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의 도구들 - 1만 시간의 법칙을 깬 거인들의 61가지 전략
팀 페리스 지음, 박선령 외 옮김 / 토네이도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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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최소한 1만 시간 정도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이론이 1만시간의 법칙이다. 1만시간을 채우려면 매일 3시간씩 10년이 걸려야 하는데 그 법칙을 깬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고 해서 흥미로웠다.

 

이 책에서 다루는 타이탄이라는 존재는 자신의 분야에서 거인들이 된 사람들을 칭하는 별칭이다. 그들이 1만시간을 채우지 않고도 분야의 최고가 된 61가지 전략을 정리한 것이 이 책이며, 거인으로 올라가는 길은 생각보다 많이 힘들거나 기발해 보이진 않았다.

실제로 하나의 예를 본다면, 나는 대기업의 생성과정에 대해 궁금해 한적이 많았다. 어떤 특별한 계기가 있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을까? 그런 기발한 사업의 기획을 어떻게 했을까? 와 같은 궁금증이었다. 책에 소개된 버진항공의 사례를 보면 그리 대단한 출발은 아니었던 듯 하다. 어느날 항공사의 서비스가 불편하다는 생각을 했고, 그에 따라 항공사를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을 가졌으며, 실제로 항공사를 설립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걸 알게되어 서비스가 최고인 항공사를 만들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문구들이 마음에 와 닿았다.
담대한 목표를 가진 사람일 수록 디테일에 강하다(p.14)
아이디어의 실행플랜은 무조건 간단해야 한다. (p.53)
2-3시간을 한가지에 집중하면, 반드시 그날 한 가지의 성과는 남길 수 있다. (p.75)
용기라는 새 친구를 초대하는데 심혈을 기울여라 (p.167)

타이탄들의 성공키워드는 단순했다. 도전정신, 실행가능한 계획, 용기, 집중력.


타이탄들의 공통점 중의 하나인 명상을 도와줄 앱을 책에서 추천하는대로 전화기에 설치해 봤다.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 하나 따라해 보면 언젠간 다른 유형의 타이탄이 되어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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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꿀 테크놀로지 100 -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미래 산업 전망
닛케이 BP사 지음, 이정환 옮김 / 나무생각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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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주도하던 3차 산업혁명에 이어 2016년 다보스 포럼에서의 클라우스 슈밥에 의해 주제로 선정된 4차 산업혁명이 최근 많은 화두가 되고 있다. 해가 바뀔수록 새로운 기술들이 나타나고 그에 따라 직업의 지도도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 책은 세사을 바꾸게될 기술 100가지를 나열하고 있다. 닛케이 BP사에 근무중인 200명 가량의 기술분야 기자들의 투표로 선정된 100가지 기술은 환경 Flatform/ 교통/ 주거/ 의료/ 산업/ 위험요소 등 8개 분야로 분류되어 기술되어 있다. 1가지 기술은 짧게는 반페이지에서 길게는 4-5페이지에 걸쳐 소개되고 있으며, 100개의 기술이 언급된 만큼 익히 들어본 용어도 있지만, 생소한 기술들에 대해서도 전달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대부분의 기술들은 발전하고 있는 IT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환경 친화적인 내용들을 기조로 하고 있다. 일본의 신문사 기자들이 작성한 글이라 종종 일본에 특화된 기술들도 언급되긴 하지만, 책 전체를 좌지우지할 정도는 아닌 듯 하다. 현재 건설관련 분야의 업무를 하고 있어 주거분야의 기술들을 주의깊게 보았는데, 목재를 자재로 활용하는 데 대한 언급이 많았으며, 특히 내화목재에 대한 부분은 무척 흥미롭게 읽혔다.

 

앞서 언급했듯이 기술의 발달에 따라 없어지는 직업도 생기고, 새로 생기는 직업도 있게 마련이다. 이 책에서 언급된 기술들이 제목대로 세상을 바꾸게 될지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하지만, 발전하고 있는 기술들에 대한 지식을 갖지 못한다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은 당연한 결론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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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종합전형 대비 학종혁명
장서윤 외 지음 / 우리교과서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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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인생의 방향이 결정되는 첫번째 관문이 대학입시인 듯 하다. 그러기에 많은 사람들이 가장 힘든 시기로 생각하는게 고등학교 3학년 시절이기도 하고, 덩달아 고3 엄마들도 힘든 시기로 인식하고 있다. 그런데, 예전에 내가 대학갈때만 해도 학력고사 점수로 모든게 가늠되었었는데, 언젠가 그게 수학능력 시험으로 바뀌더니, 요즘은 대학을 가는 방법이 여러가지로 나뉘어 졌으며, 학교별 전공별로도 다른 방식으로 평가가 되는 듯 하다. 물론, 대학 입시가 한번만의 성적 평가로 가는게 아닌 다양하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발전한 것에 대해서는 잘 된것으로 보여지지만 수험생의 부모 입장에서는 어떤 방향으로 잡아야 아이에게 유리한 건지 공부가 필요하게 되었다.

