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코 다케마루의 ‘살육에 이르는 병‘ 만큼이나 놀라운 결말이다.중 후반 부터는 솔직히 지루해질뻔 했다.내 생각으론 ‘아, 그래서 애거서는 아서완 달리 결말에 한꺼번에 실마리를 풀어놓는건가, 그때까지 기다리는건 좀 지루해지는 면이 없지 않나?<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생존자가 한 명씩 줄어드니 긴장감을 놓지 않았지만...‘뭐 이런 생각이었다.그러다 결말에 이르러 감탄하고 말았다.‘이런 이유로 전말을 후반으로 몰아넣을 수밖에 없는 것이었구나 ‘하고. 저자 서문에 나오듯 단 한번 사용할 수 밖에 없는 트릭이지만 추리소설에있어 참신한 방법임에 틀림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