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독학 광둥어 단어장 GO! 독학 시리즈
시원스쿨 중국어연구소.SOW Publishing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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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몰랐던 또다른 중국어 광둥어를 배워보자!


북경어, 흔히 부르는 중국 본토 어는 어쩌다보니 이래저래 접해서 몇몇 단어들을 알고, 쓰지는 못해도 보고 읽고, 말하는 정도는 된다.

헌데 문제는 중국 난방부쪽의 말인 광둥어.

일단 전화 받을때 말투부터 다른데... 그래서일까?

사촌언니와 홍콩에 놀러갔다가 내가 아는 중국어 발음을 그들이 잘 알아듣지 못해 몇번 곤욕을 지뤘다.


그후 찾아보니...

후덜덜...

중국 본토어와 다른 광둥어가 따로 있다고!!!


그래서 관심을 갖게 된 광둥어.

하지만 기존 중국어에 익숙한 내게 되려 광둥어가 더 어려웠다.

성조도 다르고, 발음도 다르고...(중국은 발음도 어려운데, 거기에 성조 맞춰다가 정말 하세월인데... 그 노력을 다시 시작해야 하다니!!!)


그런 내 수중에 들어온 독각 광둥어 단어장!

그나마 다행인건 문자의 문법은 만다린과 거의 유사하다는 것?


그렇게 광둥어 단어들을 익혀보는데, 이번엔 두번째 장애물이 나타났다.

바로 발음.

기존 만다린은 단순히 표시되어있는 성조를 그대로 읽으면 다 발음이 되는데, 광둥어는 그게 안된다. 듣고 따라하지 않으면 그냥 성조의 모양만 봐서는 절.대.로. 맞출 수 없다는 것!


그래서 이 책에서는 발음을 위한 성조까지 표기되어 있지만, 그보다 MP3 파일을 제공해서 직접 듣고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게다가 느린 속도와 보통 속도의 발음을 제공하여 처음 반복엔 느린 속도로, 그 다음엔 보통 속도로 계속 반복해서 따라할 수가 있다.


하지만 이 책이 단어집이다보니 QR 접근이 용이치 않다. 홈페이지를 통해서 파일을 다운받으면 각 페이지별로 골라서 들을 수 있지만 QR로 접근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에 들어져서 매일 조금씩 공부하는 사람에겐 좀 불편하다. 그 부분만 조금 친절하게 나눠듣기를 넣어주면 이 책을 통해 더 쉽고, 재미있게 광둥어를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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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612 누가 어린 왕자를 죽였는가
미셸 뷔시 지음, 이선민 옮김 / 힘찬북스(HCbooks)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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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죽음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책.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어린왕자.

그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물론 그 내용을 완벽하게 마스터한 사람도 흔하진 않겠지만...)

그러나 어린왕자와 그 책의 저자인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죽음과 관련해서는 의문점이 많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또 많을 것이다.

무슨 말이냐?

어린왕자의 책 말미에 어린왕자는 죽은 것인지, 그게 아니면 진짜 자신의 행성으로 가버린 것인지 잘 모르게 끝난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인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도 죽었다고 사람들이 인지하고는 있지만, 사실상 그의 시체는 그 어느 곳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런 사실을 바탕으로 작가인 미셀 뷔시는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가 사실은 죽지 않고 살아서 이후의 이야기를, 그리고 사람들이 어린왕자 이야기에 열광하는 모습을 모두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 아니였냐고 말을 하고 있다.

진짜 그럴까?


앞뒤 문맥에 하나도 안맞게 허무맹랑하게 이야기가 흘러갔다면 그냥 재미로 썼다고 생각하겠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든 느낌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가 사실은 진짜 살아있었던 것이 아닐까?'란 작가의 의심이 너무 합리적이기에 진짜 작가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를 찾아낸 것이 아닐까란 생각마져 든다.


우리는 흔히 이 세상을 아름답게, 그리고 순수하게 바라보는 어른을 가르켜 '어린왕자'라고 부른다. 하지만 과연 어른왕자를 쓴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는 그런 사람이였을까? 아니면 전쟁으로 어지럽고 희망을 갖고 있는 사람보다 절망에 찌든 사람이 많았던 그 시기에 사람들을 응원하고 사람들을 위로 하기 위해 어린왕자를 쓴 것일까?


그간 깊이 생각하지 않았던 어린왕자와 관련된 이야기를 다시 고민하게 만들어주었던 책이였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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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월드
야즈키 미치코 지음, 최고은 옮김 / 하빌리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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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불평등이 잘못된 것임을 적날하게 드러내는 이야기들.


갖지 않은 것을 갖으러 쟁취하는 것이 더 어려울까? 아니면 갖고 있는 것을 내려놓는 것이 더 어려울까?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은 불평등하다.

하지만 그 불평등을 그냥 다름으로 인지하기 보다, 모두가 조금이라도 더 평등해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내는 것! 그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할 일이다.


그렇기에 여성운동가가 있고, 노동운동가가 있으며, 사회복지사가 있는 것이다.


