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천사의 별 1 YA! 9
박미연 지음 / 이지북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 버전의 헝거게임이 나왔다!

보는 내내 헝거게임과 참 유사한 부분이 많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우정이 있고, 질투와 생존본능, 그리고 좌절 등이 있긴 하지만 기본적인 흐름은 헝거게임이 가까웠다.(게다가 이게 끝이 아니고 2편도 나온다고...)


조금은 먼, 하지만 언젠가 진짜 우리에게 다가올 수도 있는 그런 미래.

자신을 구하고, 또 부모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죽음의 길(?)로 들어선 아이들!

그곳에서 아이들은 천사의 별을 찾아나선다.

그리고 그곳에서 생존을 위해 친구를 속이는 아이, 거꾸로 친구를 버리는 아이, 하지만 그와는 또 다르게 친구를 보호하는 아이까지 그냥 딱 우리 사회의 축소판이다.


직장을 다니다보면 누군가는 일부로 자신이 성공하기 위해 남을 속이거나 남을 당연하게 버리는 사람이 있는 반면, 남까지도 함께 가려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인데... 실제로 사회에선 3번째 사람은 성공하긴 좀... 그에 비해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인 이담은 이런 3번째 류의 아이다.


사실 헝거게임이 처음 나왔을 때 어떻게 저런 상상을 해서 영화를 만들었을까, 감독이나 시나리오 작가의 머릿속이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앞에서도 말했지만, 사실 이것은 우리가, 지금 내가 아이들에게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다른 아이를 이겨라. 다른 아이와 놀지 마라. 그 아이는 무시해라 등등등... 결국 그렇게 해서 얻은 우승이 아이에게 도움이 될까?


참 무서운 내용이지만, 그렇기에 아이들이 읽고 스스로 잘 판단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 그런 책이였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어 사냥
차인표 지음 / 해결책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한편의 영화를 본 착각을 했다!


휘몰아치는 전개.

멈출 수 없었던 몰입감!

그리고 감동!


왠만하면 책을 한번만 읽고, 사람들이 묻기 전에 먼저 추천하는 성격이 아닌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것은... '이건 다들 꼭 읽어야해!!!'


저자 차인표는 부인과 함께 참 좋은 일도 많이하고, 많이 기부도 해서 좋아하는 사람들이 참 많고, 나 또한 그런 1인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또 느낀점은 정말 사람이 선하고 순수하다는 것이였다.

책을 읽다보면 잔인한 부분도 그 잔인한 장면에 촛점을 맞춰 쓰는 작가들이 많은데 비해 이 책은 잔인한 장면을 줄이진 않았지만, 그 장면에서 고뇌하는 주인공들의 심리를 그리고 그 상황에 당하는 사람의 고통에 대해 더 많이 할애하고 묘사하고 있다보니 오히려 더 감동하고, 더 깊이 들어갈 수 있는 것 같았다.


주인공 덕무는 사랑하는 아내와 사랑하는 딸, 그리고 사랑하는 아들과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고 살아가고자 섬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그 곳에서 아내는 죽게되고 아이들과 셋이는 또 나름 우울하지만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덕무의 딸 영실이 아프기 시작한다. 병명은 아내를 죽인 병과 같은 병!

그리고 이런 덕무에게 공영감이 나타나 유혹한다.

"영실을 살릴 방법이 있어."

그리고 제목과 같이 그 방법은 바로 인어를 먹는 것!

그렇게 인어사냥이 시작된다.


어느 부분에 가면 공영감이 어떻게 그리 인어사냥에 대해 잘 알고, 인어의 효용에 대해 잘 아는지 자세히 나온다.

그런데, 그렇게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는데도 그 설명을 건너뛰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어떻게든 그 설명을 열심히 읽으려 노력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제목은 인어사냥이지만 결국 이 모든 것들은 인간의 욕심, 욕망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다. 자연을 파괴하고, 다른 인간을 파괴하고... 그 모든 것이 저자는 인간의 욕심이자 욕망때문이라고 말을 한다.


얼마전 TV토론 프로에서 이런 내용이 나왔다.

살인자에게도 인권이 필요한가?

솔직히 난 그들은 인간이길 포기했기에 인권을 주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그렇다고 사형제도를 찬성하진 않는다. 그 사형집행인이 무슨 죄냐!!! 연쇄살인마 같은 사람들은 그냥 오징어게임같은 감옥에서 알아서 살라고 넣어두면 좋겠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난 그런 내 생각이 옳았다는 느낌을 더 많이 받았다.(물론 저자가 의도한 바는 아닌 듯 싶지만...)


이번 책이 세번째라고 하는데...

앞의 두권의 책도 꼭 읽어보고 싶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살수의 꽃 1 - 을지문덕의 약조
윤선미 지음 / 목선재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가 당당히 우리의 장군임을 밝히고 외치는 을지문덕 장군의 일대기.


우리가 배운 역사에 고구려, 백제, 신라 3국중 실제 통일을 이룬 국가는 신라다.

하지만 그 배경을 자세히 살펴보면 신라의 통일은 순수한 통일이 아닌 일명 강대국의 힘을 빌려 얻은 통일. 결국 그로 인해 신라는 중국 당나라의 지배아닌 지배를 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 역사학자들은 너무도 아쉬워한다.

