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오키나와 셀프 트래블 - 2018-2019 최신판 ㅣ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10
정꽃나래.정꽃보라 지음 / 상상출판 / 2018년 3월

작년 4월 옆지기님과 떠난 오키나와 자유여행은 다른 해외여행과는 달리 많은 사전준비가 필요없었다.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하고 여행가이드북 한 권을 사서 읽는 것이 전부였다. 그만큼 책속엔 따로 무언가를 조사해야할 내용이 없을 정도로 자세하고 정확했으며, 유용했다.

준비하는데 손품이 많이 안들어가니 여행에 대한 부담감이 덜어졌다. 책을 읽으며 오키나와에 대한 기대와 여행을 통해 충분한 쉼과 삶을 돌아볼 여유만 누리면 되겠다는 생각에 기분은 더욱 좋았다. 오키나와를 여행지로 선택한 이유는 가깝고 '일본의 하와이'라고 불리우는 멋진 곳이라는 소개 때문이었다. 첫 일본여행지로 선택한 오키나와는  별이 선명하고 바다가 아름다운 섬이었다.

 

 

4월의 오키나와는 생각했던 것보다 덥지 않았다. 여름옷만 준비해갔는데 마침 비오는 날씨가 많아서 그런지 쌀쌀하기까지 했다. 우리나라의 4월과 비슷하게 준비하면 되고 날씨가 안좋을 것을 대비해 아우터도 준비해가야 좋다. 2박 3일 정석코스, 2박 3일 드라이브 코스, 3박 4일 가족여행코스, 4박 5일 자연만끽코스 등 그 어떤 것도 실망하지 않고 즐겁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 오키나와다.

오키나와는 도시의 이미지가 아닌 시골의 고즈넉한 풍경과 바닷가에서 누릴 수 있는 액티브한 활동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오키나와 셀프트래블]에서는 오키나와 본섬과 근교 섬을 함께 소개하고 있는데, 근교 섬으로는 게라마 제도, 구메섬, 미야코 제도, 야에야마 제도 등을 소개해주고 있다. 

여행지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는 맛집정보다. 오키나와 여행은 먹방여행이기도 했는데 맛집을 찾아 다니며 일본음식을 먹는 재미 또한 느낄 수 있었다.  오키나와 여행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대신 자동차를 렌트해 드라이브하며 자유롭게 여행했다. 오키나와는 다른 도시와는 달리 대중교통보다는 렌터카가 더  편안하게 여행하기 좋다. 책에서는 차를 렌트하는 인포메이션이 자세하게 나와 있어 참고하면 된다.

 

 

 

일본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저가형 균일가 잡화점 쇼핑과 화장품, 의약품 쇼핑일 것이다. 무엇을 사야 좋은지, 가성비 좋고 성능 좋고 아이디어 깜찍한 제품들을 구매하기 좋다. 오키나와에서 꼭 가봐야 할 곳은 츄라우미 수족관, 만자모, 강가라 계곡, 교쿠센도, 그리고 아름다운 해변가 비치다. 4월엔 해수욕하기 이른 날씨여서 발만 담근 수준이었다.

여행을 가면 기념품 구매를 많이 하게 되는데, 오키나와에서는 관광지에서 구매하기 보다는 쇼핑몰이나 마트에서 식재료 위주로 샀다. 일본 커피, 차, 그릇, 향신료 등 일본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것 위주로 장만했다. 물론 대부분 한국에서도 판매가 되지만 말이다. 책에서 추천하는 것을 참고해 구매하면 될 것이다. 날씨가 좋아지니 여행에 대한 생각이 많아진다. 오키나와에서 느꼈던 바람과 공기가 아직도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