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꿈꾸는 다락방 -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
이지성 지음 / 국일아이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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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어른들이 자주하는 말 중에서 흔히 하게 되는 실수는, 아이들에게 막연히 ‘공부를 열심히 해야 훌륭한 사람이 된다’ 혹은 ‘성공 한단다’와 같이 식상한 말을 하는 것이다. 이 말들은 말을 하는 어른들도 확신을 가지고 하는 말이 아니기 때문에 듣는 아이들에겐 더욱 막연하게 들릴 수밖에 없다. 이럴 때, 모델이 될 만한 동시대의 성공한 사람들이나 위인들에 대한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적극적이고 자기 주도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동기를 부여하고 더 나아가 나도 세상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훌륭한 사람’을 꿈 꿀 수 있게 해 준다. 하지만 꿈만 꾸었다고 해서 그 꿈이 이루어질까? 그 꿈이 너무 허황돼서 현실감이 없거나, 열심히 노력을 한다 해도 포커스를 잘 맞추지 못해 헛다리만 짚는 것이라면, 꿈을이룬다는 것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이다. 

  작가 이지성이 쓴 「어린이를 위한 꿈꾸는 다락방」은 R=VD(Realization=Vivid Dream)라는 꿈의 공식을 소개해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꿈꾸는 다락방’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구성한 책이다. 이 책에서는 아이들이 ‘생생하게 꿈꾸면 무엇이든 이루어진다’는 것을 실제적인 예를 들어가며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게 해 준다.

  바람이 불면 날아갈 것 같은 몸매를 지닌 한 소년이 세계 최고의 근육질 남성을 뽑는 ‘미스터 유니버스 대회’에서 무려 10회 이상 우승을 하고, 영화배우로 이름을 날리다 국회의원이 되었다.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면 누구나 그 주인공이 누구인지, 그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사람은 30-40대 부모라면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한 영화 ‘터미네이터’의 주인공 ‘아놀드 슈워제네거’이다. 그가 이뤄낸 성공의 비결이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생생하게 꿈꾸며 부단히 노력한 것이라고 하니, R=VD라는 공식이 상상 속에서 존재하는 마법의 주문이 아님을 알 수 있다.

  R=VD공식을 이용해 세계 최고가 된 대표적인 인물들로 천재과학자 아인슈타인, 호텔왕 힐튼, 이순신 장군과 정주영, 일본 최고의 부자가 된 손정의, 링컨과 워싱턴 대통령, 이소룡, 비틀즈, 짐 캐리 등이 소개되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 이들은 ‘꿈의 사진첩’을 만들어 매일 들여다보면서 사진 속의 주인공이 된 나의 모습을 꿈꾸고, 마음속으로 생생하게 꿈꾼 것을 소리 내어 말함으로써 꿈을 이루었다. 또 ‘꿈의 노트’를 작성했는데, “나는 미국을 독립시키고 대통령이 될 것이다.(조지 워싱턴)”, “나는 1980년에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동양인 영화배우가 되어 있을 것이다. 또한 천만 달러에 이르는 거액의 출연료를 받을 것이다.(이소룡)”와 같이 구체적으로 적었다. 이는 예일 대학과 USA투데이에서 벌인 특이한 조사, 즉 ‘지금 당신은 꿈을 적은 노트를 가지고 있습니까?’에 대한 결과에서 그 효용가치를 알 수 있다. 이 조사에서 “꿈을 글로 적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해서 무려 1,100% 높은 확률로 꿈을 이루었다.”는 결과를 내놓으며 글로 생생하게 꿈꾸기의 효과가 세계적인 대학과 언론사에서 증명이 되었다.