그 이유는 이 삼국중 어쩌면 가장 힘있고, 실제로 삼국을 통일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나라는 고구려라 판단하기 때문이고, 그 판단에 힘을 실어주는 위인이 있으니 그가 바로 을지문덕 장군이 아닐까 싶다.


우리가 잘 아는 을지문덕 장군은 수나라의 대군을 살수에서 몰살시켜 승리를 거머쥐어 그냥 살수전쟁도 아닌 살수대첩이란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기 때문!


이러한 을지문덕 장군에 관한 이야기는 사실 많이 전해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그런 을지문덕에 관한 탄생과 성장에 대해 작가의 상상력을 덧붙여 이야기를 이끌어냈다.

실상 나 또한 역사책에서 을지문덕장군에 대한 이야기는 장군으로써 위대하다는 사실 말고 다른 내용을 몰라서인지 이 책은 분명 소설이지만 소설이 아닌 역사책을 읽어가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알려지지 않은 부분을 제외한 진짜 우리에게 알려진 부분은 작가의 상상력보다는 사실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쓰여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역사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오히려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읽는 내내 이런 대단한 영웅이 존재했지만 신라의 치졸함때문에 삼국을 통일하지 못한 고구려, 그리고 그런 고구려에서 한 획을 그은 영웅인 을지문덕.

나중에 아이들이 중학교, 고등학교에 들어가면 방학때 더 깊은 역사를 공부하기 전에 흐름을 익히는데, 그리고 진정한 우리의 역사를 재미있게 배우라고 읽기를 권하고 싶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6 - 아기 판다의 엄마를 찾아 줘!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6
타냐 슈테브너 지음, 코마가타 그림, 박여명 옮김 / 가람어린이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엄마에게 버림받은 아기 판다를 구해라!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매번 동물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릴리가 이번엔 판다구하기에 나섰다.

물론 아기 판다를 구하다가 캥거루의 소원도 들어주고...


이번 책에서 저자가 우리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그래도 역시 엄마가 제일이다라는 것이 아닐까?


원래 동물들은 자신의 자녀가 약하게 태어나면 버린다. 그도 그럴 것이 자연에서는 장애를 갖고 있거나 너무 약할 경우 먹이사슬에 의해서 강제로 사망하기에 아에 정을 떼어내는 것이다.

그런데 아기 판다는 숨소리가 다른 판다들과 다르고 그 다름을 느낀 엄마 판다는 자신의 아기가 장애를 갖고 태어났다고 생각하고 버린다.


하지만 그렇게 버림받은 아기 판다는 과연 살 수 있을까?


사실 죽어가는 아기를 엄마의 배 위에 올려놓고 살린 기적과 같은 이야기가 존재하듯 죽어가는 아기 동물도 엄마 동물이 극진히 보살피면 살아나기도 한다. 그건 뭐다? 바로 엄마의 사랑인데, 그런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한 판다에게 엄마의 사랑을 나눠줄 수 있는 동물을 릴리는 찾아 나선다.


매번 동물을 너무도 잘 구해내는 릴리이지만 이번엔 좀 그 과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물론 릴리의 엄마가 릴리를 사람들에게 티나지 않게 하려고, 억지로 억지로 릴리의 본 모습을 숨기게 만들어 그런 것도 있지만, 그래도 동물원에서 판다를 훔쳐오는 것은 좀...

물론 어린 판다에게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고, 급하게 필요한 것은 알지만, 그렇다고 어른들 모르게 그런 행동을 한 것은 사실 아이들이 해서 그렇지 범죄이기 때문이다.


어찌되었든...

이번에도 릴리는... 문제를 잘 해결했다.

수고했어, 릴리...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둑의 수호천사 고래동화마을 13
이현지 지음, 김정은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의 아픈 마음을 어루어만져주는 책.


한나는 이모와 살고 있다. 하지만 한나에겐 나쁜 습성이 있으니 바로 남의 물건을 훔치는 것! 아무것도 모르는 어른들이 보기에 한나의 태도는 절대 해서는 안되는, 그리고 내 아이와 절대 어울리면 안되는 그런 아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한나가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들어보면 공감하고 한나를 꼭 안아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른들은 대부분 아이들이 이상한 행동을 하거나, 나쁜 행동을 하면 그 아이의 문제라고 판단하며 내 아이와 거리를 두게 만들려 무던히 애를 쓴다.

물론 아이 자체가 문제라 그런 경우도 있지만 아이의 행동을 분석해주는 프로그램들을 보거나 전문가들의 말을 들으면 아이들이 그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대부분이 어른에게 있다고...


한나의 이런 도벽도 바로 어른들로 인해 생긴 문제다.


한나는 엄마를 잃었다. 엄마와 둘이 살던 한나는 또 다른 어른의 무책임한 행동(음주운전)때문에 엄마를 잃었다. 그리고 무책임한 어른에 대한 처벌이 고작 4년간만 감옥생활을 해야한다는 것을 알게된 이후로 한나는 삐딱해진다.


나는 아이들에게 실수는 해도 된다고 말을 하지만, 그 실수가 단순한 실수는 괜찮아도 한나의 어머니를 돌아가시게 만든 그런 행동은 도저히 용서가 안되는 행동은 분명 맞지만, 초범이란 이유로, 실수라는 이유로, 잘못을 뉘우친다는 이유로 이러한 행동이 용서받는 것은 좀...


다행이 많은 어른들의 노력덕에 한나는 다시 자신의 자리로 되돌아가지만 그래도 안타까운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 정말 좋은 책이였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