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두 번째 이야기
폴 해링턴 지음, 장정운 옮김 / 살림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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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폴 해링턴

 

이번 독서 모임에서 출석해주신 다른 분이 권해주셨던 책 " 더 시크릿 오브 틴 파워"는 지난 몇년 한국사회에서 시크릿 열풍을 불었던 책의 후속작으로 보면 될 것 같다. 우선 간결한 내용과 문체 그리고 심플한 주제는 읽기 쉬웠던 것 같다. 읽기 쉬워서 쉬운 책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이 책은 간단한 위로를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시크릿의 원칙은 바라는 대로, 긍정하고, 감사하며 살면 우주의 기운이 나를 도와서 삶이 바뀐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원칙에 대해서 현 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가이드를 주는 책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요지는 긍정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면 긍정 에너지가 발산하고 우주에너지가 도와 삶이 바뀌니 조금이라도 부정적인 마음을 먹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삶에 지치고 어려워 힘든 사람에게 이 책은 따뜻하게 이야기한다. 인간은 언제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으니 포기하지 말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라고 위로한다.

 

사실 내게 이 책은 위로서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이 힘든 사람에게 불치의 병에 걸린 사람에게 마음의 힘을 통해서 이겨 낼 수 있으니 힘을 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래서 절실하지 않은 사람에게 이 책은 오히려 효과가 없을 지 모르겠다. 사실 나도 읽는 내내 감정적으로 동하지는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너무 흔한 표현이고 너무 많이 들은 내용이라서 일까? 감흥이 없었다.

 

하지만 다시 한번 곱씹어 보면 지금의 나는 아닐 지 모르지만 시련속에 있는 내게 이 책은 큰 힘이 될 수도 있을 것이고 지금 외롭고 힘든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구절을 보면

 

" 어느 누구도 즐기지 않는 것에 재능을 나타내지 않는다. 오스카 상을 수상한 영화배우 리즈 위더스푼은 부모가 모두 의사인데 그녀도 의학 관련 일을 할 것이라 기대했었다 그러나 그녀는 열정이 연기에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카메라 앞에서 탁월하다. 분명 그녀는 의사가 되었어도 뛰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똑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열정이 없어서 이다. 그년느 시상식에서 자기 철학을 이렇게 말했다. 나는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훌륭한 인생을 살고자 합니다. 그리고 누군가에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누구에게나 지당한 철학이다"

 

마지막으로 시크릿의 힘은 내 안에 있다. 스스로를 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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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슬 시티
김성령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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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성령 

 

이 책은 우선 어린 십대가 쓴 소설이라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어리기에 그만큼 순수할 것이라고 생각되어졌다. 하지만 이 책은 거대한 집권 세력과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적인 필요성에 대해서 나름 10대의 눈으로 쓰여졌다고 보여진다.

 

객관적으로 보면 긍정적인 부분보다는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 부족한 글표현과 적절하지 않은 스토리 전개 그리고 식상한 결말은 마치 많이 보던 영화같은 느낌도 지우기 힘들었다. 그래서 아쉽지만 풋풋하다는 표현을 써본다. 오히려 그래서 풋풋했다. 십대가 쓴 글이 오히려 나같은 사람보다 나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그런 글의 깊이가 얇아서 오히려 풋풋하게 의식없이 읽을 수 있다는 점을 긍정하고 싶다.

 

그리고 글의 주제가 사랑이나 우정을 다룬 이야기가 아니라 권력과 언론 그리고 민주주의에 저항하는 의식적인 내용이기에 오히려 그 가치가 있다고 보여진다.

 

바이슬 시티라는 곳은 미국에 있는 섬으로 범죄 조직을 이주하기 위해 미 정부가 만든 섬이다. 그 섬은 미국 자치권을 획득하여 나가지도 들어가기도 힘든 곳이다.마칙 난 북한을 연상하는 곳처럼 보였지만 사실 한국도 그 맥락에서 자유롭지는 못할 것이다. 이 바이슬 시티는 언론, 경제, 금융, 치안등 모든 권력이 집중되어져 있으며 서로 기득권끼리 합의와 조율을 통해 도시를 지배하고 있었다. 그런 지배구조속에서 개혁을 꿈꾸는 사람들은 탄압을 받고 있었고 그런 탄압을 10대 학생들이 주도되어 개혁하고자 운동을 벌이는 내용이였다. 사실 주인공 시드니가 죽고 그 친구 네이튼이 죽었을 때 감정적으로 격해졌다는 것은 어찌 보면 나도 아직 순수한 면이 있었던 것인가라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

 

하지만 이 책은 아직 풋풋한 10대의 글이라서 그런지 데미안과 시드니 그리고 시드니와 체이스와의 우정등을 감정적으로 깊이 있게 그려내고 이끌어 내지 못했다는 점은 아쉽다고 생각한다. 케이제이의 고문 장면등은 사실 공감하기 힘든 부분이였고 억울함을 밝히기 위해서 선택된 방법이 고문이였다는 점도 사실 아쉽기만 한 장면이다.

