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몽키
데이비드 블레딘 지음, 조동섭 옮김 / 예담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막연한 환상으로 가득찬 월스트리트!
그곳에서 일하는 금융맨의 일상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펼치시라!
 
한참 주가가 활황기를 누리고 3~40%의 펀드 수익률이 작다고 느껴지던 시절..
높은 억대 연봉과 인센티브, 세계경제를 주무른다는  화려한 포지션에
금융맨이 되고자, MBA 문턱을 기웃거리는 주변인들이 참도 많았다.

물론 지금은 핑크빛 세월이 안녕을 고하고, 연일 마이너스 장세에 손해만이 불어가는 시점에 막연히 동경했던 금융계가 롤러코스터보다  더한 극과 극을 유랑하는 업계임을 직시할 수 있었겠지만.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계의 입문을 꿈꾸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실모습이 궁금한 이들에겐
실화를 기반으로 한 이 책이 지원동기를 견고히 하고 그에 앞서 마음의 자세를 갖추도록 하는데에 그리고 막연한 부러움으로 질투하던 이들에게는 므흣한 미소를 선사하리라 장담한다.

사실 근래에 들어, 이 책처럼 진도가 빨리 나간 경우가 없었다.
그만큼 흥미진진하고 유쾌하며 맞장구칠 만한 장면이 연 잇는다.
간만에 책을 읽으며 크게 웃으며 버스 안에서도  꺼내 부여잡고
정거장을 놓치지 않았는지 여러 차례 확인해야만 했다..

이 소설이 영화화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수차례!
물론 눈길을 사로잡을 매력적인 밥맛제비와 투핫먼로의 캐스팅이 관건이 되겠지만..^^;;
 
이 책의 매력에 흠뻑 빠지시라고 스포일러는 사양하고 싶다.
이번 가을, 유쾌한 읽을거리가 궁하신 분들에게 꼭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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