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고(渤海考) - 지혜의 샘.한국고전총서 1
유득공 지음, 송기호 옮김 / 홍익 / 2000년 1월
평점 :
품절


저자 : 유득공

 

이 책은 인문고전을 읽어보겠다는 나의 큰 포부로 시작한 첫 고전인데 사실 너무 어렵고 무엇인지 감흥이 없었다는 것이 내 솔직한 심정이다. 그냥 역사적 기술이다 보니 그 안에서 내가 깨닳아야 하는 점과 내가 읽어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내가 무지한 것인지 번역이 어려웠던 것인지..

 

아무튼 이 책은 발해에 대한 옛땅을 찾아야 하며 그 역사적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유득공이 역사적 사료를 모은 역사집인데 사실 단순 발해에 대한 기록을 모았다고 해서 저자는 발해고라고 제목을 지었다고 한다.

 

발해는 중국제도를 본받았으니 사관을 두었을 것이며 그 사관이 있었다면 물어서라도 역사서를 만들었어야 했으며 그 것도 어려웠다면 고려로 도마을 온 세자 이하 10만명이라는 사람이 있었으니 물어서라도 작성을 했어야 한다는 저자의 마음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크게 이 책은 발해에 대한 9가지 항목으로 기술하고 있다

 

1.왕에 대한 고찰

2.신하에 대한 고찰

3.지리에 대한 고찰

4.관청 및 관직에 대한 고찰

5.의식 및 복장에 대한 고찰

6.물산에 대한 고찰

7.국어에 대한 고찰

8.국서에 대한 고찰

9.후예국가에 대한 고찰

 

각 항목에 대한 역사적 사료를 모은 책이다 보니 그 항목에 대한 기술량이 서로 다른 부분이 많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서 오히려 이게 무슨 내용이며 이게 왜 고전인가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재밌는 것은 이게 중학교 도서프로그램에 포한된 책이라는 것인데 이게 중학생이 읽고 무슨 고민과 성찰을 할 수 있었는지 선정 배경이 정말 궁금했다.

 

이 책을 읽고 이게 왜 고전인가? 고전은 정말 무엇인가? 고민은 과연 무엇이였나? 발해에 대한 역사적 당위성을 말하고 싶었던 것인가?

정말 의문점만 갖게 되어서 오히려 씁슬하게 느껴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