 

책은 소설로서는 사실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감정표현이나 문체, 탄탄한 스토리는 기대만큼 신선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 작가를 응원하고 싶다.나는 아무리해도 이런 글조차 현재 쓸 수 없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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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 시대의 지성, 청춘의 멘토 박경철의 독설충고
박경철 지음 / 리더스북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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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경철

 

우선 이 책은 박경철이라는 인물의 인지도 그리고 그가 보여준 삶의 길이 충분히 기대가 되어 읽고 싶어 벼르던 책이였지만 도서관 대여는 너무 치열한 경쟁중이여서 미루고 있었던 책이였다. 마침 모임에서 읽기로한 책으로 정해져 구매해 서둘러 읽게되었다.

 

이 책을 읽는 기간은 무려 5일 이상이 소요되었다. 책의 분량이 적은 편이 아니였지만 그의 글을 꼽씹어서 읽으려고 노력했으며 내 삶을 반추해보고자 노력했기도 했다. 잘 읽었는지 자신은 없는 것도 사실이다. 청년 아니 청춘들에게 저자는 자신의 고민, 사색했던 생각을 전하고자 하는 내용이다.

 

구성은 다양한 철학적 예시와 사례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으며 강연에서 사용되었던 문장들도 함께 볼 수 있게 구성되어져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문체가 내가 너에게 이야기를 들려줄께라며 말하는 형태처럼 보인다. 그러니 의식의 흐름에 대해서 꼽씹으며 읽어야 이해가 더욱 잘 되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우선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것 중 하나인 가치관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면 가치의 혼재 혹은 부재인 사람이 많은 현 사회에서 모래탑처럼 우리는 무너질 수 있다고 말한다. 가치관이 없다는 것은 무의미한 삶이 될 수 있으며 자괴감등이 들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스스로 자신에게 가치란 무엇인지 물어보아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같은 맥락으로 존재의 의미, 인식, 방황, 고민, 사색, 침묵을 열거하며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하고 공감되었던 부분은 이 가치에 대한 중요성이였다.

자신의 가치를 정의하고 이해해야 자신의 삶의 방향과 목적 그리고 의식적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 강해지고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소위 불혹이라는 단계는 아마 이런 가치관이 성립된 단계가 아닌 가라고 사료해본다.

 

"안다는 사실의 정확성이다. 그가 나를 안다고 생각하면 나에 대하나 그의 불안은 없어지겠지만 사실 그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나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에서 출발한 것이다. 그는 나에게서 보고 싶은 것만 보았을테니 말이다. 그래서 그의 무의식은 나에게서 추가적인 정보를 얻고자 분주할 것이며 그 분주함의 대상이 바로 나의 말일 것이다. 3년을 사귄 연인이 단 한마디의 말로 헤어질 수 있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다"

 

이처럼 이 책에서는 다양한 항목과 관점에 대해서 청춘에게 이야기하고 있으며 특히 저자의 깊이 있는 사료와 사색 그리고 그 고민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크게 공감되고 배울 점이 많았다

 

인상 깊었던 부분을 말해보면 "최선을 다했다는 말을 함부러 쓰지 말아라 최선이란 자기의 노력이 스스로를 감동 시킬 수 있을 때 비로서 쓸 수 있는 말이다 -조정래-"

스스로를 감동 시킬 수 있는 노력이 비로소 진정 노력이라고 말할 수 있다라는 항목은 스스로를 크게 반성하게 만드는 말이였다. 난 정말 하루를 최선을 다해서 보내고 있으며 정말 스스로 감동할 만큼 노력하고 있었는지 자신이 없었다.

 

사람이 위대하고 강한 것은 그 일을 하고 있어서가 아니라 그 일을 하게 하는 노력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이 책은 다양한 주제를 청춘들에게 조심스럽게 자신의 생각을 전해주고 있다. 이 시대에 지성인 중 하나인 박경철이 전해주는 그 사람의 고민과 생각 그리고 스스로를 변화하고 혁명해야 한다는 저자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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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고(渤海考) - 지혜의 샘.한국고전총서 1
유득공 지음, 송기호 옮김 / 홍익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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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유득공

 

이 책은 인문고전을 읽어보겠다는 나의 큰 포부로 시작한 첫 고전인데 사실 너무 어렵고 무엇인지 감흥이 없었다는 것이 내 솔직한 심정이다. 그냥 역사적 기술이다 보니 그 안에서 내가 깨닳아야 하는 점과 내가 읽어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내가 무지한 것인지 번역이 어려웠던 것인지..

 

아무튼 이 책은 발해에 대한 옛땅을 찾아야 하며 그 역사적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유득공이 역사적 사료를 모은 역사집인데 사실 단순 발해에 대한 기록을 모았다고 해서 저자는 발해고라고 제목을 지었다고 한다.