  지금은 글로벌 시대이다. 그래서 우리의 아이들이 꿈꿀 수 있는 영역도 세계로 확장되었다. 꿈의 공식을 이용해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방법이 실린 「어린이를 위한 꿈꾸는 다락방」 우리 아이들이 현재를 충실하게 살아가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를 무대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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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이야기 명심보감
전병호 지음, 백금림 그림 / 홍진P&M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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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한 일을 하는 자에게는 하늘이 복으로써 갚고 악한 일을 하는 자에게는 하늘이 화로써 갚는다.”는 공자의 말로 시작되는 明心寶鑑은 고려시대 충렬왕 때의 문신인 秋適이 금언과 명구를 모아 놓은 책으로 하늘의 섭리를 설명하고 인간 본연의 양심을 보존함으로 인격을 닦을 수 있음을 본보기로 보여주는 책이다. 정말 좋은 것은 세월이 흘러도 그 향기가 흐릿해지거나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더욱 진한 향기를 풍긴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책을 통해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는데, 明心寶鑑도 짙은 향기를 풍기는 좋은 책 중의 하나이다.

  고려 말부터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千字文을 뗀 어린이들이 배웠던 명심보감은 조상들의 가르침과 교훈을 통해 가정과 사회에서의 예절과 도덕규범은 물론 자연과 사람을 사랑하고 마음을 다스리며 지혜를 키우는데도 많은 도움을 주었기에 기초한문의 교재는 물론 인성 교육 교재로도 활용되었다고 한다.

  물질을 가진 자는 더 가지기 위해, 힘을 가진 자들은 그 힘을 더 키우기 위해 기본적으로 존중되어야 할 가치마저 상실하고 사는 21세기만큼 인성교육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도 없을 것이다. 먹는 것에 급급했던 과거에 비해 훨씬 윤택한 생활을 하고 있는 지금, 마음도 같이 너그러워지고 타인을 배려하는데 인색하지 않다면 좋을 텐데... 그렇지 못한 현실에서 마음을 챙겨 중심을 잡고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는 많은 감정과 에너지가 소모된다.

  전체 24편으로 된 명심보감에서 아이들의 인성교육에 좋은 내용을 추려 만든 초등학생을 위한 이야기 명심보감」은 ‘계선편’으로 시작하여 계성, 교우, 근학, 성심, 안분, 언어, 입교, 재심, 정기, 준례, 천명, 치정, 효행, 훈자 이렇게 15편으로 구성되어 각 장마다 과거의 위인이나 현재 칭송받을 만한 사례로 엮여있다.

  귀감이 되는 이야기를 읽음으로써 좋은 성품을 키우고 더불어 각 장마다 아이들이 다루기에 벅차지 않은 한자를 뽑아 익힐 수 있도록 ‘한자 익히기’를 두어 초등학교 중학년 정도면 책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한자에게 관심을 가지고 익힐 수 있게 만들어졌다. 논리와 논술이 대세인 요즘 교육현실과 맞물려 논리를 다지고 나의 생각을 기술할 수 있도록 [논술 따라잡기]란을 두어 독후활동까지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21세기, 리더십의 가장 큰 덕목이 ‘배려’라고 한다. 사람을 통해 배려를 배울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에서 초등학생을 위한 이야기 명심보감」이 그 역할을 대신해 줄 수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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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을 쫓는 아이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이미선 옮김 / 열림원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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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봄에 상영된 ‘연을 쫓는 아이’에 대한 자자한 호평에 꼭 한 번 극장나들이를 해 보리라 마음을 먹었는데, 어쩌다 보니 그 시간을 놓쳐 안타깝던 차에 원작을 먼저 읽게 되었다. 요 근래 책 한 권을 손에 들고 하루에 끝을 본 일이 드문데, 「연을 쫓는 아이」는 550여 페이지나 되는 장편소설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만에 모두 읽어낼 만큼 강한 흡인력과 함께 감동을 자아냈다. 안타까움과 자랑스러움, 설레임, 고통과 그리움 등이 마치 나의 일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놀랍고도 슬픈 이 소설은 한 때 우리의 어른들이 겪었던 아픔을 기억나게 하면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평화를 향한 무거운 숙제를 던져주고 있다.

