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프레드릭 베크만의 작품이다.

우리와 당신들 ㅣ 베어타운 3부작 2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1월

역시 프레드릭 베크만의 작품이다.

매번 느끼지만 그의 작품은 시작하기전에 나를 심호흡하게 만든다.
이상하게 중반을 넘기기까지가 어렵기때문이다.
그럼에도 또 그의 작품을 찾아 읽고 있는건 그 이후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 이후엔 폭풍 감동을 받으며 그래그래를 연발하기때문이다.

이번 우리와 당신들은 베어타운의 후작이라 할 수 있다.
믿었던 사람.
아니 믿고 싶었던 이의 배신(?)에 산산이 부서져버린 베어타운 사람들.
그렇게 부서져 버렸기에 그들은 우리가 아닌 우리와 당신들이 되어버렸다.

모두가 피해자가 되어버린 상황.
그 상황이 그들을 하나로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초반엔 그들이 따로 노는 모습에 복장이 터진다.
조금씩만 서로를 이해하면 좋을 것을...
모두가 피해만 봤을 뿐, 나보다 더한 피해자는 없다는 생각에, 그리고 이 모든게 내 잘못은 절.대.로 아니라는 생각들이 사로잡혀 그들을 서로에게 걷돌게 만든다.

하지만 결국 그들은 노력한다.
사실 하나가 된 듯 보이지만 아쉽게도 마야만은 절대로 하나가 될 수가 없다.
그럼에도 마야가 다시 그들에게 되돌아가고 그들과 함께 하려는건 결국 우리사회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가끔은 내가 의도해서 피해자를 만들기도 하지만 의도치 않아도 피해자가 생기가 마련이다.
하지만 나 자신도 의도치 않는 행동들은 모두 사과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고 믿는다.
이런 행동들이 상대에게 나를 피하게 만들고, 결국 그게 담을 쌓고 멀어지게 하는 행동들이다.

세상을 그리 살지 말자는 작가의 작은 소망.
조금 더 따뜻한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작가의 소망이 베어타운에 함께 살아가고 있다.

[100자평] 안녕, 드뷔시

안녕, 드뷔시 ㅣ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1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이정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19년 3월

처음엔 좀 안타까워 보였는데... 유산에 얽힌 숨은 이야기가 책소개를 끝까지 읽게 만들어주네요.

우리집을 카페로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 - 하루 하루, 홈카페

하루하루, 홈카페 ㅣ 솜솜이의 홈카페
솜솜이(박성미) 지음 / 테이스트북스 / 2019년 3월

커피를 정말 좋아하는 나!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메리카노보다는 라떼나 카푸치노를 더 사랑한다.

그럼에도 아메리카노로 커피를 마실때는 원두까지도 구분해서 먹는 나!

이런 내게 찾아온 보물같은 책이...

바로 이 하루하루, 홈카페가 아닐까 한다.

물론.... 같은 종류이지만 안타깝게도 커피종류는 콜드브루와 에스프레소로만 나뉘어 소개한다.

(난 더치성애자인데... 험~)

그리고 청류, 생과일~

지난주에 내려놓은 더치는...

이미 반이상을 마셨고~

그중에서도 자주 해먹는건~

소이라떼.

여기엔 시럽을 넣으라 했지만...

음...

난 시럽빼고 그냥 두유만 넣어 마신다.

다만 나랑 좀 다른게... 넣는 순서가 다르다는 것! ㅋㅋㅋ

그리고 이외에도 연유라떼도 나왔는데...

난 그간 귀찮아서 코코넛밀크 파우더와 우유 섞어서 연유빼고 마셨는데...

역시 2% 부족했던건 연유가 빠져서?

그래서 낼은 연유 사오련다. ㅎㅎㅎ

그런데 남편이 이 책을 보다가...

"이거 딱 우리용 책이네~"라고 말한 대목이 있으니~

바로바로 망고스무디!

사실 난 과일스무디를 해먹어도 그 맛이 안났는데...

알고보니 크림이... 빠.졌.던.것! ㅠㅠ

크림만 사면 된데 남푠~~~

왜?

그게... 그게...

얼마전에 울집에...

이만큼 냉동망고가 선물로 들어와서... ㅠㅠ

이거 먹어야 한단...

