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
롭 데이비스 지음, 김마림 옮김,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원작 / 미메시스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420년 전의 책이네요. 지금 읽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다는게 역시 고전입니다. 그래픽 노블인 덕분에 완독할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돈키호테
롭 데이비스 지음, 김마림 옮김,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원작 / 미메시스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은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막상 아무도 읽지 않은 책”

이것은 19세기 미국 작가 마크 트웨인이 고전을 두고  한 말이다.



생각해 보면 내가 돈키호테를 지금까지 한번도 읽어본 적이 없다는 사실이 놀랍다.

한번도 읽지도 않았는데 '돈키호테'의 주제나, 돈케호테형의 인간이 어떤 유형인지도 알고 있으니

이게 어찌된 일인가! 과연 이 책은 고전이 확실하다.



출판연도를 보니 1601년으로 우리나라 선조시대의 작품이다.

420년 전의 작품이 아직까지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과 영감을 준다는 사실이 놀랍다.



이 책은 돈키호테의 내용을 그래픽노블로 구현한 작품으로

덕분에 이 작품을 그림을 보며 재미있게 끝까지 완독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활자로만 된 책이었다면 아무리 친숙한 내용이라고 해도

고전이라는 중압감 때문에 선뜻 손을 대지 못했을 것 같다. 


 


또 이 책은 돈키호테의 1부와 2부가 모두 수록되어 있다.

사실 나는 돈키호테가 2부로 구성되어 있는 줄도 몰랐었다.

스토리의 결말도 이 책을 보고서야 알았다.




이렇게 잘 알지도 못하는 작품임에도

이상하게 다 안다고 생각해서 잘 손이 가지 않으니 고전은 억울한? 책이기도 하다. 





 나처럼 아직 돈키호테를 제대로 완독해 보지 못한 분이나

평소 독서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 분께

현대적 감각의 그래픽노블로 구현한 이 책 돈키호테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잉게 숄 지음, 송용구 옮김 / 평단(평단문화사)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나치 시대에 히틀러에 대항했던 독일의 젊은이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책이나 영화와 같은 매체를 통해서 이 홀로코스트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들을 종종 접하곤 하는데, 야만과 폭력의 시대에도 인간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숭고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전율하게 된다.



이 책의 '잉게 숄'은 이 책에 등장하는 '한스 숄'과 '소피 숄'과는 오누이·자매 지간이다.

이 책은 한스와 소피의 이야기를 가장 가까운 혈육이었던 잉게 숄이 서술해 가고 있다.

책 표지는 '소피 숄'의 모습이라고 한다.

이렇게 생명을 갖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았던 한 젊음이 시대의 폭압 가운데 운명을 달리했다는 사실이 마음 아프게 와 닿는 가운데, 이 사진이 그 현실감을 더해 주는 것 같다.



한스와 소피가 처음부터 나치의 체제에 불응했던 것은 아니다.

초반기에는 누구 못지 않게 새로운 정권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상하고 잘못됐다는 사실을 깨달아 가던 한스는 마침내 반나치 활동을 하게 된다.



당시의 많은 독일인들이 한스와 같은 의식의 과정을 거쳤을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당시의 사회분위기나, 나치에 대항했을 때 받게 될 보복, 내지 불이익을 생각해서 한스처럼 용기있게 '아니오'라고

말 하지 못한 사람이 많았던 것이 결국 시대의 비극이 되었으리라.

실제로 2차 대전을 겪은 후, 독일은 비판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개인을 양성하는 것이 교육의 큰 목표가 되었다고 한다.



20대 초반의 젊은 한스와 소피는 결국 형장의 이슬이 되어 독일인이, 또 온 세계인의 가슴에 자리잡게 되었다.

한스와 소피를 비롯해 백장미단으로 활동했던, 또 이들을 도왔던 시대의 지성들과 양심에 인간의 숭고함을 느낀다.



하지만 책의 추천사에서처럼 애초 '20대 초반부터 목숨을 잃을 위험성을 무릅쓰고 독립운동을 하고 나라를 위해서 자기 가족도, 자기 목숨도 바쳤.."(p5. 다니엘 린데만) 어야 하는 상황이 오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지금 내가 누리는 민주주의나 자유, 평화가 공자로 주어진 것이 아닌, 나보다 앞서 살았던 이들이 흘린 피의 덕분으로 지금 내가 자유와 평화와 민주주의를 누린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삶의 소중함과 의미를 깊이 생각하게 된다.


이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살아야겠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두와 친구가 되고 싶은 오로르 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 2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안 스파르 그림,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주인공 오로르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말을 하지 못하는 자폐아이기도 해서 할 말이 있으면 태블릿에 글씨를 써서 생각을 전달한다.

자폐아 중에는 그림이나 암기력등의 다양한 분야게서 천재적인 소질을 발휘하는 사람들이 있기도 한데 이를 '서번트증후군'이라고 한다. 우리의 주인공은 심리학 분야에서의 서번트 증후군 인가보다.



오로르는 경찰, 수사관들과 협력하여 이 특별한 능력을 범죄자를 잡는데 활용한다.  

그리고 때때로 어렵고 힘든 현실 세계를 떠나 행복하고 편안한 참깨 세상으로 들어가 재충전과 힘을 얻어오고는 한다.

오로르는 자기가 다른 사람들과 다를 뿐이라고 생각하며 힘든 세상에서도 다름이 받아들여지기를 소망한다.



어떤 사람들은 남다른 사람을 보면 불편하다고 말해. 자기들이 생각하는 '정상'의 개념에 맞지 않는 걸 보는게 싫은 거야.

그런데 '정상'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아. 집단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특별해 보이는 걸 억누르려고 '정상'이라는 개념을 스스로한테 강요하는 것 뿐이야. 이제 백여 년 전 걸작을 너한테 보여줄게. 그 당시에는 아무도 이해하지 못한 그림이야.  -p. 47- 



이 책은 가족과, 학교 생활, 그리고 경찰 동료들, 참깨 나라라는 오로르의 세계를 보여 준다.

오로르가 나보다 더 활발하고 풍요롭게 바깥 세상과 활발히 소통하는데 단지 말을 못하기 때문에 자폐아라는건가?

참깨나라 친구의 말대로 자폐라라는 꼬리표는 오로르의 남다른 모습을 불편해하는 사람들의 구분인지도 모르겠다.



오로르의 에너지의 원천인 참깨나라가 나는 인상적이었다.

참깨나라는 오로르만의 내면세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 나는 어떤 나만의 세계를 갖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되었다.

참깨나라 친구의 말대로 사람들이 지어놓은 '정상'이라는 개념에 맞추기 위해 나를 억누르는 동안 나만의 참깨 세상은 무너져버린것 같다. 오로르처럼 아름답고 풍성한 나만의 참깨나라를 재건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귀여운 삽화와 함께 타인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아이라는 주인공의 설정이 재밌는 책이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 있다면,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이 오히려 다행이고 축복이겠다는 생각도 든다. 

다음 번 오로르의 모험과 활약도 기대된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에서 제일 좋은 아이중심 몬테소리 - 0세부터 3세까지 두뇌 발달을 돕는 세상에서 제일 시리즈 10
씬디티쳐 박명진 지음 / 슬로래빗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생활 속 재료를 활용해 영아지도를 할 수 있는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