  “장군님, 저희 아버지가 하인의 아내를 범했습니다. 그녀가 하산이라는 아들을 낳았습니다. 하산은 지금 살아 있지 않습니다. 소파에서 자고 있는 아이가 바로 하산의 아들입니다. 제 조카인 셈이죠. 사람들이 물으면 그렇게 말씀하세요.”

  주인공 아미르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죽음을 무릅쓰고 데려온 조카 소랍을 장인에게 보이며 하는 이 말 속에 소설 전체의 내용이 함축되어져 있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아미르와 하인의 자식으로 태어난 하산, 둘은 신분의 차이를 의식하지 않고 형제(실제로 두 사람 모두 태어나자마자 엄마를 잃어 한 유모에게서 같이 젖을 먹고 자랐다.)처럼 지낸다. 늘 아버지의 절대적인 사랑과 관심에 목말라하는 아미르와 하인의 신분으로 배우지는 못했으나 재주 많고 영민한 하산. 하산을 사랑하기도 하며 경계하기도 하는 아미르는 연 대회에서 1등을 하며 아버지의 관심을 받게 되던 날, 포악한 성격을 지닌 동급생 아세프에게 하산이 성폭행 당하는 것을 보고도 도움을 주지 못한 것에 괴로워한다. 괴로움은 자학으로 이어지고 끝내 하산에게 누명을 씌워 하산 부자가 스스로 집을 떠나게 만든다. 이후 아프가니스탄은 소련군의 점령으로 격변을 맞게 되고 이를 피해 아미르는 아버지와 미국으로 이주한다. 미국에서 결혼을 하고 소설가로 명성을 쌓아가는 와중에 아버지의 절친한 친구의 부름을 받고 되돌아갔을 때, 하산이 이복동생이며 결혼 후 아들 하나를 남기고 탈레반에 의해 총살당했음을 알게 된다.

  아미르와 하산이 나누는 감정의 교류, 하산을 배신한 후 끌어안고 사는 상실과 고통의 그림자, 아프가니스탄의 비극, 이상의 나라로 알고 있던 미국에서의 고단한 삶, 그 속에서도 고국의 전통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쉽게 읽혀지는 것과 상반되게 깊은 울림을 전해준다.

  인종과 종교, 각국의 이익에 얽힌 이해관계 때문에 벌어지는 분쟁은 그 끝을 알 수 없는 폭력성을 동반해 힘없는 자들을 억압하고 잔인하게 살상하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나의 단순함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아주 작은 해결책도 제시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꿈꾸고 싶다. 마틴 루터 킹 목사가 품었던 꿈처럼(사람이 피부색이 아니라 성품으로 평가받는 날을 꿈꾼다) 어느 곳이든, 어떤 이유로든 차별과 폭력, 기아가 없는 세상이 되기를..

책 속에서..

아버지(바바)가 아들(아미르)에게

“네가 사람을 죽이면 그것은 한 생명을 훔치는 것이다. 그것은 그의 아내에게서 남편에 대한 권리를 훔치는 것이고 그의 자식들에게서 아버지를 훔치는 것이다. 네가 거짓말을 하면 그것은 진실을 알아야 할 다른 사람의 권리를 훔치는 것이다. 네가 속임수를 쓰면 그것은 공정함에 대한 권리를 훔치는 것이다. 알겠니?” - 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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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즐거움 -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들려주는 120편의 철학 앤솔러지
왕징 엮음, 유수경 옮김 / 베이직북스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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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을 사람일 수 있게 만드는 것은 ‘생각’이다. 나의 존재와 나를 둘러싼 모든 환경, 그것들이 지니는 가치를 예사롭게 보지 않고 ‘생각’하는 것이 곧 ‘철학’의 탄생이다. 생각의 깊이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 그림이 달라지고 그가 세상에 미치는 영향력 또한 달라진다.

