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믿는 법률가들
조배숙 외 지음 / 베네딕션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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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범죄, 성범죄에 대한 형량을 보면서 우리나라 조직 중 가장 썪은 집단은 법조계란 생각을 하게 됐다.

성범죄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을 두고 항간에는 법조인들이 성범죄자이기 때문에 형량이 저렇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그런데 이제는 이 말이 우스갯소리가 아니고 사실인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법조인들이야 말로 범죄의 공범이라는 생각이 들고 이 나라의 가장 뿌리깊은 적폐집단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법조계에 예수를 믿는 사람이 있다니, 이 분들은 자신이 몸담은 조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솔직히 어떤 궤변을 갖고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고서야 범죄자들에 대한 형량이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난 다음에는 나의 이러한 선입견에 대해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책에는 모두 네분의 법률가가 나온다.

크게 에세이와 인터뷰, 기도문의 순서대로 법조인으로써의 이야기들을 풀어나간다.

에세이에서는 '성매매방지법, 정의와 긍휼, 낙태, 형법' 등의 법학적인 주제를 그리스도인의 시선에서 풀어나간다.

돌아온 탕자 이야기나 포도원의 일꾼, 선악과 이야기 등.....  익히 알고 있던 이야기를 법적인 시선에서 풀어낸 파트인데

내용이 굉장히 재밌고 흥미로워서 법을 공부해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 다음 인터뷰에서는 어린 시절, 법률가가 된 계기나 은인과 같은 한 인간으로써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근엄하고 진지한.. 그래서 어려운 법조인이 아니라 하나님께 쓰임받는 한 인간의 이야기가 무척 진솔하게 와 닿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하나님 나라,이 나라 대한민국에 대한 기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법률가 중에 그리스도인이며 또 하나님을 생각하며 일하는 법조인은 많지 않을거란 생각이 들면서, 또 한편 비록 내 눈에는 범죄의 공범 집단이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신뢰가 없는 집단이지만 이쪽 분야에도 분명히 하나님이 역사하시며, 또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려는 분들이 계신다는 것에서 여전히 희망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모쪼록 그 어느 곳보다 법조계에서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실현되기를 바란다.

더욱 많은 하나님의 일꾼들이 쓰임받아 법조계야 말로 온 국민의 존경과 믿음을 받는 분야가 되길 바란다.

그래서 이 나라가 더욱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조배숙, 남형두, 김일수, 이정미님의 4분의 크리스천 법률가들의 앞날을 축복하고 응원한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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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고전의세계 리커버
장 자크 루소 지음, 황성원.고봉만 옮김 / 책세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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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크 루소의 '에밀'은 1760년대에 발간된 대표적인 교육철학의 고전이다.

그동안 교육학 분야를 공부하면서 수업시간에 루소와 에밀에 대해서는 숱하게 들었지만 한번도 읽은 적은 없다.

무엇보다 고전이라는 무게감 때문에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그런데 이 책을 받아 보았을 때 얇은 두께와 싱그런 초록 표지가 고전에 대한 중압감을 덜어준 듯 하다.

이 책은 주석부분을 합쳐도 200페이지가 넘지 않는다.


그리고 책의 크기도 A4의 반절사이즈 크기이다.

'아무리 고전이래도 읽어볼만 하겠다'란 생각이 드는 디자인이다.


책의 내용은 현대 아동과 어린이를 보는 관점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이 책은 지금으로부터 260여년 전에 쓰여진 작품이고, 당시에는 어린이를 어른의 축소판이라고 생각하였단 것을 생각하면

 

어린이를 어른과 다른 차별화된 존재로 의식하는 이 책의 내용이 얼마나 진보적이고 혁신적인지를 알 수 있다.

 

이 책 에밀을 통해 보는 루소의 교육철학은 성선설과 자연주의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아이들을 억합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 최대한의 자유를 허락하는 것을 최고의 교육이라고 루소는 보고 있다.

사회가 제시하는 수많은 기준에 부합하는 성인이 되도록 아이들을 억압하게 되는 현 교육체제를 통과한 장본인으로써

이 부부은 정말 울림이 큰 대목이었다. 
 


