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책과는 전혀 연관성을 찾아볼 수가 없는 나이지만 이 책은 꼭 보고 싶었다. 맛있는 선물요리~ 우와~ 멋있지 않은가. 요리를 선물하다니~~ 어느 누가 나에게 맛있고 이쁜 요리 선물을 준다면 난 완전 감동해버릴거다. 그런데 그런 책을 어찌 안 보고 배기겠나. 그래서 펼쳐본 요리의 세계는 완전 멋지다. 한장씩 넘겨가면서 군침이 생기는 부작용을 제외하곤 완전 대박인 요리책이다. 그런데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요리보단 포장에 더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뭐, 시중에 많이 나오는 포장책을 꼼꼼히 들여다보며 연구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실생활에서 한두 개 알아두면 요긴하게 쓰일 포장의 팁을 알아둘까 하여 여기에 이를렀다. 요리 선물을 하려면 일단 멋지고 맛있는 요리를 해야하는 건 기본이고, 두 번째로 중요한 건 포장이다. 아무리 맛있는 요리라 할지라도 포장이 엉망이여서 손에 묻거나 음식이 상하거나 하면 그 선물의 취지를 제대로 살릴 수가 없지 않나. 그래서 각각의 요리마다 포장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준다. 우와~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 요리를 잘 못하는 지라 요리를 선물로 줘본 적도 당연히 없다. 일본만화책에 항상 등장하는 남친에게 '도시락 싸주기' 같은 필살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인물이 바로 나다. 그래서 선물로 줄 수 있는 요리의 종류가 이렇게나 다양하리란 건 꿈에도 생각못했다. 단순히 선물로 줄 수 있는 요리라곤 초콜릿이나 케일, 쿠키가 아닐까 했는데 우와~ 여길 보니까 내 생전 본 적도 없던 전통 간식과 죽이나 마른 반찬과 양념까지도 선물이 되는 게 아닌가. 그것을 포장하는 방식도 가히 예술적이라 할 수 있을 만큼 멋지다. 그래서 난 여기에 아름다운 포장을 중심으로 소개를 해보려 한다. 일단 목차를 보면, Part 1 마음을 사로잡는 달콤한 사랑요리 / Part 2 고마운 분께 드리는 감사의 선물 / Part 3 웃어른께 드리는 웰빙 효도선물 / Part 4 엄마의 사랑이 가득 영양만점 선물상자 / Part 5 가까운 사람과 나누는 소박한 선물요리 / Part 6 초대받은 날 맛있는 선물 요리가 있다. 역시 첫 타자로 나온 건 연인들끼리 주고받을 수 있는 요리다. 쇼콜라 / 핑크 마카롱 / 감단자·사과단자 / 러브쿠키 / 미니가나슈 / 생과일 타르트 / 마들렌 / 사블레 / 스펀지 케이크까지 우와~ 이것만 받으면 바로 넘어가버리겠다. 사실 내가 손수 만든 사진을 올려놓고 싶었으나 오븐도 없고 내 능력상 아직은 무리라 책의 사진을 올려본다. 왼쪽의 두 사진은 핑크 마카롱이고 오른쪽의 두 사진은 미니 가나슈이다. 마카롱이야 빵이니까 이쁘게 포장지를 싸주면 되는데 미니 가나슈는 초콜릿이라 녹지 않게 저런 상자에 싸주어야 한단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게 우와~ 맛나겠다. 고마운 분께 드리는 Part 2는 두부 스낵 / 다쿠아즈 / 헤이즐넛 쿠키 / 팥양갱·우유녹차양갱 / 단호박 라이스케이크 / 보리새우 매작과 / 레몬 크림치즈 타르트 / 꽃잎 머핀 / 강정 / 견과 파운드케이크 / 오곡 떡 파이 / 홍시 요구르트가 있다. 장난아니게 아름다운 요리가 기다리니 기대하시라~ 사실은 들어보지 못한 요리가 많았다. 그리고 단순하게 여겨진 것도... 양갱을 어떻게 만들까 싶었는데 한천을 넣어 굳히면 된다니 아마도 제일 먼저 만들어보지 않을까 싶다. 왼쪽의 두 사진은 보시다시피 팥양갱·우유녹차양갱이다. 팥은 너무 달아서 별로였는데 이렇게 우유녹차양갱도 만들 수 있다니 정말 활용도가 높을 듯 싶다. 