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콩을 들다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영화 ’킹콩을 들다’를  얼핏 접했을 때엔
제2의 우생순이군 하는 생각도 스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사회에 가고프다란 맘이 생긴 건,
역시나, ’이.범.수’의 파워가 아닐까 싶다.

 그렇게 이범수 이름 하나만 보고 찾아간 영화관!

노릿한 금메달을 고대하던 88 올림픽에서
하늘도 무심하게 시합 중 부상과 함께, 동메달 하나로 역도인생을 접어야 했던, 이지봉. 

역도, 하나만 바라보고 모든 인생을 걸었던 그가
무너지는 순간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7월 23일 저작권강화!
그리고 스포일러를 혐오하시는 분들을 위해
구체적인 이야기는 생략하고...

 "킹콩을 들다"는 
실제 2000년 역도부문에 있었던 
한 시골 소녀들과 역도코치가 일궈낸 기적같은 신화의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한 영화답게 

현실감이 짙은 공감대를 일으키며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눈물을,
적소적시에 자아낸다. 

한 마디로, 
이 영화, 단연 압권이다! 강추!

일단, 스토리도 탄탄하고
  감정선이 자연스레 흐르는 구성에  
이범수야 두말하면 귀아플 연기력! 

기대치 않았던
주조연급의 소녀 역도선수들의 제대로 몰입된 연기력도
스크린 속으로 더 파고들 수 있게 해줬다.

 잔잔한 카리스마로 
여심을 흔들었던 온에어의 장기준을 기억한다면,
역시나 이번 ’킹콩을 들다’의 ’이지봉’에서도 
그의 인간적인 면모가 빛을 발하는 연기에 
푹 빠질 수 있을 것이며 



뚜렷한 캐릭터로 
시선을 사로잡는 민희, 현정, 수옥 등의 캐릭터로
자칫 지루하고 뻔해질 수 있는 이야기가
한층 맛깔스럽게 잘 조화를 이룬 듯 하다.

 막장이 판치는 요즘,
제대로 된 ’영화’로
눈도 마음도 모두 깨끗히 정화해 보시면 어떨까 싶다.

 

완추!(완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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