-
-
홍차와 장미의 나날
모리 마리 지음, 이지수 옮김 / 다산책방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책 제목이 너무 아름다운 [홍차와 장미의 나날]은 모리 마리라는 일본 출신의 국내 첫 에세이다.
나에게 다소 생소한 저자 모리 마리 는 소확행 정신의 소유자라 불리우며 독특함을 자랑하는 이였다. 어릴 적 부유하게 자란 탓에 환경이 변하고
나서도 그때의 취향과 습성을 버리지 못하고 유지하는 그녀의 특별한 모습이 사람들에게는 호불호의 인상을 강하게 남기게
된다.
이
책을 번역한 이는 그녀의 삶을 '정신적 귀족이 만드는 우아한 세계'라는 한 문장으로 표현했다. 엘리트이자 시대를 선도하는 선구자였던 아버지를
따라 외국생활도 해보고 남다른 교육과 환경속에서 자란 그녀이기에 어쩌면 이러한 일들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호화로운 유년생활은 그녀의 인생
내내 지속되지는 않았다. 두 번의 이혼과 가난은 그녀를 변화시키진 못했다.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들이 무엇인지 분명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삶을 결코 진흙탕으로 만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