양갱의 포장법은 유산지를 한번 말아서 이쁜 포장지와 리본으로 묶어주는데 상당히 아름답다. 아~ 멋져~ 오른쪽의 두 사진은 레몬 크림치즈 타르트다. 정말 처음 들어보고 길기도 긴 이름이닷~! 그런데 맛도 맛이려니와 포장지가 아주 단순하게 색유산지로 싸는거라 맘에 들었다. 치즈는 다 좋고 저런 멋스런 것도 다 좋다.ㅋㅋ 웃어른께 드리는 웰빙 효도선물인 Part 3은 말그대로 웰빙이다. 삼색다식 / 곶감 피칸 말이 / 고구마 만주 / 개성식 주악 / 약식 / 꽃말이 떡 / 단호박죽 / 땅콩찹쌀전병 / 육포 / 간장게장 / 과일주까지 완전 전통음식으로 보면 좋을 듯 싶은데 처음 보는 것도 많다. 왼쪽의 두 사진은 고구마 만주이고 오른쪽 두 사진은 개성식 주악이란다. 고구마 만주나 개성식 주악이나 겉으로만 봐도 완전 먹음직스럽지 않은지~ 이걸 보는데 완전 장난아니였다. 고구마 만주는 오븐없이 할 수 있는 음식이라 아주 쉽다. 안에 팥앙금을 넣고 녹차랑 섞은 걸 위에 두어서 천으로 싸고 약간 비트는데 아~ 아름다워라~ 그것을 저렇게 화장품 상자같은 데다가 하나씩 넣고 위에 꽃으로 장식을 해주면 완전 끝내준다. 그리고 개성식 주악은 반죽을 해서 튀겨낸 것인데 처음엔 꼭 감인 줄 알았다. ㅋㅋ 그것을 저렇게 사방이 보이는 플라스틱 상자에 머핀껍질에 앉혀서 두면 보기도 아름답고 먹기에도 편할 듯 싶다. 앙~ 앙증맞아라~ 엄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Part 4은 캐릭터 쿠키 / 피자머핀 / 포춘 쿠키 / 아몬드 튀일 / 골드키위젤리 / 토피 바나나 / 두유시나몬 쿠키 / 누룽지 콩가루 스낵 / 바닐라 바바로아 / 초코케이크가 들어가있다. 사실 어느 정도 요리가 익숙하면 다른 것은 응용이 가능하기에 이렇게 딱 필요한 것만 뽑아서 나온 게 참 맘에 든다. 여기도 물론 들어보지 못한 게 많이 있어서 행복하게 보았다. 왼쪽의 두 사진은 토피 바나나인데 바나나에다가 카라멜 소스를 뿌린 거다. 우우~ 맛있겠지? 꼭 떡볶이 같이 생겨서 처음엔 놀랬는데 바나라라니 완전 달콤하겠다. 그걸 저렇게 이쁜 꽃무늬가 되는 상자를 접어서 하나씩 넣어주라는데 저거 어떻게 재단을 할지 난 그게 더 어려워보인다. ㅋㅋ 그리고 오른쪽 두 사진은 바닐라 바바로아인데 사실 요리책을 봐도 난 가늠이 안 된다. 도대체 무슨 맛일까. 순하고 부드러워 보이는 게 너무 먹고 싶다. 약간 샤베트 같은 종류인 것 같은데 요렇게 플라스틱 통에다가 천으로 뒤집어 씌여도 되고 끈으로 묶어도 좋을 듯 싶다. 가까운 사람과 나누는 소박한 선물요리 Part 5에서는 오렌지 쿠키 / 시트러스 마멀레이드 / 스노우 볼 / 사과 케이크 / 당근케이크 / 호박범벅 / 망고·복숭아 처트니 / 허브소금·허브버터·허브식초 / 다시마·들깨·보리새우 가루 / 깻잎 장아찌·더덕 장아찌 / 양파잼·토마토잼이 나오는데 정말 양파잼은 신기했다. 친구가 양파를 좋아하는데 주면 먹을까? 혹시 내가 요리를 못해서 이상하다고 버리지나 않으면 다행이겠다. ㅋㅋ 하여간 새로운 요리도 배우고 더불어 포장까지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따로 없다. 사과 케이크를 이쁜 플라스틱 접시를 두개 포개서 리본으로 묶어서 준다면 그야말로 센스 지대로~다. Part 6 초대받은 날 할 수 있는 선물 요리로 과일 스낵 / 야채 모둠 칩 / 살사소스와 나초 / 샹그리아·멀드와인 / 모둠 안주 / 모둠 정과 / 오이피클·무피클·양배추피클 / 과일 약고추장·견과류 쌈장 / 멸치호두볶음·파래김조림장무침이 있었다. 초대받을 때, 물론 부부동반일 때가 더욱 어울리겠는데 그럴 때 이런 밑반찬을 하나 들고 가면 정말 센스만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 사실 견과류 쌈장을 들어보지도 못했지만 말이다. 내 품격을 높이고 다른 사람을 대접할 수 있는 놀라운 선물 요리~ 한 번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