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즐거움 - 유쾌한 논리, 황홀한 논쟁
후지사와 고노스케 외 지음, 유진상 옮김 / 휘닉스드림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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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후지사와 고노스케



소크라테스 문답법에 대한 궁금한 마음에 관련된 책을 찾다가 알게 된 '철학의 즐거움'은 읽어야 하겠다는 다짐을 미루다 미루다 이번 기회에 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함께 읽게 되었다.

철학에 대한 쉬운 설명과 개념에 대해서 소개하고 기존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을 깰 수 있는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철학은 쉽지 않다. 잘 모르는 개념과 어휘 그리고 철학자들의 이름은 왜 이렇게 어려운지 누가 누군인지 어지러우며 그들이 한 이야기가 이사람이 맞는 것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어려우니 이해가 어렵고 이해가 안되니 멀어지게 되는 것 같다.



그런 이들을 위해서 철학에 대한 개념과 설명 그리고 철학사를 쉽게 보여주기 위한 책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이 책은 사랑, 결혼, 인생, 부, 도덕, 윤리등에 대해서 고민했던 철학자들의 사유를 소개하고 그런 사유가 발생되고 이뤄지는 과정에 대해서 일목요연하게 보여줌으로서 우리에게 철학의 소중함을 알려주게 해준다.



모든 사람이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관념들 소위 고정관념이라고 말할 수 있는 생각들에서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게된다. 그 과정을 방지하기 위해서 생각들에 대한 논리적 검증이 필요하고 그런 논리적 검증, 사유를 철학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철학이 필요하다



역사적인 철학자들이 생각했던 사고와 사유 그리고 그 대상들에 대해서 알게 해주고 있다. 철학자들이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논의를 하는 가상의 가정을 통해 각 철학자들의 생각을 비교하며 알게 해주고 있는 이 책은 철학에 대한 이해에 도움을 준다고 본다.



철학은 쉽지 않다. 오히려 알기 쉽게 설명하는 게 더 어려울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더 노력해서 사유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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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 것인가 - 삶의 철학자 몽테뉴에게 인생을 묻다
사라 베이크웰 지음, 김유신 옮김 / 책읽는수요일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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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사라 베이크웰



프랑스 철학자이면서 스스로 철학자로 부르지 않았던 몽테뉴의 저서 "에세"는 금서였다고 한다. 실존적인 질문과 첧가으로 사고했던 몽테뉴는 기존의 사고에서 자유롭게 사유하고 생각했다고 본다. 그의 일대기와 그의 저서인 "에세"를 통해서 저자는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을 독자에게 던지면서 몽테뉴는 이렇게 대답했다라는 식으로 기술하고 있다.



우선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제목의 이 책은 실존적이면서 현실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질문을 그대로 제목으로 삼고 있었다. 어떻게 이 세상을 살아야 하며 어떤 삶을 살아야 올바르고 후회없는 삶을 살 것인가.

삶의 가치는 공평하고 고귀하다면 그 삶의 선택은 본인이 하지 않게 태어난 이 삶에서 어떤 삶이 좋은 삶일까?

인생에 정답은 없다고 많은 이가 이야기하는데 과연 옳고 그름도 정해지기 어려운 기준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것일까? 이런 고민은 늘 내게 모호한 안개같은 답변과 생각으로 고민하게 만들었기에 이 책은 내게 어떤 가이드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몽테뉴는 기본적으로 회의주의적 사고를 가지고 사유를 했던 것 같다. 기존의 사실을 무조건 부정하는 사유가 아니라 기존의 사실을 다시 한번 검증하고 논리적인 접근을 시작했었다. 정말 사실인가? 꼭 그렇게 정해져 있는 것인가라는 식의 접근은 기존의 관습과 사상에 검증을 하게 되었고 이런 스스로적인 사유의 시작이 그를 에세라는 저술을 하게 만들었다.



남들 모두가 가는 길 혹은 남들이 맞다고 이야기하는 길을 우리는 쉽게 선택하고 따라가게 된다. 오히려 그 안에서 안도감을 느끼고 그 안에서 도태되는 것을 두려워한다. 몽테뉴는 그런 사고가 과연 맞는 것인가라고 의문한다. 모든 현상이 기존의 관점에 부합되지 않을 것이고 시대와 환경이 변하는 상황에 기존의 관점을 답습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될 수 있다. 그 사고의 전환과 내가 틀릴 수 있다라는 생각의 인정이 기본이 되어야 할 것 같다.