책을 읽고 내가 가진 교육철학도 장자크 루소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았단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토록 위대한 고전 '에밀'을 읽을 수 있어 영광이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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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삶 - 타인의 눈으로 새로운 세계를 보는 독서의 즐거움
C. S. 루이스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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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꿈 중 하나는 언젠가 정말 재미있는 소설을 한편 쓰는 것이다. 

이런 꿈을 갖게 한 책은 루이스 쌔커의 Holes였다.

또 조앤 롤링의 해리포터와 신비한 동물사전도  환상적이고 놀라운 책을 쓰고 싶다는 열망을 준다.

그래서 나는 언젠가부터 판타지 소설에 관심을 갖게 됐고 '호빗'을 비롯해 '반지의 제왕'의 세계관, 

이 책에 영향을 준 신화들까지 찾아보게 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그런데 기독교인중에서는 이런 판타지 소설을 비기독교적이라고 해서 배척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이 이런 우려를 하는 이유를 들어본 적은 없지만, 이런 판타지 소설에 등장하는 마녀나 마법사, 마법 같은 것들에 대한

거부감이지 않을까 싶다. (중세시대 마녀재판과 중교가 크게 연관이 있는 것에서 어쩌면 기원을 찾아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런 사람들은 '나니아 연대기'라는 판타지 소설을 쓴 C.S루이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나는 C.S루이스에 대해서는 그 분의 깊은 영성이 담긴 기독교 서적으로 인해 이 분을 알게 됐다.

그런데 이분은 영문학 교수이기도 하면서 판타지 문학의 고전이라고도 불리는 책의 작가이기도 하다.

기독교인에게 배척받는 판타지 문학의 작가이면서도 기독교의 위인이라는 점에서 

C.S루이스를 통해 판타지문학을 이해할 수 있을거란 기대로 이 책에 큰 기대를 갖게 되었다.


이 책은 딱히 판타지 문학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고, 전반적인 독서의 유익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해서는, 어릴 때 읽었던 책인데 어른이 되어서도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그런 책을 읽어야 한다고 하신다. 대부분의 고전이 이에 해당할 것이다. 

역시나! 고전을 많이 읽어야겠단 결심을 하게 된다.


내가 이 책으로 알고 싶었던 기독교와 판타지책의 관계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답을 구할 수 있었다.

C.S 루이스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해 본적이 있으신 듯하다.

학교물로 예를 들어본다면 판타지보다는 소설이 더 위험할 수 있다고 하신다.

왜냐하면 판타지는 그것이 실재가 아닌 것을 누구나 확실히 알지만, 소설의 경우는 책에서 읽었던 그런 일이 생기기를 기대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동의하게 되는 의견이다. 소설이란게 원래 있을만한 일을 스토리로 하는 특징을 가진 장르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문제에 대해 고린도전서 8장의 말씀에서 답을 얻었다.

누군가 바울에게 우상에게 제사 지낸 음식을 먹어도 되냐고 묻자, 바울은 음식자체는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은 것이나 음식 먹는 것을 보고 시험드는 자가 있다면 바울은 먹지 말라고 한다.  


판타지 문학은 우상도 아니고 뭣도 아니다.

그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상상력이 발현된 문화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어떤 이는 왜 이것에 시험이 드는지 모르겠지만, 판타지 문학에 누군가를 시험 들게하는 요소가 있다면 그에게는 추천하거나 함꼐 즐기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C.S 루이스는 판타지 작품을 통해 하나님을 드러내는 재미있는 작품을 지었다.

나 역시 C.S 루이스처럼 재미있는 판타지 소설로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날이 오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 책을 읽는 인풋을 열심히 해야할 것이다.


엄청난 독서광이자 작가이기도 한 C.S루이스의 독서관을 알아볼 수 있는 유익한 책이었다.


나처럼 C.S 루이스의 깊은 영성에 반해 이분의 책이라면 일단 읽고보는 열성 팬이거나, 종교를 떠나 훌륭한 영미문학의 거장이기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 또 판타지 문학과 종교사이에 있는 갈등요소에 대한 답을 얻고 싶은 분께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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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머레이의 영적인 삶 바로세우기 -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누려라!
앤드류 머레이 지음, 장광수 옮김 / 가나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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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머레이'를 검색해 보니 19세기 남아프리카를 살았던 기도와 성령의 사람이라고 검색이 된다.

