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비밀 The Secret 실행편 - 100년간 숨겨진 부자들의 교과서
월러스 워틀스 지음, 김우열 옮김 / 흐름출판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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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는 비밀, 부자들만의 비법이 있을까? 

이 책에서는 비슷한 환경에서나 비슷한 직업을 가진사람중에서도 어떤이는 부자가 되고, 어떤이는 그렇지 않다는것, 그리고 부자는 지극히 평범하며 특별한 재능이나 능력도 없다는 점에서 출발한다.
그러므로, 그들만의 '부자의 방식'이 있을 것이며, 그들의 방식을 따른다면 누구던지 부자가 될 수있을 것이라는 논리이다. 

이 책의 원제는 '부자가 되는 과학'이다. 한동안 베스트셀러였던 '시크릿'의 탓에 한글판은 '부의 비밀'이라는 제목을 갖게 된듯하지만, 부적절해 보이지는 않는다.
그리고, 부제는 Secret 실행편이라고 되어 있긴 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시크릿'의 후속편으로는 보기 어렵다. 이 책은 100년전에 씌여진 책이니까. 차라리 '시크릿'의 근원이라고 해야할까? 

195페이지의 작은 책은 1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의 15개의 장은 본문을 이루며, 각장의 말미에는 그 장에서의 핵심적인 요소들이 요약되어 제공되며, 나머지 두개의 장에서는 부의 비밀을 적용할때의 주의점과 총괄적인 요약을 다시한번 하고 있다. 

일정부분에선 부제에서 느낄수 있는 것과 같이 시크릿과 공통적인 요소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전체적인 내용은 약간 다른듯하게 느껴진다. 

이 책에서 얘기하는 부의 비밀을 간단히 열거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부자의 방식으로 생각하고, 부자의 방식으로 행동함으로써 부자가 될 수 있다.
우주에는 무형의 근본원소가 있는데, 이것은 전체가 잘 되기를 바라며, 모두의 삶이 더 나아지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다른사람의 것을 빼앗아서까지 당신에게 주지는 않는다. 새로운것을 창조해야 한다. 경쟁이 아닌 창조에 의해 부자가 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가난을 없애려면 부유함과 풍요로움,가능성이라는 그림이 가난한 이들의 마음에 들어가게 해야 한다.
누구나 당신을 보고 '발전하고 성장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하라.
 

이 책에 있는대로 따른다면, 누구던지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아마, 그럴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수 도 있을것 같다.
'시크릿'에서도 여러번 얘기가 나오지만 가장 중요한건 마음가짐이기 때문이다.
긍적적으로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자신의 의지를 그 곳으로 몰입한다면, 아마도 부자는 되지 못할 수는 있겠지만 한 분야의 전문가는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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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 호수의 비밀
로버트 서덜랜드 지음, 박영민 옮김 / 세용출판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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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동안 군생활을 하고 퇴역을 준비하던 아버지가 누명을 쓰고 사형의 위기에 처했다면, 나는 어떻게 행동을 하게 될까?

아버지의 사형까지 남은 2주가량의 짧은기간, 거기다 유일한 희망은 75살짜리 앵무새 그리고 악마의 얼굴을 보름달 밤에 보면 죽게 된다는 저주.
적절한 긴장감과 추리요소를 구비한 <악마 호수의 비밀>은 14살짜리 소년 윌이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한  마지막 희망인 앵무새를 찾고 진범을 잡기위해 고군분투하는 모험담을 그린 소설이다.

살인과 절도가 있긴하지만, 아이들이 읽기에 적합한 문장으로 다듬어져 있으며, 마지막엔 반전요소까지 들어 있어 책을 읽는 내내 지속적인 흥미를 돋구기도 한다.
책의 중반쯤 악마호수가 너무 넓고 아버지의 사형일자가 이틀밖에 남지 않았을때는 너무 안타깝기도 했지만, 아버지에 대한 윌의 믿음과 끈기 그리고 윌에 대한 친구들의 믿음이 결국 윌의 아버지를 살리게 된다.

이 책이 전하고자 했던 핵심 단어는 '신뢰'가 아니었나 싶다. 

많은 분량은 아니지만 책을 읽는 내내 윌과 함께 동행하며 가슴 졸였던 꽤 괜찮은 어린이 모험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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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나눔 - 사랑을 실천하는 힘 어린이 자기계발동화 4
양태석 지음, 최정인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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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감정을 느껴본게 얼마만인가 싶을 정도로 요즘 감정이 메말랐다고 생각했었는데, 아이들 책을 읽고 이런 감정을 느낄수 있을 줄은 몰랐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갑자기 아빠를 잃어 방황하던 상우가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밝은 아이로 돌아오고, 주위 사람들까지 변화 시킨다는 어쩌면 지극히 단순한 내용이다.
그렇지만, 줄거리 속의 에피소드들은 가끔은 마음을 뭉클하게 하기도 하고, 입구에 잔잔한 미소를 짓게도 했다.
옆에서 책을 읽으며 울다 웃다를 하는 아빠를 보고 옆에서 책을 보던 딸아이가 이상하게 쳐다봤을 정도니까..

