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천재가 된 홍 팀장 - 품격을 키우는 리더의 사람 공부
조윤제 지음 / 다산라이프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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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얘기로만 생각했고, 한문으로된 고리타분하다고 느껴지는 논어를 대화 형식의 글을 차용해서 전달한 책이다. 책의 대부분은 홍팀장과 공부장의 대화로 진행된다 내가 홍팀장의 입장이 되어 공부장께 질문을 하는 느낌의 이입이 되어 글을 읽으니 좀 더 쉽게 읽혀졌다.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20년이 넘었지만 누군가의 윗사람이 된다는 것이 어렵다는걸 깨달은지 얼마안되는 듯 하다. 사회 초년병시절 느꼈던 그때의 상사들은 부하직원이 보기예 실제 일하는 시간이 전체 업무시간의 30%도 안되어 보였다. 물론 최근엔 그때와 많이 달라진 근무 행태나 사회적 인식이 달라진 탓도 크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당시 그분들도 윗쟈리에서의 고민이 많았으리라 생각되며 그 당시 부하직원들 눈에는 그게 일하는걸로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었을까란 생각이 든다. 아랫사람은 위에서 시키는 일만 제시간에 적절한 수준의 결과물만 전달하면 제대로 일한게 되지만 윗사람이 되면서 일을 새로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하게 되고 새로 만들어 낸 일의 방향성을 어떻게 하고 업무분장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하는지가 역량의 핵심이 되며 그게 리더로서의 어려운 역할이다. 


책은 공부가 무엇인지 정의하는데서 시작한다. '배우기만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는게 없다.' 라는말은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했다. 어릴때 학원을 가면 그게 공부인줄알고 거기서 가르친 내용들을 다시 들여다보지도 않고 때되면 다시 학원을 가고했던 기억이 있다. 복습하며 되새기던 친구들이 왜 공부를 잘 할 수밖에 없었는지 되새길 수밖에 없는 대목이었다


초보 리더로서의 홍팀장은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내용이 진행될 수록 공부장과 더불어 사고의 폭이 넓어지는게 고스란히 느껴진다. 그러면서 내 생각도 변하는걸 느낀다  리더로서의 폭 넓은 시야의 필요성을 새삼 깨닫게 된다

책을 다 읽긴 했지만, 제목처럼 논어천재는 아직 아닌 듯 하다. 조만간 논어를 정독하고 있는 내 모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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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마음 설명서 - 여자는 왜? 도대체 알 수 없는 여자심리백서
글보리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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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라는 책을 본적이 있다. 나 자신도 결혼한지 20년이 넘어가지만 아직도 가끔은 아내에게 답답함을 느낄 때가 있다. 물론 그 사람도 내게 똑같은 감정을 느낄 것이라 생각된다. 아마도 남자와 여자의 염색체가 다름에서 나오는 근본적인 차이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은 남자와 여자에 대한 여러가지 차이점을 전달해주고 있다. 익히 알고 있던 내용들도 있었지만,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것들이 더 많다.

분명히 똑같은 현상을 같이 보는데도 남자와 여자의 반응이 다르다 그리고 상대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서로 이해를 못한다  

저자는 셩별의 차이에 대해 많은 관찰과 관련 자료를 숙지한 듯 성별의 특징에 대해 잘 간파하고 있다. 남자가 잘하는게 있는 반면 여자가 탁월한 분야가 있는 것이다. 서로의 약점을 지적하고 비난할게 아니라 서로가 각자 장점인 잘하는 부분을 담당하고 각자의 단점을 보완해준다면 시너지효과가 생겨 모든 일이 원활할 수 있을 듯 한데, 많은 일들이 그렇게 되진 않는 듯 하다. 아마도 서로를 자기 입장에서만 보고 이해를 하지 못한 탓이라 생각된다 

아마도 저자가 이 책을 쓴 목적도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시너지효과를 바란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각 장의 초입부에는 여자와 남자 또는 여자끼리의 대화 사례 일부가 인용되어 그 장에서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명확히 알려준다

책은 여자의 마음을 잘 읽지못하는 남자에게도 유용하겠지만 여자에게도 좋은 참고자료가 될 듯하다.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행동들이 본인의 약점이 될 수 있고 그 부분을 의식의 세계로 가져와서 보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듯 하다.

