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노자
중국 고대 철학자로 도가의 창시자. 노군(老君) 또는 태상노군(太上老君)이라 불리며 신성화되기도 하였다. 유가에서는 철학자로, 일부 평민들 사이에서는 성인 또는 신으로, 당에서는 황실의 조상으로 숭배 받았다. 사마천에 의하면 노자가 늙었을 때 젊은 공자를 만나 토론하고 공자의 오만함을 질책하였으며, 공자는 노자에게 깊은 감명을 받아 그를 ‘구름과 바람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용’에 비유했다고 한다.
글/김갑수
1961년에 태어나 성균관대학교에서 동양철학을 공부하고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민대학교, 경기대학교 등에서 강의했으며,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중국 산동사범대학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2006년부터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전임연구원 및 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부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중국고대철학(특히 도가)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장자와 문명』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천인관계론』, 『주역-유가의 사상인가 도가의 사상인가』(공역), 『현대중국의 모색』(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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