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의 습격
더글라스 김 지음, 민경재 옮김 / 길벗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저자 : 더글라스 김



부채의 습격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현재 우리 한국 사회의 문제점인 가계 부채 그리고 대출과 금리를 통해 위험을 경고하고 있는 책이다. 내용은 크게 경기 침체를 통해 가계는 부채를 점점 늘어나게 되었고 저금리를 통한 경기 부양은 실제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 상승이 이뤄지게 되면 경제가 위험해진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서브프라임모기지로 시작되었던 경제 불황에 대해서 전세계는 저금리 정책을 통해 경기 부양을 모색했다. 덕분에 자금은 풍부하게 돌아가게 되었지만 덕분에 가계 대출을 증가세를 이루고 있다. 문제는 이 운영체제가 건강한 경제구조에서 이뤄진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국가부채가 많은 우리나라에서 이뤄진다는 게 당장 문제라고 본다. 자국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저금리정책을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은 전세계적으로 경제불황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결국 금리를 상승하게 되다면 가계부채를 끌어안고 있는 중산층과 서민들은 직격탄을 맞게 될 것이고 부동산 폭락과 주식시장 붕괴로 인해 자산가치의 하락을 막지 못하는 사람들은 소비활동을 줄이게 되며 덕분에 자영업과 생산활동은 감소를 이루게 된다. 문제는 이 모든 것이 금리 상승이라는 액션이 취해지면 순식간에 이뤄질 것이다.



떨어지는 집값으로 부동산거래는 바닥을 칠 것이고 하우스푸어로 알고 있는 대부분의 베이비부머들은 그 직격탄을 바로 맞게 된다.



대한민국에서 빚을 지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몇명이나 될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세자금 혹은 주택 구매를 위해서 빚을 얻어 살아간다. 대한민국에서 전세자금 대출은 무척이나 쉬운 편이다.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은 단기채무자들은 이런 금리 상승이라는 변화에 적응하기 힘들다.



경기불황으로 직장은 구하기 힘들어지고 사회적 경제활동은 점점 낮아질 것이다. 우리는 이런 사회적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물론 저자의 논리대로 세상이 변해가지는 않는다. 복잡하게 설킨 사회구조안에서 어찌 단순한 결론으로 바로 도출되어 그 결론을 신뢰하겠는가. 다만 유추를 해보자



대한민국은 내수로 살아갈 수 없는 경제 구조이니 수출주도형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더욱이 천연자원도 없어서 대부분 수입으로 의지한다. 금융은 외국자본에 개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결국 대외의존도가 매우 높은 사회구조이다. 일본과 미국 그리고 중국이라는 강국의 사이에 놓여 있으며 북한이라는 존재또한 무시못할 사회적 요인이다.



거기에 부동산 시장이라는 사회적 구매활동으로 대부분의 가정은 가계대출을 가지고 있고 높은 교육열로 인해 사교육비 지출또한 높은 편이다. 하우스푸어/에듀푸어/렌트푸어등등 우리는 자산을 가지고 있지만 빚을 진 채 살아가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국채 상환 시기가 다가오고 중국과 일본의 미국채 매입을 줄이게 되며 결국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금리 인상으로 변해 갈 것이다. 그 상황을 지금 우리는 대비해야 한다고 이 책은 경고하고 있다.



부채비용을 줄이고 부채를 통한 투자 혹은 주택 구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한다. 현재 언론은 물가 상승과 부채증가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다. 언론에서 우려한다면 실제 상황은 더 심각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선택은 자신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위기는 분명 기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부채라는 짐을 어떻게 사용할지는 현명한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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