인상적인 부부은 우리는 자기 방에 스스로 갇혀 있는 데카르트처럼 각자 다른 관점에 갇힌 채 살아가지 않는다. 우리에게는 투과성과 사회성이라는 기질이 있어서 서로 교감하고 살아간다. 우리는 아주 짫은 순간이라도 우리의 마음을 벗어나 다른 존재의 관점으로 자리르 옮길 수도 있다. 이 능력이 바로 진정 남들과 흥겹게 어울리는 능력이며 어떻게 살 것이란느 물음에 하나의 대답이다.



투과성과 사회성이라는 기질을 인간 모두가 가지고 있겠지만 본인에게는 투과성과 사회성이라는 부분이 분명 있는 것 같다. 함께 하는 순간을 즐기고 교감하며 그 순간의 기쁨을 좋아하지만 사회에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드러낸다는 것은 손해 보는 일이 되기 쉽고 사기를 당하기 쉽다는 생각에 방어기제를 세우며 살아가게 된다. 안타깝다. 남과 교감하고 흥겹게 어울리기도 쉽지 않다는 사실



나는 보잘 것 없고 찬란하지 않는 내 삶에 대하여 쓰고 있다. 그러나 상관 없다. 평범하고 사사로운 삶도 부유한 이들의 삶 못지 않게 모든 도덕 철학과 밀접하게 결합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말은 결국 사실 가장 부유한 이의 삶이라고 상상할 수 있는 삶 그것이 평범하고도 새로운 삶이라는 뜻으로 보인다. 남들과 비교하기 보다는 스스로 자신의 삶에 부유하다고 상상할 수 있는 자세



결국 이 책에서 말하는 20가지의 답변도 인생의 정답은 결국 태어나라로 귀결된다고 본다. 수영처럼 물밖에서 아무리 연습하고 배운다고 해서 수영을 배울 수 없듯이 실존적으로 태어나서 살아가면서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지를 배운다고 생각된다.



살아가자 그리고 사색하자. 고민하며 반성하고 부유하다고 상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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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의 습격
더글라스 김 지음, 민경재 옮김 / 길벗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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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저자 : 더글라스 김



부채의 습격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현재 우리 한국 사회의 문제점인 가계 부채 그리고 대출과 금리를 통해 위험을 경고하고 있는 책이다. 내용은 크게 경기 침체를 통해 가계는 부채를 점점 늘어나게 되었고 저금리를 통한 경기 부양은 실제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 상승이 이뤄지게 되면 경제가 위험해진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서브프라임모기지로 시작되었던 경제 불황에 대해서 전세계는 저금리 정책을 통해 경기 부양을 모색했다. 덕분에 자금은 풍부하게 돌아가게 되었지만 덕분에 가계 대출을 증가세를 이루고 있다. 문제는 이 운영체제가 건강한 경제구조에서 이뤄진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국가부채가 많은 우리나라에서 이뤄진다는 게 당장 문제라고 본다. 자국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저금리정책을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은 전세계적으로 경제불황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결국 금리를 상승하게 되다면 가계부채를 끌어안고 있는 중산층과 서민들은 직격탄을 맞게 될 것이고 부동산 폭락과 주식시장 붕괴로 인해 자산가치의 하락을 막지 못하는 사람들은 소비활동을 줄이게 되며 덕분에 자영업과 생산활동은 감소를 이루게 된다. 문제는 이 모든 것이 금리 상승이라는 액션이 취해지면 순식간에 이뤄질 것이다.



떨어지는 집값으로 부동산거래는 바닥을 칠 것이고 하우스푸어로 알고 있는 대부분의 베이비부머들은 그 직격탄을 바로 맞게 된다.



대한민국에서 빚을 지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몇명이나 될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세자금 혹은 주택 구매를 위해서 빚을 얻어 살아간다. 대한민국에서 전세자금 대출은 무척이나 쉬운 편이다.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은 단기채무자들은 이런 금리 상승이라는 변화에 적응하기 힘들다.



