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과 (리커버)
구병모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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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모든 것이 농익은 과일이나 밤하늘에 쏘어올린 불꽃처럼 부서져 사라지기 때문에, 유달리 빛나는 순간을 한 번쯤은 갖게 되는 지도 모른다.

지금이야말로 주어진 모든 상실을 살아야 할 때,
그래서 아직은 류, 당신에게 갈 시간이 오지 않은 모양이야.,“

같은 작가의 책을 연달아 읽으면 뭔가 기시감이 들곤 하는데
이 책도 비슷한 류의 패배감 내지는 체념이 기저에 자리한다. 소설이니 삶을 대하는 태도가 혹은 시각이 편향 확증되어 있는 거겠지만 역시나 끝맛이 씁쓸허다.

어찌할 수 없는 과거에 얽히기로 기회가 주어져도
낡은 굴레에 매여 자아파멸적인 무기력에 빠진,. 뭐 그런.

소설에 감정이입되는 분이라면
기운 넘칠 때 펼치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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