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 클럽 회원증
캐서린 맥과이어 지음, 방진이 옮김 / 황소걸음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건강을 위해 채식을 할 생각인데 그 전에 채식에 대한 기본 지식을 쌓아두면 좋을 것 같아서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책을 받아보니 사이즈가 매우 작았다.

A4 용지의 1/4 크기로 책의 제목이 <채식클럽회원증>인 것이 이해가 되었다.

보통의 회원증 보다는 큰 사이즈이지만, 회원증이라고 할만하게 책으로써는 작기 때문이다.

항상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버스를 기다릴 때나, 또 전철을 타고 이동할 떄 등, 짬짬히 나는 시간에 펼쳐보기 좋을 사이즈이다.

나는 책의 디자인도 무척 마음에 들었다.

싱그러운 녹색 채소들로 일러스트 되어 있는 튼튼하고 단단한 하드커버의 표지 덕분에 오래 소장하면서 책을 볼 수 있을 것같다.


사이즈는 작지만 200여 페이지가 조금 넘는 분량에는 알찬 내용이 가득하다.

채식용어를 시작으로 하여 채식을 통해 단백질을 얻는 방법, 다양한 콩 요리법, 그리고 일주일 식단 예시까지!

기초적인 영양정보 뿐 아니라 요리 정보까지 얻을 수 있다

채식을 시작하려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아직 감을 잡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 보여준 식단으로 당장 시작할 수도 있으니

시작의 물꼬를 틀어주는 책이기도 하다.  

주머니에 쏙 넣고 다니기 알맞은 사이즈에, 표지도 예뻐서 어디서 내 놓고 보기에도 폼이 난다.

항상 가까이에 소지하고 다니면서 시간 날때마다 틈틈히 책의 내용을 정독해야겠다.

채식에 대해 완전히 익숙해 질 때까지!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투명 강아지 아무개의 마법 - 1942년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2
완다 가그 지음, 정경임 옮김 / 지양어린이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강아지는 세상 모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이다.

흰 강아지, 검정 강아지, 누렁 강아지... 그런데 여기에 투명 강아지도 있다면?

투명 강아지가 있다는 설정 만으로도 흥미를 자아내는 책이다.

'이 세상에 투명 강아지가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하는 호기심으로 이 책을 고르게 됐다.



버려진 농장의 한구석에 살고 있는 강아지 삼형제 중 한마리는 투명 강아지이다.

삽화에도 강아지가 세마리임을 강조하듯 강아지 집도 세채이다.

뾰족하고 둥글고 곱슬곱슬한 지붕을 닮은 세마리의 강아지, 투명 강아지의 모습이 궁금해진다.



어느 날, 이 책을 읽을 아이들처럼, 강아지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나타나 눈에 보이는 두마리의 강아지를 데려간다.

형제를 따라가던 투명강아지는 그만 길을 잃고........

숲에서 길을 잃은 투명 강아지는 어떻게 되었을까?


책을 재미있게 읽어 가다 스토리가 마무리 되는 시점에 다시 이야기가 반복된다.

이번에는 영어로!


이 책은 칼테콧 영예도서로 선정될 만큼, 동화책으로써의 문학성은 인정받은 만큼

원서인 영어로 읽을 수 있다면 더욱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아이들 도서답게 한 문장, 한 문장의 길이가 짧기 때문에 초등학생 연령의 아이는 원서로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 투명강아지는 어떻게 생긴 강아지일까? 생각해 보고

이야기의 마지막에서 아이들의 상상한 강아지의 모습과 얼마나 비슷한지 맞춰보는 시간을 가지면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중학교에서도 통하는 초등수학 개념 잡는 수학툰 3 - 약수, 배수, 소수에서 페르마의 정리까지 중학교에서도 통하는 초등수학 개념 잡는 수학툰 3
정완상 지음, 김민 그림 / 성림주니어북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수학을 학년이 아닌 주제별로 접근해 개념의 흐름을 잡는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다.

시리즈로 발간되는 이 책 중에서 내가 읽은 3편에서는 약수, 배수, 소수​의 개념을 설명한다.

약수와 배수가 모두 소수와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서 사실 이 책의 주제는 소수라고 해도 될 것 같다. ​ 



아이에게 추천하기 위해 이 책을 골랐지만, 특별히 책의 주제가 '소수'라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왜냐하면 우주과학에 대해 관심이 생기면서 알게 된 바로는

소수에 어떤 규칙성이 있지 않을까 해서 수학자들이 발견한 '오일러의 공식'이

과학자들이 양자역학을 이해하는데 활용하던 공식과 완벽히 일치한다는 점에서

우주를 이해하는데 소수를 이해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이 책에도 오일러의 공식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런데 공식이 갖는 의미까지는 자세히 설명되어 있지 않은 것은 아쉬웠다.



책을 읽을 아이들의 연령을 생각해 보면, 오일러의 공식이 갖는 우주적인 의미까지 책의 내용까지 포함하기에는

책이 포괄하게 될 범위가 너무 광대해지긴 하겠지만

이런 사실을 알게 된다면 아이들에게 수학공부의 동기를 더 확실히 부여할 수 있게 될 것 같다.  