문제는 암두 안먹... ㅠㅠ

조만간 이걸로 망고 스무디 만들어~

완성해 보겠~쓰~ ㅎㅎㅎ

기대하시라~

개봉 박!두! ㅎㅎㅎ

아이들에게 설명하는 쉽게 글쓰는 방법을 알려준다

내가 주인공이야 ㅣ 상상놀이터 7
로이스 로리 지음, 미디 토마스 그림, 이어진.이금이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4월

아이들에게 설명하는 쉽게 글쓰는 방법

요즘 아이들은 주입식 공부에 익숙한 나머지 나보다도 더 상상력이 부족하다.

그래서 사실 이번 여름 방학에(방학이 2달이라...) 내가 생각했던 아이들의 미션은 스스로 이야기책을 만들어보기였다.

준비물은...

종이와 연필, 색연필(그림도 그리게 시킬꺼니까!!!)과 아이가 쓰고픈 이.야.기.

그럼 이야기는 뭘로 정해야 할까?

이 책의 주인공 구니 버드가 자세히 소개한다.

북유럽은 사람들이 책을 많이 읽기도 하지만, 책을 많이 쓰기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원래 발단이야 밤에 할 일이 없고, 밤이 길다보니 그리 되었다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덕에 말도 잘하고 토론도 잘하는 그래서 우리가 배워야하는 교육방식이 되어버렸다.

그런 것처럼...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구니 버드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만들어낸 사람도 구니 버드다!

사실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하다고 자꾸 이야기가 나오는 글쓰기!

하지만 아이들은 너무나 어려워 한다. 왜?

글은 작가만 쓸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글은 누구나 쓸 수 있고, 책은 누구나 낼 수 있는 자신의 생각을 가장 쉽게 표현할 수 있다는 듯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에 구니 버드는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이야기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

자신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이고 이제부터는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라고...

아이들의 상상력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가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이건 다 공상이야"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사실 "현실이 몇프로 반영된 공상이 나머지 99.999%가 반영된 이야기"란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도전해야 한다.

자!

오늘부터 나의, 내가 주인공인 이야기를 만들어 보자!

디딤돌 최상위연산은 2학년 1학기 초등연산 수학이다

최상위연산 수학 초등 2A ㅣ 초등 최상위연산 수학
디딤돌 초등수학 연구소 엮음 / 디딤돌 / 2015년 12월

결론부터 얘기하면...

최상위 연산은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해야하는거 같습니다.

작년에 그렇게 첫째는 어려워 하던데...

둘째는 너무 좋아합니다.

그.러.나...!!!

디딤돌 최상위 연산을 잘 풀면, 확실히 수학을 잘 하긴 해요.

그래서 엄마들이 디딤돌 최상위 연산을 아이들에게 막 시키고 싶어 하는거 같아요.

겨울방학 시작시점부터 시작한 최상위 연산!

그런데 벌써 반이나 했어요.

음... 너무 좋아하는 둘째양. ㅎㅎㅎ

다른 학습지는 안해도 디딤돌 최상위 연산은 합니다.

그.러.나!!!

잘하지 않아요.

자꾸 틀려~ ㅋㅋㅋ
그래도 두번쯤 함께 고쳐주면 바로바로 수정해서 잘 풀더라고요.

한 쪽은...

제가 채점하다가 경악했어요. ㅠㅠ

왜케 많이 틀린건지...

이렇게 중간에 들어가는걸 어려워 해요.

하나 더 버려주고 빌려줘야하는데...

그에 대한 개념들이 너무너무 힘들어 하더라고요.

에혀~~~

그 다음이 기호 바꿔서 마구 섞어 계산하기!

처음엔 단계별로 풀도록 되어 있어요.

차근히 풀어봐요~

처음엔 쉽게 풀어가는 듯 보였으나...

역시나 다음엔 또 틀리더라고요.

그러나...

이게 또 중간중간 원리를 다시 확인해주기에 뒤로 갈수록 쉽게쉽게, 푸는 시간도 더 줄어들더라고요.

어떠한 수식이든 처음 원래를, 개념을 이해하기까진 아이들이 너무 힘들어해요.

하지만 그 다음부터는 반복해서 수월하기 익히도록 만들어주는게 디딤돌 최상위 연산의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