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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사 추리 퍼즐 - IQ 148을 위한, 개정판 ㅣ IQ 148을 위한 멘사 퍼즐
캐롤린 스키트, 데이브 채턴 지음, 멘사코리아 감수 / 보누스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논리 퍼즐과는 다르게 추리 퍼즐은 좀~ 어이가 없는 문제도 많다. 아직은 답을 보지 않고 문제를 풀기만 했는데 정답을 먼저 확인한 동생이 "이 문제는 어이없어!" "이 문제는 수학적이야!" "이 문제는 말은 돼!" 등등 옆에서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계시는 터라 확인할 수 있었다. 답을 봐버리면 순간적으로 다 외워버리는 비상한(?) 머리 덕분에 아직까지도 답을 보지 못하고 문제만 열심히 파대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현재진행형으로 말하는 이유는 아무리 매달려도 못푼 문제가 많기 때문이다. 내가 다른 건 몰라도 이런 머리 쓰는 문제는 자신있다고 자부했었는데 그 말도 옛말인지 완전히 머리가 안 돈다. 특히, 집합문제~~~ 왜 이렇게 어려운거야~~
6번 문제처럼 계산 문제는 수학에 조금만 관심을 두면, 그리고 다각도로 생각만 할 줄 알면 풀 수 있지만(난 처음엔 못 풀었다.), 16번 문제처럼 장황하게 설명을 해놓고 아주 단순하게 생각해야 풀 수 있는 문제도 있다. 정말 신기해~
6번 문제) A부터 Z까지 26개의 알파벳에 1부터 26까지의 숫자를 차례로 대입해서 아래와 같이 곱셈을 하라~
(t-a)(t-b)(t-c)...(t-z)
바로 답은? 동생은 이 문제를 보자마자 풀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수학문제를 죽어라고 푼 사람들은 딱 나온단다.
16번 문제) 공장에 화재가 일어나서 인근 1.5km 반경의 사람들은 모두 대피해야 하는데 바람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불었음에도 경찰은 서쪽부터 대피시켰다. 그 이유는?
아주 단순하다.. 그런데 문제가 주저리주저리 길어서 헷갈리게 하는 거지만..난 그냥 단순하게 답을 맞추었다. ㅋㅋ
동생이 나보다 논리적이고 수학을 잘하는데 나는 바로 답이 나오고, 동생은 못푼 문제가 있다. 그 문제는 바로 9번 문제!!
9번 문제) 눈을 가리고 빨강, 파랑, 하양, 노랑 양말을 각각 같은 색의 가방에 넣을 때 4가지 중 3가지만 맞게 실행할 확률은?
동생은 답을 열심히 수학적으로 풀어대더니만 못 풀었는데 난 바로 답이 나왔다. ㅋㅋㅋ 자신있는 분은 풀어보시길~
그러니까 이 추리문제는 그 이면의 문제를 해결한다기보단 그저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편견을 깨뜨리는 경우가 더 많다.
그러니까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주어진 문제만 꼼꼼히 들여다보면 그다지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그 외 성냥개비 문제와 확률문제는 좀 많이 어렵다. 그런 문제는 이제 도가 텄다고 생각했었는데 말이다.
학원에서 두뇌개발 트레이닝~ 어쩌구~ 해서 그런 문제를 아이들에게 많이 풀리기에 도전하는 거 좋아하는 나로선 항상 재미있게 풀었던 문제들이다. 그런데 조금 게으름을 피웠더니만 그새 머리가 많이 녹슬었나 보다. 정말 심각한걸?
특히 연필을 잡고 종이에다 써가면서 풀어야 하는 문제는 책의 빈공간으론 해결이 되지 않아서 큰 연습장을 갖다 놓고 풀어야 한다. 그러니 버스에서 심심하지 않게 책을 읽는 나로선 조금 곤혹스러울 수 밖에~
그러니까 이 문제는 무료하고 나른한 오후, 게으름을 피우고 싶을 때 집에서 빈둥대면서 머리를 돌려주는 역할로 사용하면 딱일 듯 하다.
요즈음 특히 난 숫자 가지고 노는 걸 진저리치도록 싫어하니, 틈틈히 많이 해줘야 할 듯도 하고~
나이가 들었다고 사칙연산도 이젠 계산기로 해버리니, 암산은커녕 쓰면서 계산을 해도 틀릴까 두려운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러다가 치매랑 친구하는 거 아닌가 몰러~~ 하루 빨리 연습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