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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박준 시인의 신간이 나와서 구입했다. 일상에서 감정을 이끌어내는 글들이 가슴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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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 산문


가야 할 데가 없어도
가야 할 때가 있는 것처럼

부른다고 오지는 않지만
가라고 하면 정말로 가던 사람이 있는 것처럼 - P27

오백 원짜리 떡볶이를 각자 하나씩 시킨 우리는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정말 정식과 똑같이 나오면 천원을 주겠다. 안 나오면 네가 천 원을 내놓아라" "천 원 받고 딱밤 열 대 더" 같은 내기를 했다. 검은색 페인트로 칠한 천장을 올려다보며 "밤하늘 같아"라고 했다가 "시인 같은 소리 하네" 핀잔을 들은 기억도 있다. 시인이 아니라 시인 같은 것이지만, 어쨌든 내가 시인 소리를 들은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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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Maudie (2017) 의 모드 루이스의 아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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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미경 작가의 구멍가게 그림 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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