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PAGE 정리 기술
다카하시 마사후미 지음, 김정환 옮김 / 김영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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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가 화두가 되는 요나날, 넘치는 정보 속에서 핵심 키워드를 뽑아내고 논리적으로 아이디어를 정리해 나가는 기술이란 결국 '잔가지를 쳐내는 능력'에 달려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가막힌 아이디어가 있는데 풀어갈 방법이 막막하거나, 신나게 장시간 설명해줬는데도 상대방이 갸우뚱거린다면

바로 이런 논리적인 정리 습관이 배어 있지 않은 탓이라며 단순 사고법의 설계자로 불리는 다카하시 마사후미는 본질을 꿰뚫고 덜 중요한 것들을 과감히 제거하는 '정리의 기술'을 제시한다.

 



'ONE PAGE 정리기술'은 사고를 단순화시키는 포맷 7가지로 S쪽지, 16분할 메모, 킬러 리딩, 한장 인수인계 맵, 매핑 커뮤니케이션, 1.2.3 맵, 이야기 프리젠테이션을 소개한다.

 

간략하게 S쪽지란. 건물의 설계도와 같은 개념.

보고서나 기획안을 작성할 때 '논점'을 정리하면 나머지는 쉽게 해결된다는 의미이다.

즉, 프리젠테이션의 요점을 정리해 큰 줄기를 잡은 후 나머지 부분은 살을 붙이면 된다는 것.

 

개인적으로 당장 실천해 보고 있는 '16분할 메모'는 가장 효과적인 메모법이 아닐까 싶다.

'16분할 메모'는 단순히 한 페이지를 16칸으로 구분선을 그은 뒤, 주제별로 아이디어를 정리해 가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수첩에 메모를 해오곤 있지만 막상 필요할 때, 여러번 수첩을 뒤척이며 찾아야 하기 때문에 불편한 감이 없지 않다.그런 의미에서 처음부터 메모 자체를 주제별로 기록한다는 발상이 신선했다.

 

 

특히, 한 칸마다 하나의 아이디어를 담은 덕분에 16분할 메모는 곧장 프리젠테이션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를테면, 메모 한칸 한칸이 슬라이드 하나하나가 되서 손쉽게 파워포인트를 완성할 수 있다는 것.

 

그외 정보나 사물을 구조화시키는 매핑에 대한 소개로 마인드맵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인수인계.

회의시간을 줄여주는 매핑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매핑 커뮤니케이션, 1.2.3 맵 등이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다.

 

이 책은 정리의 달인이 저술한 책답게 설명이 간결하고 명쾌하다.

실제 24페이지 한 장으로 이 책을 다 설명해 놓았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어쨌건 복잡한 상황이나 생각을 논점, 즉 목적에 맞게 단순화시키고 구조화시키는 정리력은

업무 영역뿐만 아니라 삶의 다른 영역에서도 긴요한 기술이 아닐까 싶다.

인생이란, 누구나 한정된 시간 속에서 살아가는 거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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