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공자(孔子, BC 552~ BC 479)
중국 춘추시대의 교육자이자 철학자, 정치 사상가이며 유교의 시조. 노나라의 창시자이며 주왕조의 건국 공신이었던 주공을 흠모하여 그 전통적 문화습득에 노력하였다. 최고의 덕은 인이며, 인은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정의하였다. 수양을 위해 부모와 연장자를 공손하게 모시는 효제의 실천을 가르치고 이를 인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그의 철학은 동아시아 전 문명권에 깊은 영향을 끼쳐 소크라테스, 예수, 석가와 더불어 세계 4대 성인으로 꼽힌다. 『시경』, 『서경』, 『주역』, 『예기』 등을 정리하였고, 242년간의 역사를 옳고 그름이라는 관점으로 다시 기록한 역사책 『춘추』를 지었다. 그의 언행은 제자들이 편찬한 『논어』를 통해 전해지고 있다.
글/황희경
1959년 강화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중국철학을 전공하여 <풍우란의 철학사상에 관한 연구>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영산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중국문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현대중국의 모색』(공저), 『삶에 집착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논어』, 『우리들의 동양철학』(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중국철학문답』(공역), 『동양의학은 서양과학을 뒤엎을 것인가』(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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