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카레니나 3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21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연진희 옮김 / 민음사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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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들이 가장 사랑하는 소설.
드디어 안나의 격정적인 삶을 들여다봤고
키티와 레빈의 사랑에 가슴뿌듯했다.
두꺼워도 잘 읽힌다. 심리묘사는 읽는 이를 휘어잡는 힘이 넘치고 시대정신과 인물간의 탱탱한 긴장감도 지속적으로 몰입을 끌어낸다.
잘 참아내고 미뤄둔 해당작품의 영화를 마음놓고 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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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크로이드 살인 사건 -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애거서 크리스티 에디터스 초이스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김남주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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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코 다케마루의 ‘살육에 이르는 병‘ 만큼이나 놀라운 결말이다.
중 후반 부터는 솔직히 지루해질뻔 했다.
내 생각으론 ‘아, 그래서 애거서는 아서완 달리 결말에 한꺼번에 실마리를 풀어놓는건가, 그때까지 기다리는건 좀 지루해지는 면이 없지 않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생존자가 한 명씩 줄어드니 긴장감을 놓지 않았지만...‘뭐 이런 생각이었다.
그러다 결말에 이르러 감탄하고 말았다.
‘이런 이유로 전말을 후반으로 몰아넣을 수밖에 없는 것이었구나 ‘하고. 저자 서문에 나오듯 단 한번 사용할 수 밖에 없는 트릭이지만 추리소설에있어 참신한 방법임에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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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시스 2 동서문화사 세계문학전집 38
제임스 조이스 지음, 김성숙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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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고통스럽던 난해한 읽기의 여정을 거쳐 이 소설의 피날레라 할 수 있는 ‘페넬로페‘를 남겨두고 며칠 다른 책들로 방황했다. 조금 진부한 핑계일 수 있지만 마리온을 향해 가기전 블룸처럼 나름의 시간이 내게도 필요했다. 그런식의 공을 들여서일까 ‘페넬로페‘는 여성의 시각과 감각을 추구한만큼 읽기도 수월했고 흥미로웠다.그녀의 관점에서 블룸에 대해 알게되어 그에 대해서도 좀 더 이해할만한 기회가 된다.

조이스의 율리시스가 난해하기로 악명이 높아서일듯한데, 소설에 등장하는 실제의 장소나 거리,상징물들,그리고 조이스의 여러 사진들이 담겨있어 도움이 되었다. 후반 조이스의 생애와 문학에 대해 상세히 기록되어 있는 것도 상당히 공부가 됐다.

조이스에 관련된 앙드레 지드와 사뮈엘 베케트 그리고 움베르토 에코의 글도 뒤이어 담겨있어 읽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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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20-10-13 16: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일랜드에 가서 저 지폐를 보고 싶습니다.. ㅜㅜ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아일랜드 가서 작가들 발자취를 따라가보는 건데. 에잇. 코로나.

미미 2020-10-13 16: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두요.ㅋㅋ 최근 읽는 책들 때문에 가보고 싶은 곳만 계속 늘어나네요.

scott 2022-12-16 21: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동서 책 이런 사진 삽화 풍부하게 들어 있고 가격도 착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

미미 2022-12-16 23:13   좋아요 1 | URL
스콧님 덕분에 다시 읽어보네요>.<
네! 삽화 마음에 쏙 들었어요ㅎㅎ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애거서 크리스티 추리문학 베스트 1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이가형 옮김 / 해문출판사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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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정신없이 이야기속에 푹 빠짐.
아서 코난 도일에게서도 큰 영향을 받았다니
그녀는 청출어람의 표본이 아닐까.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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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발견 - 예일대 감성 지능 센터장 마크 브래킷 교수의 감정 수업
마크 브래킷 지음, 임지연 옮김 / 북라이프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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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도입부는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았다. 3분의 1 정도는 덜어내도 좋을 것이라 여겨질 정도였다. 함께 읽게 된 ‘독서의 기술‘에 의한 독서에 관한 어느정도의 통찰도 한 몫 했다. 이 책(독서의 기술)에서 배운 바에 의하면 ‘감정의 발견‘이란 책은 전체적으로 구성이 미흡하다 느껴진다. 하지만 그럼에도 저자의 깊은 고민과 성취가 고스란히 전달되는 지식들도 많이 발견할 수 있어 인내심이 곁들여진다면 상당한 배움을 얻을 수 있다.

어찌보면 우리 삶의 결정적인 요소인 ‘감정‘의 관리에 관한 중요성과 개선 방법들이 담겨있다. 덕분에 알고있던 것은 잘 정돈할 수 있게 되었고 모르던 사실들은 이번 기회에 체화해서 더 나은 감정과학자로 나와 주변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핵심
*부정적 감정단어도 긍정적 감정단어도 보다 풍부하게 표현할 수록 건강한 감정을 갖출 수 있다.

*사회생활로 지치면서 여러 부정적 감정을 ‘스트레스‘란 한 단어로 뭉뚱그려 표현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보다는 각각의 감정을 정확히 인식,분류,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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