경기불황으로 직장은 구하기 힘들어지고 사회적 경제활동은 점점 낮아질 것이다. 우리는 이런 사회적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물론 저자의 논리대로 세상이 변해가지는 않는다. 복잡하게 설킨 사회구조안에서 어찌 단순한 결론으로 바로 도출되어 그 결론을 신뢰하겠는가. 다만 유추를 해보자



대한민국은 내수로 살아갈 수 없는 경제 구조이니 수출주도형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더욱이 천연자원도 없어서 대부분 수입으로 의지한다. 금융은 외국자본에 개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결국 대외의존도가 매우 높은 사회구조이다. 일본과 미국 그리고 중국이라는 강국의 사이에 놓여 있으며 북한이라는 존재또한 무시못할 사회적 요인이다.



거기에 부동산 시장이라는 사회적 구매활동으로 대부분의 가정은 가계대출을 가지고 있고 높은 교육열로 인해 사교육비 지출또한 높은 편이다. 하우스푸어/에듀푸어/렌트푸어등등 우리는 자산을 가지고 있지만 빚을 진 채 살아가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국채 상환 시기가 다가오고 중국과 일본의 미국채 매입을 줄이게 되며 결국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금리 인상으로 변해 갈 것이다. 그 상황을 지금 우리는 대비해야 한다고 이 책은 경고하고 있다.



부채비용을 줄이고 부채를 통한 투자 혹은 주택 구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한다. 현재 언론은 물가 상승과 부채증가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다. 언론에서 우려한다면 실제 상황은 더 심각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선택은 자신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위기는 분명 기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부채라는 짐을 어떻게 사용할지는 현명한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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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베르테르의 기쁨 - 알랭 드 보통의 유쾌한 철학 에세이
알랭 드 보통 지음, 정명진 옮김 / 생각의나무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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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저자 : 알랭 드 보통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아닌 기쁨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알랭 드 보통의 책이다. 불안이라는 책을 인상적으로 읽어서 그런 지 이 책을 읽는 것에는 주저함이 없었다. 철학이라는 방법을 통해 우리에게 안식을 주고자 하는 이 책은 빈곤, 좌절, 실연 등에 대해서 가볍게 그리고 명쾌하게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타인과 대활르 할 때 상식을 밝히는 것보다 타인의 호감을 사려고 하는게 보통 대부분의 사람일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인맥이 중요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 우리에게 타인에게 호감을 얻는 게 어찌 가볍고 소홀히 할 수 있는 일이겠는가. 하지만 이 책에서는 소크라테스를 예를 들며 호감보다는 진실이 중요한 게 아닌가라고 이야기한다.



타인에게 인기와 대중적인 지지를 얻기 보다는 그런 것에 초월하여 자신의 신념과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는 용기는 사실 철학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자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에게도 과연 필요한 자세일까?



타인의 시선에 의존하고 타인의 생각들에 따라가면 스스로의 중심과 가치 그리고 생각이 없어지기 쉬울 것이다.그런 휘들림에서 고민하기 보다는 스스로의 가치관이 정립되었다면 그 가치관을 따르는 것도 옳다고 본다. 우리에게도 타인의 호감보다는 자신의 신념에 따라 행동해보는 것도 괜찮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믿는다.



사회는 신념을 정착하기 위해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고 한다. 다수가 따르는 신념이 틀릴 수도 있다. 어떻게 세상에 반드시 옳은 신념만이 존재하겠는가.성공하는 삶이 반드시 부와 명예는 아닐 것인데 성공이란 이미지는 마치 경제적인 여유와 사회적 명성을 이야기하는 사회에서 살다 보니 그런 생각과 가치관이 뿌리 내리게 되어버린다.



사람들이 신념이나 생각이 틀릴 수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고 한다. 자신의 신념을 논리적으로 검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자신의 생각과 사고를 논리적으로 검증하는 것은 사실 쉽지 않다.



