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머니 -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사람들, 한국 VC 이야기
러닝메이트 지음, 이기문 엮음 / 북바이퍼블리 / 2018년 9월
평점 :
품절


 

벤처기업의 붐을 이어받아 스타트업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으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이전 세대가 선호하던 대기업 위주의 입사가 아닌 스스로 아이템을 발굴해 창업을 하여 회사를 차리고 사업을 하는 청년들이 많아졌다. 주변에서 쉽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스타트업을 통해 사회로 발을 내딛지만 또 그만큼 어렵지 않게 실패도 경험하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번에 읽게된 북바이퍼블리의 현장 이야기는 바로 창업가들 뒤의 창업가들의 이야기인 벤처캐피탈리스트들의 것이다. 북바이퍼블리는 우리가 쉽게 접하기 힘든 분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재들로만 책을 만들어내는 곳이다. [뉴머니]에 소개된 창업가들 뒤의 창업가들이란  벤처 캐피탈 산업에 이바지하고 있는 이들로,  주목받는 스타트업과 대조적으로 조명받지 못하는 벤처 캐피탈리스트들의 고민과 미래에 대한 꿈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뉴머니는 혁신을 놓치지 않는 새로운 혁신가들의 이야기다"
"뉴머니는 새로운 돈의 흐름과 산업 트렌드에 관심있는 이들에게 흥미로운 지적 자본이 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초단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새로운 비즈니스가 자고 일어나면 펼쳐지는 세상을 살고 있다. 그러한 시대에 걸맞게 산업의 형태도 갈수록 바뀌고 있다.  이 책 [new money 뉴머니]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사람들, 한국의 vc 이야기를 들려준다. 현역 벤처캐피털리스트 6명이 지은 책인 [뉴머니]는 다른 직장에서 일하면서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투자를 해오고 있는 6명이 공저로 만든 책이다.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분야였던 벤처캐피탈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은  벤처캐피탈이 무엇인지, 그 산업의 구성과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실제 투자한 사례, 한국 벤처캐피탈만이 가진 문제와 산업에 대한 조망, 해외 네트워킹까지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벤처캐피탈은 벤처투자를 하는 회사를 말한다. 벤처캐피탈의 선두에 있는 미국과 비교해보면 우리나라가 앞으로 갈길이 멀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다. 여기에는 믿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함도 매우 중요한데 그 부분에서 우리나라의 실정은 매우 열악하다.  책에서 예를 든 배달의 민족, 쿠팡, 토스는 해외 투자유치에 성공해 성장하고 있다. 겨우 이 정도만 예로 든 것이 부끄러울 정도로 우리의 실정은 아직도 걸음마 수준에 머무른다.


외국은 벤처캐피탈 투자가 왕성하게 이뤄지고 있어 창업이 성공으로 잘 이끌어진다. 반면 우리나라는 벤처기업보다는 대기업을 선호하기에  vc투자 기반으로 한 기업이 많지 않다. 이러한 면에서 vc들의 사후처리의 중요성과 앞서간 선진국의 배울 점을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벤처투자산업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생소하지만 꼭 알아야할 분야를 제대로 배워본 느낌이다. 펀딩, 투자, 사후관리(회수)의 세 개의 시장으로 구성된 벤처캐피탈 산업은 양질의 스타트업이 충분하게 공급되고 창업이 활성화되어 투자가 활기차게 진행되어야 벤처캐피탈 산업 역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다. '벤처투자시장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스타트업 창업가들은 벤처캐피탈과 편하게 접근할 수 있게 하고, 각 산업, 정부, 금융의 벤처시장 참여자들은 벤처캐피탈과 적극 협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썼다'는 강동민 저자의 에필로그가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실현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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