초반에 상우가 마음을 못잡고 주변의 아이들과 방황하는 부분은 많이 안타까웠으며, 그때 상우옆에 준현이와 보라라는 좋은 친구가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했고,  
특히나, 떠버리아저씨와 합죽이 할머니가 같이 살게 되는 부분은 눈가에 약간의 이슬을 맺히게 한다.

아이에게 읽히려고 본 책 덕에 내가 더 마음 공부를 한 셈이 되었다.

연말이라 여기저기서 따뜻한 나눔의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내가 뭔가를 했던건 도통 기억이 나질 않는다.
올해는 최근 태안에 발생한 기름유출 사건때문에 봉사의 손길이 더 많이 필요했던 한해가 아니었나 싶다.
아이들과 작은 봉사라도 할 꺼리를 찾아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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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이야기 2 - 변화의 힘 마시멜로 이야기 2
호아킴 데 포사다.엘렌 싱어 지음, 공경희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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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이맘때 정지영이 번역했다는 호기심으로 읽었던 마시멜로 이야기로 마시멜로는 아이들의 군것질거리라는 의미와 다르게 내게 느껴지게 만들었다.
책을 읽은 직후엔 주위의 여러가지 유형의 마시멜로를 급하게 취하지 않으려는 노력도 했었지만, 2년이 지난 지금 그때의 감흥은 많이 사라진지 오래다.

얼마전 지면광고에서 마시멜로의 두번째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을 접하고, 바로 예약구매를 했고, 처음 마시멜로 이야기를 접할 때처럼 두시간동안 꼼짝않고 읽었다.

얘기는 마시멜로 이야기의 주인공인 찰리가 대학을 졸업하면서 시작한다. 아마도 찰리는 대학생활동안 자신이 마시멜로의 법칙을 잘 지켰다고 생각했지만, 자신이 그 법칙의 전도사라는 생각에 잘 지킬것 이라고 자만을 했던것 같다.
그 부분이 지금의 내 현실과 많이 비슷한듯 하여 책속에 푹빠져 읽게 되었던것 같다.
찰리는 대학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하게 되고, 자신이 마시멜로 법칙을 전수하는 동시에 전수 받기도 하고, 대부분의 자기계발서가 그렇듯이 해피엔드로 마무리가 된다.

어떤 책에선가 아이들에게 가장 부족한 인성이 끈기라고 들은적이 있다. 그렇지만, 아이들에게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라는 말이 있듯이, 초심을 꾸준히 유지하고, 갖가지 유혹을 참아내는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쉬운일 만은 아닌듯 하다.

이 책을 통해 새로운 마시멜로 법칙 다섯가지를 익혔다. 또 2년이 지나서 마시멜로 세번째 이야기가 나올런진 모르겠지만, 되도록이면 그때의 내 상황이 마시멜로 법칙을 다시 되새겨야할 정도가 되지 않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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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잔혹의 역사 매혹의 문화 - 우리가 몰랐던 특별한 역사와 문화 그리고 쿠바를 사랑한 사람들, 개정판
천샤오추에 지음, 양성희 옮김 / 북돋움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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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전 내가 쿠바에 대해 아는거라곤 저자가 머리말에 썼듯이 야구,시가,카스트로,체 게바라라는 이름 과 언젠가 아가씨와 건달들이라는 뮤지컬에서 들었던 '하바나' 라는 지명 등 단편적인 내용들 이었다.
이 책은 제목에 쓰인대로 쿠바의 역사와 문화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내가 알던 단편적인 내용들을 쿠바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서로 연결하여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책은 콜럼버스의 탐험으로 시작해서 쿠바의 역사에 대해 기술하고, 쿠바의 사람들과 종교, 문화에 대해 얘기를 이어 가다가 쿠바를 사랑한 헤밍웨이, 체 게바라등 몇몇  인물의 얘기로 끝을 맺는다.
쿠바를 유명하게 한 요소중의 하나인 야구에 대한 얘기가 빠져있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이 책은 가히 쿠바 백과사전이라 할 만큼 쿠바에 대한 모든것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여러가지 부분에서 나의 편견을 바꿔주고 새로운 상식들을 많이 익혀 지식의 폭을 넓히게 된 계기가 되었다.
몇가지만 열거하자면, 체 게바라가 쿠바사람이 아니라 아르헨티나 사람이라는점 , 단순한 사회주의 국가중의 하나라고만 생각했던 쿠바가 독립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는점, 특히, 헤밍웨이와 쿠바와의 관계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내게 그 긴밀했던 관계는 의외였으며, 이런 사전지식을 갖고 노인과 바다를 읽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호기심에 다시 읽어보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

이 책의 저자는 대만의 교수로 이 책을 통해 쿠바에 자신의 역사와 인물에 대한 앎의 깊이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더 늦지않은 시간에 내 편견들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좋았으며, 폭 넓은 독서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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