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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안녕들 하십니까
강이수 외 지음 / 창비 / 2025년 12월
평점 :
🌟 이 책은 창비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페미니즘, 안녕들 하십니까>
📢 “페미니즘이 민주주의를 구한다"
– 대학이라는 광장에서 다시 쓰는 공생의 철학
2026년 지금, 우리는 격동의 시간을 지나며
거리에서 민주주의의 새로운 희망을 목격하고 있죠.
특히 그 중심에서 목소리를 높였던
2030 여성들의 에너지는
정치적 파면을 요구하는 걸 넘어
우리 사회의 소외된 목소리들을 하나로 잇는
거대한 흐름이었어요.
이 책은 바로 그 현장의 뜨거움이 어디서 시작됐는지
그리고 왜 그 답이 다시
‘대학’과 ‘지식’에 있어야 하는지를 묻는
아주 시의적절한 응답이에요.
페미니즘을 갈등의 씨앗이 아닌,
민주주의를 새롭게 고쳐 쓸 비판적 무기로 제안하는
이 책의 깊은 통찰들을 함께 살펴볼까요?
❓ 민주주의와 페미니즘, 그 교차점을 묻는 3가지 질문
✔️ 왜 2030 여성들의 저항은
‘갑작스러운 각성’이 아닐까요?
시위 현장에서 여성들이 보여준 저항은
지난 10여 년간 일상과 대학, 디지털 커뮤니티에서
치열하게 싸워온 페미니즘 실천의 연장선이에요.
성차별에 저항하는 게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일과 똑같다는 거죠.
이들에게 민주주의란 대통령 한 명 바꾸는 게 아니라
성소수자, 장애인, 노인 등 모든 약자가
서로를 돌보고 연결되는 ‘생활 정치’ 그 자체니까요.
여성들이 이미 오래전부터
민주주의의 가장 뜨거운 현장에 있었다는 지적은
정말 통쾌한 분석이었어요.
✔️ 오늘날 대학은 왜 지식의 전당이면서
동시에 혐오의 공간이 되었을까요?
대학은 페미니즘을 배우고
연대하는 터전이어야 하지만
현실은 취업률과 시장 논리에 밀려
인문학적 사유가 점점 사라지고 있어요.
특히 지역 대학은 자원 분배에서 소외되며
젠더 불평등이 더 심해지기도 하죠.
저자들은 대학이 학생을
‘상품을 사는 소비자’로만 취급할 때
페미니즘의 날카로운 사유가
어떻게 ‘융복합’이라는 이름 아래 박제되는지
아주 따갑게 비판해요.
저 역시 대학을 바꾸는 게 우리 사회의
반지성주의를 해결하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말에
깊이 공감하게 되더라고요.
✔️ 페미니즘은 어떻게 무너져가는 대학 공동체를
다시 살릴 수 있을까요?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은
페미니즘이 ‘차이를 마주하는 힘’을 길러준다는 거예요.
대학 내 반성폭력 운동은 가해자를 벌주는 걸 넘어
서로 다른 정체성을 가진 이들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보여준 과정이었죠.
경쟁과 열패감에 찌든 청년들이 소수자를 욕하는 대신
무엇이 우리를 진짜 힘들게 만드는지
질문하는 ‘근육’을 키우는 것.
그것이 바로 지금 대학이
페미니즘과 다시 만나야만 하는 절실한 이유에요.
💬 “질문하고 경청하는 능력이
우리를 진짜 시민으로 만듭니다”
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과
따뜻한 연대의 마음이 동시에 느껴져요.
📍현장의 목소리
대학원생, 강사, 교수 등
실제 대학 현장에서 분투하는
여성들의 생생한 고민이 담겨 있어요.
📍날카로운 구조 비판
대학의 기업화와 가부장적 질서가
페미니즘 지식을 어떻게 밀어내는지
조목조목 짚어내요.
🏛️ 대학과 일상을 깨우는 ‘페미니즘적 사유’ 연습
📍‘연결된 존재’로 나를 보기
내가 겪은 차별이나 불편함이
누군가의 경험과 어떻게 잇닿아 있는지 상상해 보세요.
나만의 고민이 우리 모두의 ‘정치’가 되는
멋진 시작점이 될 거예요.
📍시장의 논리에 ‘질문’ 던지기
학교나 직장에서 모든 게
‘취업’이나 ‘성과’로만 평가될 때
"그 너머에 우리가 진짜 지켜야 할 가치는 뭘까?"
라고 한 번쯤 질문을 던져보는 건 어떨까요?
📍차이를 환대하는 ‘진짜 듣기’
나랑 생각이 다른 사람을 밀어내기보다
그들이 왜 그렇게 말하는지 먼저 경청해 보세요.
그게 페미니즘이 가르쳐주는
가장 강력한 민주주의의 기술이거든요.
🏷 저도 모르게 마음이 뜨거워졌는데
대학 시절 ‘우당탕’거리며 친구들과 고민을 나누던
그 서툰 연대의 기억들이 떠올랐기 때문이에요.
혐오와 조롱이 인터넷을 뒤덮는 지금
오히려 서로를 걱정하고 돌보는
페미니즘의 언어가 민주주의를 지키는
가장 튼튼한 방패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든든하게 다가왔어요.
남녀의 문제를 넘어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시민’으로서
어떻게 남을 대해야 하는지
이 책은 아주 명확하게 가르쳐주고 있더라고요.
차가운 경쟁의 장소였던 대학과 사회가
다시금 따뜻한 연결의 공간으로 보여서
마음이 애틋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