  나의 경우, 가난은 내 정신세계를 확장시키는데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유년시절을 돌아보고 싶지 않은 때로 기억하게 하면서도 30여년이 흐른 지금에 와서 나를 나로 있게 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참 신기하게도 10살 무렵, 그 어린 나이에 밤낮없이 열심히 일하시는 엄마와 아빠가 있는데도 왜 우리는 이렇게 가난할까? 먹기 위해 사는 걸까, 살기 위해 먹는 걸까? 가난하고 비참하게 사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엄마아빠는 어째서 자식을 넷이나 나았을까? 죽고 싶을 때 죽을 수 있다면 가장 고통스럽지 않게 죽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어른들이 말하는 예의범절은 누구를 위한 겉치레일까? 학교를 다니는 것이 내게 무슨 유익을 줄까? 등등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살았다. 그 당시엔 내가 했던 모든 고민들이 ‘철학’이라는 근사한 이름을 가진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었음을 알지 못했다.

  「철학의 즐거움」에서는 삶과 죽음에 이르는 인생의 전 과정에서 겪게 되는 소소한 일들이 ‘사유’를 통해 각자에게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며 더 나아가 다른 이들의 인생에 위로와 공감 혹은 나침반의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베이컨과 루소, 몽테뉴, 파스칼, 상드, 버나드 쇼, 투르게네프, 휘트먼, 체호프 등 익히 알고 있는 사상가와 작가들, 또 내가 잘 알지 못하는 중국의 사상가와 작가들의 삶과 생각의 한 자락씩을 볼 수 있다. 
 

  참과 진리, 생명의 존귀함, 고귀한 덕, 인간의 본성, 우정, 사랑, 삶의 즐거움, 이렇게 큰 파트로 나뉘어 각 주제에 맞게 올려진 120편의 단상을 읽으면 선과 악, 가난과 질투, 양심과 신용, 우정과 도리 등 글로 규정할 수 있을만한 인간세상의 이야기가 나를 스쳐간 생각이나 생활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게 된다. 이는 우리가 세상에 대해 품는 의문이나 스스로 다스려지지 않는 기질이 현명한 이들이 남긴 유산으로 하여금 해결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알게 해 준다.  

  현대사회는 과거에 비해 더 복잡하고 다양한 양식과 사상으로 인해 한층 예민한 정신세계를 지니고 살아야 이 세상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단편적인 지식이나 생각으로 대하기엔 세상이 너무 버겁다. 버거운 세상, 혼자 힘으로 이겨내려고 아등바등하지 말고 잠시 기대어 쉬거나 다른 이의 지혜를 구해보면 어떨까?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들려주는 120편의 철학 앤솔러지( 민족·시대·장르 별로 수집한 짧은 명시(名詩) 또는 명문의 선집) 「철학의 즐거움」에게서...


책 속에서...

진정한 영웅은 세상이나 사회에 공헌하는 사람이 아니라 용기와 자신감을 가진 사람이다.

 

생명은 와이셔츠와는 다르다. 헤지고 더러워졌다고 해도 벗어서 꿰맬 수도 빨 수도 없다.


당신이 ‘더 나은 자신’이 되기를 바란다면 이미 선이 당신의 마음을 차지한 것입니다. 이런 바람은 사람들 모두의 마음속에 있습니다.

사랑은 마음대로 가질 수도, 줄 수도 없다. 사랑은 마음대로 뺏을 수도, 뺏길 수도 없다. 사랑은 그저 사랑하는 동안 만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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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씽크 전략 - 비즈니스 세계의 트로이목마 전략 Harvard Business 경제경영 총서 35
번트 H. 슈미트 지음, 권영설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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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하면 왠지 전문 경영인이나 직장에서 지위가 높은 사람들이 읽는 책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 내용도 보통은 쉽게 이해되지 않거니와 평범한 사람들이 가까이할 만한 책이라 생각되어지지도 않았다. 그러나 시대가 변함에 따라 책을 펴내는 사람들과 읽는 사람들의 필요와 기호도 변하여 딱딱한 경영서도 자기계발서처럼 접근하기 쉽게 나온 책들이 많아졌다.「빅 씽크 전략」도 그런 흐름에 맞춰 나온 경영서로 보인다.