그리고, 몇개의 장은 남자 마음 설명서의 역할도 하고 있으며, 여자가 남자의 사고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듯하다.

갱년기를 기점을 여자의 관심이 남편으로 부터 남편이외의 모든 것이 된다는 글은 남자 입장에서 나중에 아내나 가족으로 부터 소외되지 않으려면 꼭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할 글인듯 하다. 


대체로 유용한 내용들이었지만, 편집에서의 한가지 옥의 티가 보였다. 촉이 좋은 여자 편의 경우 글꼴 크기가 다른 글들에 비해 작다. 편집하면서 적정 쪽수를 맞추기위함인지는 모르겠으나 논리적이지 않은 글꼴크기 변경은 어색하고 불편하다.


가끔 아이문제로 인해 아내와 다툼이 생길때가 있었다. 내 입장에선 아이를 객관적으로 봐주었으면 하는데 그러질 못해 생기는 다툼이다. 책에선 여자의 배 속에 있었던 기억 탓에 엄마와 아이를 분리해서 생각하기 어렵다는 얘기를 해준다. 임신을 해보지 못해 정확히 이해하긴 어렵지만 개략적으로나마 아빠와 엄마의 관점차이가 이해되었다. 원활한 가족 관계나 사회 생활을 위해 유용한 책이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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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좁아도 홀가분하게 산다 - 작은 공간, 넉넉한 삶
가토 교코 지음, 은영미 옮김 / 나라원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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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은 내집마련의 꿈을 갖고 산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그 집이 컸으면 한다. 이 책에는 작은 집을 잘 활용하며 사는 일본의 8가구의 사례가 소개된다. 


처음 소개되는 5명의 가족은 사택에서 이사를 해야 하는 문제로 인해 27평의 집에서 에서 17평짜리 집으로 옮겼다. 

좁은집으로 옮긴탓에 불편함이 더 많았을텐데 필요한 물건만 있어 여유롭고 편하다던가 청소하기 쉽고 버려지는 공간이 없다던가 아이 돌보기가 쉽다던가하는 장점만을 나열한다.

첫 사례 뿐만아니라 나머지 사례들의 가족들도 좁은 집의 장점들을 열거하고, 그걸 읽는 동안 반박하기가 쉽지 않다.


우선 넓지않은 공간을 불편해하지 않고 현명하고 효율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사례속 가족들에게 감탄하게 된다.


그들이 좁은집을 선택하게 된 이유 중 가장 중요한 요소는 집의 위치이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도심의 외곽으로 벗어나면 중심지와 비슷한 비용으로 좀 더 넓은 집을 구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 소개되는 가족들은 도심의 생활 편이성, 다양한 문화생활, 아이들 학교와의 거리 등으로 인해 도심지 거주공간을 고르다 보니, 약간은 협소한 집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협소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생각을 바꾸게 된다. 

언젠가 쓸일이 있겠지라고 버리지 않던 물건들을 정리하고, 구매를 할 때 수납을 어떻게 할 것인지까지 고민하고 단일 용도의 제품은 심사숙고하고 가급적 다용도의 제품을 구매한다.

법정스님의 무소유가 생각났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가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것만 가진다는 의미이다. 여기 소개되는 가족들이 그걸 스스로 깨닫고 실천하는 이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30평대 아파트에 4명이 거주중인 나도 초등학교 입학전까지 방 두칸짜리 집에서 6명의 식구가 살았던 기억이 있다. 