지금으로부터 거의 200여년 전에 살았던 앤드류 머레이라는 신앙의 인물이

자신이 깨달을 영적인 삶에 관해 전해주는 이 책은 가히 기독교 고전으로 분류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신앙의 성장과 성숙을 위해 꾸준한 고전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나에게는 꼭 읽고 싶은 책이었다.



이 책은 모두 11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책의 내용은 특별히 '성령 충만한 삶'에 관해 많은 말씀을 들려준다.

1장의 육적 신자와 영적 신자를 구별하는 법에 대해 알려 주는 것을 시작으로 하여, 

이후로 성령충만한 신자로 살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지,

그리스도인으로서 사는데 어떤 장애물을 겪을 수 있는지 등

신앙생활에 있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도움이 되는 유익한 말씀들이 많다.



이 책은 특별히 공동체가 함께 나누기 좋도록 구성되어 있어, 혼자 읽을 수도 있지만 묵상 나눔을 하기에도 좋다.

1개의 장은 보통 3개 정도의 챕터로 되어 있다.

그리고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두 문제 정도의 토의 문제를 제시해 준다.

그래서 신앙의 동료들이 모여 함께 읽으며 묵상하고 나눔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하루에 한 챕터 정도, 그래서 일주일에 1개 장씩 진도를 나간다면

모두 11주(3개월 정도) 에 걸쳐서 이 책을 다 읽을 수 있을 것이다.




200년이라는 긴 시간과 또 공간을 뛰어넘어  앤드류 머레이가 전해 주는 성령에 관한 말씀에 도움 받아

더욱 하나님을 이해하고 알아가는 시간을  갖고 더욱 더 성장하고 성숙하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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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이라도 하나님께 물어봐라
이상귀 지음 / 가나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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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큰 인생의 기로에 서 있을 때, 하나님께 충분히 묻는 시간을 갖지 못했다.

평소 기도를 해도 똑똑한 음성으로 응답을 받는 것도 아닌지라, 시작하기 전에 '이것을 해도 될까요?'라고 묻기 보다는

'하나님, 이것을 해 보려고 하는데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면 실패하게 해 주세요', 혹은 '이 과정 중에 함께 해주세요' 라고 기도하고 있다.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하나님께 충분히 묻는 시간을 갖지 않았다는 것이 생각나 마음에 걸렸다.

하지만 어떻게 묻고 어떻게 응답을 받는 것일까?

남은 인생 동안에도 하나님께 잘 여쭈며 살아야 할 것을 생각하면 꼭 읽고 싶은 제목의 책이었다.


​이 책에는 성경의 인물들과 그 인물들이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 하나님께 어떻게 여쭙고 시작했는지의 다양한 사례가 나와 있다.

하나님께 응답을 받기까지 여쭙고 기다리는 시간이 어려운 것이지, '한번' 물어보는 것이 어려운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한번이라도 하나님께 물어봐라>라는 책의 제목에서 받은 책의 인상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신앙에세이이겠거니' 했다.

상큼한 노란 표지와 250페이지 정도의 두껍지 않는 책의 분량도 선뜻 손이 가게 하는 디자인이다.



그런데 막상 책을 읽은지 얼마 안가서 책의 내용이 굉장히 전문적이고, 성경지식을 고농축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또 그동안 성경을 몇번 통독하긴 했지만, 많은 신앙의 위인들이 무슨 일을 하기에 앞서 얼마나 하나님께 여쭙고,물어보고 시작했는지 내가 알지 못했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았다.




즉각적인 대답이 없다는 이유로 인내심을 잃은 채 하나님께 묻기를 포기하고 있던 나의 태도를 되돌아 보게 된다.

하나님께 응답을 받기까지 계속적으로 여쭙고, 하나님의 뜻이 어디 있는지 항상 살피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겠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그 과정을 중시하는 삶을 살고 싶은 사람으로써, 모든 일의 시작도 하나님께 여쭙고 시작하는 그 중요성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또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하나님께 먼저 여쭙고 시작한 성경 인물들의 다양한 사례들과 그 결과들을 통해, 새로운 관점으로 성경을 보는 시각을 열어준 책이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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