  Big Think!, 생각을 크게 하라. 생각을 크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과 전술이 어떤 것인지 몰라도 가만히 앉아서 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라는 감이 온다. 먼저 작은 생각과 큰 생각의 차이를 짚어보자. 작은 생각은 변화를 두려워하여 복지부동과 저항의 자세를 취하고 편협한 시각을 갖는다. 작은 생각이 위험을 회피하고 단기목표에 치중하는 반면에 큰 생각은 창의성과 변화에 대해 거부감을 갖지 않고 대담한 아이디어와 행동,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통합하며 지속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목표에 무게를 둔다.

  큰 생각으로 성공을 이끌어낸 사례는 슈퍼마켓과 음악 산업, 화장품, 오페라, 항공사 등 특정분야가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최고로 꼽히는 미인들이 모델로 나오는 화장품 업계에서 기존의 틀을 깨고 일반 여성 스스로가 ‘진정한 아름다움’임을 강조해 96세의 할머니를 메인 모델로 기용한 유니레버는 매출신장과 선전의 효과뿐만 아니라 그동안 왜곡되어진 미의 개념을 되돌려주는 역할도 했다. 오페라를 오페라 극장에서만 공연하고 관람할 수 있었던 틀을 깨고 매주 라디오에 생중계를 하고 TV에 출연해 직접 연기하면서 대중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게 이미지 쇄신에 성공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단의 사례는 오페라가 단일 예술이 아닌 영화와 연극, 무용 등 다른 예술과 접목되고 과거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방식이 일인 체제에서 다양한 소리를 들고 함께 결정을 내리는 체제로 바뀌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아이디어 공유 또한 예전과 같이 동종업계에서 그만그만한 사례들을 접하고 타 회사와 크게 구별되지 않는(따라 하기 관행) 실행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분야에서 성공한 모델을 찾아 응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이끌어 낸다. 그 예로 화장품과 녹차의 만남, 항공사와 헬스, 켈로그와 명상 등 둘 사이에 비슷한 구석을 조금도 찾아낼 수 없는 엉뚱(?)한 만남이 있다. 이것들은 녹차 화장품으로, 건강과 복지를 생각하는 항공사로, 명상과 요가를 접목해 먹는 동안 마음을 정돈하는 영성브랜드 켈로그로 거듭나 기존 브랜드의 가치를 더 상승시켜 주는 결과를 가져왔다.

  큰 생각으로 뛰어난 전략을 만들어도 그 일을 성사시킬 각각의 전술은 급변하는 세계 속의 여러 변수들로 인해 시시각각 변해야 하고, 전통적인 전략에 익숙해져 있는 구성원들을 설득해야 하며, 열정적으로 큰 생각을 실행할 사람들을 필요로 한다. 이를 위해 ‘큰 생각’이 각각의 사람들에게 자아실현의 기회를 주고, 성장에 대한 비젼을 품을 수 있도록 동기를 주어야 하는데, 이것이 ‘큰 생각’으로 조직을 변화시키려 시도하는 자에게 가장 큰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아마도 지적 능력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보통의 사람들 모두가 ‘큰 생각’에 대한 글을 읽고 경청하게 된다면 모두들 머리로는 수긍할 것이라 생각되어진다. 하지만  그것을 앞으로 내게 일어날 눈부신 변화로 받아들이고 행동을 수정하는 데에는 ‘열린 마음’ 없이 불가능하다고 본다. 자신이 꿈꾸는 것을 위해 배우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변화되는 시장을 바라보고 분석하며 준비하는 자는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그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으리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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