이 책은 학년이 아닌 이렇게 수학의 개념으로 수학을 설명하기 때문에

하나의 수학 개념에 대해 다양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지를 준다는 점이 장점이다.


재미있는 만화와 대화체 서술로 아이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것도 눈에 띄는 장점이다.



아이들이 수학을 공부할 때, 문제풀이를 넘어서 기본적인 수학 개념을 바탕으로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수학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아이들에게 이 책을 권해보길 추천한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런 수학이라면 포기하지 않을 텐데 - 문제가 쉽게 풀리는 짜릿한 수학 강의 지식이 터진다! 포텐 시리즈
신인선 지음 / 보누스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학창 시절에 수학은 오직 답을 맞추기 위해 공식을 외워서 푸는 기계적인 학습을 했던지라

무한이니 행렬이니 미적분이니 하는 것들의 진짜 의미는 당연히 알지 못했다.

뒤늦게 우주가 수학의 언어로 쓰여있다는 사실을 알고 다시 수학을 접하면서

오래 전 배웠던 그때 그 공식, 혹은 개념들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다시 알아가고 배우고 있다.

이 책은 크게 4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학창시절 교과서로 배운 수학 개념들을 포함해

실생활에서 수학이 적용되는 예에까지 다양하고 흥미롭게 수학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각 장마다 다시 10개 정도의 소제목으로 수학이야기를 하는데,

1개 소제목의 분량이 다섯장을 넘지 않는 정도라서 수학적 사고가 약한 편인 나도 부담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1장에서는 무한의 개념이 나오는데, 이 부분은 학창시절 내가 무척 어려워했던 단원이었다.

차근차근 이 부분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어 좋겠다.


또 수학과 자연과의 밀접한 관계를 생각해 보게 되는 파트들도 재미있었다.

예를 들어 꽃마다 꽃잎의 개수가 다른데, 이 다른 꽃잎의 개수도 거기에는 나름의 수학법칙이 적용된다는 사실이 놀랍다.

기타, '직감, 신뢰해도 좋을까?'라는 주제의 아리스토텔레스의 바퀴, 머피의 법칙이라 불리는 '우연이 지배하는 일상'이라는 주제도 있다.

직감이나 우연은 전혀 수학적이지 않은 개념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 역시 수학의 테두리 안에서 이야기 나누어 볼 수 있는 소재라는 사실이 놀랍다.

'수학은 삶 가까이에 있다' 라는 말을 듣기는 했지만 사실 사칙연산, 혹은 더 나가봤자 관심있는 분야의 통계를 보는 말고는

수학을 접할 일이 거의 없는데 책을 통해 음료수 캔이 원기둥인 이유, 도로명 주소 등에도 모두 수학이 담겨 있는 걸 보니

삶 속의 수학이라는 것이 책을 읽으며 더욱 가까이 와 닿는다.   



앞서 말했듯, 주제당 5장 내외의 분량이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제목 그대로 '이런 수학이라면 포기하지 않을텐데'.. (않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학을 좋아하는 분들 뿐만 아니라 수학을 왜 공부해야 하는지 모르겠는 분,

정답 맞추기 식 입시 수학에 지친 수험생들께 권하고 싶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두 다 꽃이야 국악 동요 그림책
류형선 지음, 이명애 그림 / 풀빛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카가 어린이집에서 배워와 이 노래를 불러 처음 알게 되었다.

단조로운 가락과 가사가 아이들이 부르기에 좋은 동요였다.

여기에 한국의 정서가 녹아있는 국악풍의 동요란 점이 무척 독특했다.

가사도 참 예쁘다.

화려하고 아름답게 핀 꽃만 꽃이 아니라 눈에 띄지 않게 조용히 핀 꽃도 모두 꽃이라고 아우르는

포근하고 정겨움이 느껴지는 노래가사였다.


이 책은 많은 아이들에게 불리우고 있는 동요 '모두 다 꽃이야'의 가사만으로 만들어진 동화책이다.

한 소절 가사마다 그에 어울리는 삽화가 그려져 있다.


모든 소절의 가사마다 '꽃'이 들어가다보니, 모든 삽화에 역시 꽃이 그려져 있다.


분홍빛 진달래꽃이 온 산을 덮은 첫장부터 시작하여, 들에 핀 형형 색색의 꽃들

꽃가게에서 길가에 내어 놓은 화초의 꽃과 조문을 가는 손에 들려있는 하얀 국화까지 

모두 다 꽃이라고 이야기하는 글과 그림이 참 예쁘다.



책의 맨 뒤편에는 류형선님이 작사·작곡한 노래의 악보도 그려져 있어서

이 책이 동요버젼이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요즘 한국의 문화가 세계로 뻗어가는 요즈음.

한국의 정서가 듬뿍 담긴 동요도 세계의 여러 나라 어린이들에게 불리우길 바라는 마음이 생긴다.

그 중에서 국악이라는 한국만의 독특한 가락과 외국인이 따라 부르기에 어렵지 않은 한국어 가사로 이루어진

이 책과 노래야 말로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세계 어디에 내어 놓아도 자랑스러운 훌륭한 작품이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