예를 들어 하나의 가설이 있다고 보자. 고양이는 귀엽다라는 사회적 통념이 있다고 한다면 사람들은 귀여운 동물에는 항상 고양이가 들어갈 것이고 고양이라는 모양의 인형은 진열장에서 항상 보이게 될 것이다. 하지만 고양이가 쥐를 잡아먹고 가지고 놀기 위해 쥐를 죽인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사람들이 알았다고 보자. 그 중에는 몇은 그래도 고양이는 귀엽다고 생각할 것이고 몇은 고양이에게 거리감을 느낄 것이다. 그러면 고양이는 귀엽다라는 명제는 반드시 옳은 명제는 아니게 된다. 그럼 이 명제를 수정해야 한다. 고양이의 외모는 귀엽다라고 수정하고 다시 반복 과정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수정하는 작업이면 논리적인 검증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 인상적인 문구는 불안을 다스리는데 사색보다 좋은 처방은 없다고 한다. 문제를 글로 적거나 대화를 하면 그 불안의 본질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인간은 불안의 동물이다. 미래를 불안해 하고 결과를 불안해 한다. 불안의 이유는 모르지만 알 수 없어서 더 불안한 모양이다.



불안한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사색을 하고 사색을 통해 통찰을 하게 되면 인생은 분명 풍부해지고 여유있게 될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철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라고 나는 생각한다.



인기없음, 빈곤, 좌절, 부당함, 실연, 고통에 대한 철학만이 줄 수 있는 알랭 드 보통의 위안을 이 책에서 얻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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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서 연어낚시
폴 토데이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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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저자 : 폴 토테이



사막에서 연어낚시라는 제목의 이 책은 다소 엉뚱하게 보이는 제목을 가지고 있다. 도대체 물도 없는 사막에서 연어라는 어류를 낚시를 한다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



이 책은 프레드라는 어류학자와 예맨의 족장이 사막에 강을 만들어 연어가 회귀하도록 해서 낚시를 하면 좋겠다라는 프로젝트를 하면서 생기는 일이다. 이 소설은 다소 유쾌하며 사회를 통찰하며 비판하고 있다. 관료주의와 책임 회피 그리고 자신의 성과를 위해서 다소 뻔뻔하게 행동하게 되는 현 시대의 관료들을 풍자하고 있지만 프레드라는 인물을 통해서 믿음과 자신의 신념이 무엇을 의미하고 행동하게 만드는 지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



저자의 소설은 이상하게도 매력적이게 글을 구성하고 있다. 메일 형식의 글과 일기체로 대부분이 구성되어져 있지만 칼럼.사설.방송 대본의 형태로 내용을 꾸며져 시간적 흐름을 다소 재밌게 그리고 관조자 입장에서 볼 수 있는 기분까지 느껴지도록 한다.



그래서인지 이 소설은 빠른 시간에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영국과 예맨이라는 나라의 관계도 잘 모르는 사람도 그리고 영국의 시대적 정치적 상황도 알 수 없겠지만 연어 프로젝트를 가지고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의 이득을 위해서 행동하고 다르게 해석하며 이용하려는 태도에 대해서는 반감의 감정은 쉽게 생겨나게 되었다.



왜 사람들은 서로의 이익을 위해서 뻔뻔하게 행동 할 수 있는 것일까? 답답할 정도로 보수적이고 효율적이지 못한 관료주의로 보여지는 행태안에서 그 당사자들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 인간은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개념에 대해서는 합리화를 하게 될 테니 분명 스스로에 대한 이유는 있을 것이다.



이렇듯 우리는 서로의 입장과 자신의 태도를 고수하며 살아가기에 낯설고 어색하고 이해하기 힘든 그리고 이익도 없어 보이는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비판적이고 우호적인지 못한 스스로의 안경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믿음이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기 힘들 지 모른다. 자신의 생각이 옳은지에 대한 생각보다는 타인에 대한 의견이 더욱 중시되고 스스로의 마음을 꺽어버리는 경우가 생기게 되어버린다.



저자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을 갖기를 원했을까? 연어라는 생물이 바다에서 알을 낳기 위해 자신의 고향으로 물 냄새를 맡고 다시 돌아듯이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은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고향에 대해서도 잃지 않도록 하는 나침판이 될 수 있을까?



왜 연어는 바다에서 돌아오기 위해 그 거친 물살을 헤치면서 지친 몸으로 죽어갈까? 자연의 생리이고 조물주의 질서일지 모르겠다. 다만 이 책은 나에게 자신의 신념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고민하고 스스로 판단해보기를 원하는 조언과 답답한 관려주의에 빠져서 허우적 되지 말기를 바라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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