그렇지만 그때보다 지금이 더 행복한지를 묻는다면 쉽게 대답하기 어렵다. 집이 넓어진 탓에 각자의 공간이 생기면서 가족 구성원들간의 대화는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건 집의 넓이가 아니라 누구와 같이 사는지이며 구성원들이 어떻게 행복감을 느끼는지가 중요하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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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화가의 진실
방주 지음 / 별글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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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화가'라는 별명을 가진 여자 화가와 그녀가 사랑했던 남자들과의 이야기이다.  얘기는 선단공포증 이나 동성애 등 다양한 소재를 가지고 판타지와 로맨스, 스릴러를 버무려 두었다. 다만, 스릴러 라는 장르는 다음 진행에 대한 지속적인 호기심이 가장 큰 요소라고 생각하는데, 이 책에는 로맨스적인 호기심이 더 크게 설정되어 있는 듯 하다.

이 책에는 재등의 등가교환이라는 한가지 큰 전제가 있다. 한 사람이 어떤 능력을 갖고 있고 다른 사람이 그를 사랑할 때 능력을 가진사람도 그 대상자를 사랑한다면 둘 다에게 능력치가 상승하지만 능력자가 상대에 대한 진정성이 없다면 그 능력은 고스란히 상대에게 옮겨가버리고 만다. 


물론, 판타지 장르라고 정의하면 상황 설저에서 논리란 부분이 양해가 될 수 있다. 장르 자체가 비 현실적인 요소들이라 논리적으로 해당 현상이나 상황 등은 설명할 수 없기에 그 상상속의 설정들을 독자들은 이해하고 읽는다는 전제가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전체가 판타지로 설정된 순수 판타지라기 보다는 대부분은 현실과 유사한 설정에서 판타지를 일부 차용해왔다. 아마도 그래서 얘기를 풀어나가는 해법이 더 어려웠을 수도 있을 듯 하다. 로맨틱 스릴러와 판타지의 조화가 어떤지 궁금해서 읽은 책이었지만, 기대하고 있던 스릴러 요소의 영향력이 적어서 인지 생각보다 장르별 분배가 적절해 보이지는 않았다.  다양한 소재로 특이하게 구성된 부분의 독창성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장르간 조화는 약간은 아쉽게 느껴진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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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를 지배하는 통계의 힘 : 데이터활용 편 - 비즈니스, 경영을 위한 통계 기법 빅데이터를 지배하는 통계의 힘 시리즈
니시우치 히로무 지음, 위정훈 옮김, 홍종선 감수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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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빅데이터를 지배하는 통계의 힘' 시리즈중 세번째 책이다. 분석된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얘기가 실려 있으며, 통계를 경영전략, 인적자원관리, 마케팅, 실무 개선에 활용하는 방법들이 정리되어 있다.우리는 지금 정보 과잉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인터넷이 발달하기 전만 해도 정보 수집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IT의 급속한 발전에 의해 다양한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으며, 변별력을 통해 필요한 정보만을 골라내야하는 상황에 까지 도달하게 되었다. 이 책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적절한 분석요소에 의해 정리하여 의사결정에 반영해야 할 항목을 선별하여 선택해 주는데 도움되는 기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통계학은 종종 경영에 있어서의 의사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사업에 있어서는 경험과 그에 비롯하여 축적된 내부역량이 가장 큰 자원이 되지만, 워낙 산업의 경향도 바뀌고 다양화 되고 있으며, 기존에 하던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갖고 있는 경험요소들이 무용지물이 되기도 하고 전혀 겪어 보지 못한 경험요소가 필요하기도 하기에 타사 또는 다른 사업분야의 자료를 분석하여 의사결정을 해야 할 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다만 통계학은 쉽지 않은 학문이고 앞의 두권을 읽어보지 않은 상태에서 세번째 책을 읽은 셈이라 저자의 의도를 명확하게 이해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의사결정에서 사용하던 도구들의 문제점에 대해 잘 이해하게 되었고, 향후 어떤 정보를 어디에 활용하는게 적절한지에 대해 알게되었다. 저자는 각 장의 말미에 정리의 글을 실어두어 각 장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명확히 정리하고 있다. 통계학에 깊이가 없는 사람들도 통계학의 어떤 부분을 차용하여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전달해주고 있어 방대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어떻게 실무에 적용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께는 좋은 참고자료가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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