 

발해는 중국제도를 본받았으니 사관을 두었을 것이며 그 사관이 있었다면 물어서라도 역사서를 만들었어야 했으며 그 것도 어려웠다면 고려로 도마을 온 세자 이하 10만명이라는 사람이 있었으니 물어서라도 작성을 했어야 한다는 저자의 마음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크게 이 책은 발해에 대한 9가지 항목으로 기술하고 있다

 

1.왕에 대한 고찰

2.신하에 대한 고찰

3.지리에 대한 고찰

4.관청 및 관직에 대한 고찰

5.의식 및 복장에 대한 고찰

6.물산에 대한 고찰

7.국어에 대한 고찰

8.국서에 대한 고찰

9.후예국가에 대한 고찰

 

각 항목에 대한 역사적 사료를 모은 책이다 보니 그 항목에 대한 기술량이 서로 다른 부분이 많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서 오히려 이게 무슨 내용이며 이게 왜 고전인가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재밌는 것은 이게 중학교 도서프로그램에 포한된 책이라는 것인데 이게 중학생이 읽고 무슨 고민과 성찰을 할 수 있었는지 선정 배경이 정말 궁금했다.

 

이 책을 읽고 이게 왜 고전인가? 고전은 정말 무엇인가? 고민은 과연 무엇이였나? 발해에 대한 역사적 당위성을 말하고 싶었던 것인가?

정말 의문점만 갖게 되어서 오히려 씁슬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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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의 달인, 호모 루덴스 - 이제 베짱이들의 반격이 시작된다!
한경애 지음 / 그린비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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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한경애

 

놀이의 달인이라는 표현이 재밌어서 읽게 된 책이다. 사실 머리 아프게 살아가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놀이는 즐거움이자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집중하게 되는 대상일텐데 그 놀이의 달인이라고 하면 얼마나 재밌게 놀 줄 아는 것일까? 이 책은 재밌게 잘 놀아보고 싶은 마음에 읽게 되었다.

 

끊임없이 우리에게 노동을 강요하는 공포가 현 시대에는 존재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는 일종의 두려움이 작동하고 있다. 자신이 사회에서 추방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일을 그만두면 자신의 정체성이 없어진다는 두려움, 그래서 일중독자들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느끼지 못하고 오직 일 속으로 도피하게 된다." 

 

이 글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는 일이라는 행위를 통해서 자신을 인정하고 인정받고 싶어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우리는 일을 하지 않으면 불안하고 뒤쳐지고 자신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경우 일은 일이 아니라 노동일텐데 말이다.

 

저자는 이런 개념부터 바꿔져야 한다고 말한다. 일이란 즐거움이라는 기쁨이 있어야 지속이 가능할텐데 이것이 없는 일은 결국 노동이 아니냐고 말한다. 그래서 우리는 휴가를 가기 위해서 일한다. 휴가라는 행위 자체도 결국 소비를 통해 이뤄지며 이 소비를 위해서 우리는 다시 돈을 벌려고 노동을 하게 된다. 고통을 피하기 위해서 고통을 겪는 구조는 뭔가 아이러니 한다.

 

최근 20년간 우리의 소비는 45%가 증가되었지만 행복지수는 51% 감소했다고 한다. 그 만큼 노동을 통한 소비는 증진되었지만 그로 이한 두려움과 고통은 증가하게 된 것이다.

 

즐거움은 중요하다. 여기서 즐거움이 중요하다는 것은 중독된 즐거움이 아니다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진 즐거움이지 내가 휘들리는 중독된 즐거움은 피해야 한다. 무언가를 모으고 집착하는 삶의 규칙은 어느새 놀이마저 전쟁으로 만든다. 예를 들면 온라인 게임으로 인한 즐거움이 그 대상이다.

 

저자는 아무도 알 수 없는 미래와 그 안에 숨은 우연, 그 안에서 무한한 변신 가능성을 즐기고 우연을 긍정하는 정신만이 즐거움을 창조한다고 말한다. 최근에 이런 책에서 많이 강조되고 있는 즐거움, 우연을 통한 창조라는 표현을 많이 보게 된다.

 

아무튼 즐거움만이 우리를 놀게 하고 이런 놀이를 위해서 필요한 능력은 세계의 차이를 인지할 수 잇는 능력이라고 말한다. 즉 어디를 가도 고만고만하고 똑같다면 어떻게 놀수 있겠는가

 

이 책은 다양한 삽화와 소설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쉽게 이야기 하고 있기에 읽기 쉬운 책이였다. 그러면서 깨닫는 점도 많았던 책이다. 현실에서 내가 인지하지 못했던 모순 즉 일과 노동의 개념 혼재를 이 책에서는 구분을 하라고 말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점점 늘어가는 필수품. 끊임없이 노동력을 팔아야 소비를 할 수 있는 우리 사회에서 우리는 필요도 없는 비싼 차나 고급옷을 사겠다고 개처럼 일하고 있는지 않는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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