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과 열애중 5
후지사키 마오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1년 12월
평점 :
절판


 
만화를 보는 사람들 중에 그림체에 신경이 안 가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특히 나는 그림체를 너무 따지는 편인데, 이 그림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아주 멋지다. 내가 더 좋아하는 그림체가 따로 있긴 하지만 이 정도이면 상당히 봐줄 만한 그림체라 보기에 부담이 없다. 총 여덟 권이 있는데 전체적으로 그림체가 변하지 않는 것도 마음에 든다.

 

내용은 간단히 말해서 선생님과 학생 간의 사랑이야기라서 상당히 두근거리며 볼 수 있겠다. 실은 한 번도 학창시절 선생님을 짝사랑하지 않은 내가 이런 내용에 빠졌다는 것이 불가사의할 정도로, 박진감이 넘치는 내용이다. 그렇다고 윤리의식에 많이 어긋나거나 하는 것은 아니니까 부담은 없을 것이다.

 

일단 내용은 어릴 적에 그러니까, 2살 때부터 자주 토모를 봐주곤 했던 중학생 학생 아카리는 가정에 조금 문제가 있었다. 그러다가 대학을 가게 되면서 둘의 연락이 끊기면서 5년 후에 고등학생과 고등학교 교사로 둘은 만나게 된다. 그것을 주위에 비밀로 하다가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는데 그 과정도 볼 만하다. 만약 둘이 계속 오누이처럼 지내왔다면 또 어떻게 되었을까 상상해보게 하는 부분이다. 그런데 둘은 운명처럼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임이 나중에 드러나게 되기에 계속 오누이처럼 지내왔어도 잘 사랑을 찾아냈을 것이란 생각도 든다.

 

이 둘의 사랑을 방해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이 등장하진 않는데 일단 학교에서의 사감 선생님과 같이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부장 정도 있을 수 있겠다. 겉으로는 사나워보이지만 은근히 섬세하게 사람을 챙기는 부장은 은근히 매력을 풍기는 토모에게 끌려서 본의아니게 선생님과 삼각관계를 만드는데 이것도 참 재미있다. 특히 아카리가 토모에게 마음이 있다는 것을 은근슬쩍 알려주는 부분과 골머리를 앓는 부장의 모습이 웃기다. 선생님으로서의 아카리와 연인으로서의 아카리를 구별하는 재미와, 토모가 여자로서 성장하는 모습에 주안점을 둔다면 정신없이 빠져야 할 만화가 될 것이다.

 

가끔씩 팬 서비스 차원에서 멋진 모습도 보여주긴 하지만 아쉬운 마음이 큰 것이 사실이다. 허나 둘의 사랑이 공고해져 가는 모습은 보는 사람에게 미소를 불러일으킨다. 꼭 보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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