큰 아이를 아무 생각없이 아이에게만 맡겨뒀다 힘들어 하는걸 보곤 둘째 아이때는 부모에게 공부가 필요할 듯 하여 읽게 된 것이 이 책이다. '학종'이란 학생부 종합전형의 약자이며, 최근에는 정시 모집대비 수시 모집 비율이 70% 이상으로 높아졌다고 하니 수능 점수만 목표로 준비시키는게 부모입장에서는 합리적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현직교사 3분을 포함하여 5분이 공동으로 저술하였으며, 학생에게  QA  형식을 통해 정확한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섯개의 파트로 구성된 내용은 학종의 실체에 대한 소개부터 학생부에 대한 이해를 확대하면서 연구보고서의 작성방법 및 활용법들을 정리하고 있다.
워낙 대입 전형에 대해 관심이 없던터라 완벽히 학종을 이해했다고는 하기 어렵겠지만, 아이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야 겠구나 라는 개략적인 가늠자 정도의 이해는 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된 듯 하다.


 
공동저자는 서문에 '학종의 올바른 나침반이 되길 바란다' 라는 전제를 써 두었다. 대학 입시가 인생의 전부를 좌지우지하지는 않지만, 인생에서의 첫번째 갈림길이 되는 과정이니 만큼 간과하기는 어려운 단계이다. 대입 전형에 대해 잘 이해하고 아이가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 생각하며, 이런 자료들을 통해 관련 지식들을 정확히 이해해야 아이의 합리적인 판단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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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요리 - Global Food - Chicken 도도 이지쿡 Dodo Easy Cook
김외순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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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의 남자 직장인이다 보니 결혼전엔 어머니가 해주는 음식을 먹었으니 요리를 할 일도 없었고 결혼후엔 항상 아내가 해주는 음식을 먹으며 지내고 있었는데 노후에 대접받으려면 요리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얘기를 들으니 약간의 위기감도 느껴졌다.  그래서 요리에 관심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막연히 갖고 있던 중 눈에 띈게 이 책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치킨을 좋아하긴 하지만, 나도 어릴때 부터 닭으로 만든 음식들은 이상하게 다른 음식들보다 더 끌리는 편이었다. 요리를 좀 알아야 겠다고 생각이 있던 참에 내가 즐겨먹는 주재료인 닭으로 요리를 하는 책이라 더 끌렸던 듯 하다.


책은 크게 6개의 장으로 구분되어 있다. 첫장에서는 닭요리를 하는데 있어서 알아야할 기본적인 내용들이 나열되어 있고, 이후에는 치킨요리, 일품요리, 반찬요리, 보양요리, 다이어트 요리로 구분되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 먼저 읽은 탓도 있지만, 제일 좋았던 부분은 첫장의 닭에 대해 보관법, 손질법, 잘 어울리는 재료등의 일반적인 내용인 듯 하다. 다른 요리 책들은 다양한 재료를 갖고 요리를 하는 책이기에 그러질 못했겠지만, 이 책은 닭을 주재료로 선정한 책이다 보니 특화된 여러가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닭으로 만든 60여 가지의 요리 방법을 설명하고 있으며, 요리 하나당 2-4페이지 정도로 설명이 되고 있다. 눈으로만 보면 어렵지 않아 보이긴 하지만, 요리에 문외한인 내게는 '밑간을 한다', '포를 뜬다', '지방을 제거한다' 등은 선뜻 이해가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전에 1박2일에 나왔던 비어캔치킨이나 샐러드 류 등은 내가 시도해볼만한 수준인 듯하며 향후 아내와 아이들의 단백질 보충을 위해 잘 익혀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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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던 대로나 잘 하라고? - 미어캣에게 배우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술
존 코터.홀거 래스거버 지음, 유영만 옮김 / 김영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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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업무를 하다보면 가끔 "그건 원래 그런거야" 나 "그냥 하던대로 해" 라는 얘기를 들을 때가 있다. 그러면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이 방식이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식인지 파악도 되지 않은 채 기존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하는 경우가 생기곤 한다. 권위의식이나 상명하복이 언제나 적절한 방식일까? 상황에 따라 다를 듯 하다. 전쟁시의 군대 조직에선 상황에 따른 지휘관의 일사분란한 지시를 따라야 적절한 응대가 가능하므로 명령과 복종이라는 체계가 아주 중요할 듯 하다. 하지만 그 외의 환경에서는 어떨까?
상위 직급자의 경험과 지식의 범위에 따라 아래 직급자들은 그 한계에 막혀 더 발전을 할 수 없게 된다. 당연히 조직의 발전도 없을 뿐더러 도태의 위기에 놓일 수 있을 듯 하다.


최근 4차산업혁명이라는 단어가 화두가 되며 기술발달에 따라 없어지는 직업과 새로 생겨나는 직업에 대한 얘기들이 회자되곤 한다. 이런 시대에 "하던대로" 라는 방식이 적절한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예전엔 그 방식이 문제없을진 모르지만 속도와 기술이 달라진 지금은 적절하지 않을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요즘같이 변화가 빨라진 시대에 대응하는 방법론에 대해 미어캣 사회를 빗대어 표현한 성인용 우화이다.  우화이기는 하나 마냥 읽기 편하지는 않다. 글을 읽어가는 도중 머리속에서는 내가 속한 조직과 계속 비교를 하게 되기 때문이다. 책은 기존의 조직체계를 좀더 변화에 적응하기 쉬운 유기적인 조직으로의 구성변화를 권하고 있다. 솔직히 책에서 얘기하는 네모와 원이 의미하는 바를 명확히 이해하고 있진 않지만,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빈번히 등장하는 새로운 위협요소들을 응대하려면 기존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이해한다.

 

지속적으로 변화되는 환경에서 살아남는 법을 알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이 책이 방향성을 가늠하는 좋은 참고자료가  될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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