이 미러월드는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남자가 여자보다 조금 더 대우받고 있는 이 사회를 적나라하게 꼬집기 위해 남녀의 권력을 바꿔놓았다.

이 책이 일본에서 나온 것은 일본이 은근 우리보다 더 보수적이고, 남녀의 차별이 더 심하기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남자는 여자를 지지해주고, 대우해주기고, 맞춰주기 위해 존재하는 시대, 미러월드.

그 곳에서 남자들은 여자들과 조금이라도 평등해지고자 자신의 위치에서 작금의 사태에 변화를 꽤하며 노력한다.

그리고 그 노력들이 조금씩, 조금씩 결실을 맺는다.


이 책에서 몇몇의 남자들은 자신의 권리를 획득하고자 여자들에게 반기를 든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들이 깨달은 사실 하나는 현재의 상황에 안주하려는 남자들과 현재를 바꾸고 싶어하는 남자들 간의 문제가 남녀의 문제보다 더 크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흔히 이런 말을 쓴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그 똑같은 이야기가 이 책에도 나온다.

남자의 적은 남자라고...


우리 사회에서 남자들은 되려 역차별을 받는다고 말을 한다.

과연?

아마 그들은 당연히 자신의 것이라 생각했던 것들을 빼앗겼다고 생각하는데, 처음부터 그것이 자신의 것이 아니고, 자신도 노력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이였다고 생각한다면... 지금의 상황도 감사하고 더 노력하지 않을까?


300페이지가 좀 넘는 분량인데도 하루만에 충분히 읽어낼 수 있는 기독력이 있는 그런 책이였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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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톡방이 사라지다! - 2023 문학나눔 선정도서 책 먹는 하마 2
천둥(조용미) 지음, 윤은경 그림 / 하마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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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관계가 가장 중요한 나이인 아이들의 이야기.


요즘 아이들에게 문제가 되는 것이 은근 카톡방이다.

전엔 대놓고 오프라인 왕따가 문제였다만 이젠 카톡방에서 따를 시켜버린다. 있어도 없는 유령인인 것처럼...

헌데 이 책에나오는 아이들은 한단계 더 나아갔다. 그 아이와 톡방을 만들어 놓고 정작 또 새로운 톡방을 만든 것!(게다가 요즘은 아에 오픈채팅도 있으니 뭐...)


그렇게 명은이는 단톡방에서 제외되기 시작한다.


하지만 명은이는 그것이 누구 한 명의 잘못이라고 하기보다는 그런 상황을 스스로 극복해낸다.


헌데...

이게 참 그런게...

현실에서 아이들이 명은이처럼 극복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우리집 아이만 해도 이런 일을 한번 겪으면서 학교가기 싫다는 말까지 할정도였으니...


물론 어른들은 말한다.

이런 상황을 극복해 내는 것이 한 단계 성장하고, 도약하는 일이라고... 그렇지만 친구가, 친구관계가 세상의 그 무엇보다 소중한 나이가 되기 시작하는 그 시기엔 이런 어른들의 말은 '꼰대의 조언'이고, '자신의 마음을 전혀 이해해주지 않는 어른들의 단순한 생각일 뿐'인 것을...


그래도 다행이 명은이는 잘 이겨낸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하게 된다.


모든 부모의 마음은 아마 명은이처럼 친구간의 문제가 생기면 스스로 극복해 내기를 바랄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일에 기본이 가장 어렵고 힘들 듯, 이런 방법이 가장 어렵고 힘들긴 하다. 그렇지만 살짝 피한다고 다시 생기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 스스로 이겨내는 힘을 기르는 것이 정말 중요하고 필요하긴 하겠다.


내용이 짧지만 아이들이 모두 꼭 읽어보기를 바라는 그런 책이였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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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밭의 가이아 내일의 숲 2
최영희 지음 / 씨드북(주)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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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자연을 지키고 가꿔야하는 이유를 우리에게 말해주는 책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자연을 소중히 해야한다고 말을 한다.

하지만, 정작 우리 어른들조차 자연을 함부로 할 때가 너무도 많이 있다. 그런 우리의 미래를 이 책은 보여주고 있다.


어느 먼 미래.

지구인들은 모두 돔에 갇혀 살고 있고, 그런 지구인들을 천사님이 보호하고 계신다.

물론 돔 안에서는 안전하게 살 수 있지만, 지구인들은 돔 밖에서 살 수가 없다.


이런 우리내 삶에 의문을 품고 죽은 가이아의 엄마 야로우.

그리고 그런 엄마를 따라 의문을 품는 가이아.


그냥 단순한 창작 소설이나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지만, 이 책은 공상 과학 소설이다.

그리고 그 이야기의 저변엔 어쩌면 우리가 마주할 수밖에 없는, 아니면 진짜 우리에게 닥칠 수 있는 미래를 설명해주고 있다.

물론... 대상이 좀 달라지긴 하겠지만...


인간과 동물은 산소가 꼭 필요하지만, 그런 산소를 우리는 함부로 하고 있고, 그런 산소를 만들어내는 식물들을 무자비하게 해치고 있다.

그 결과가 돔에서의 삶이고, 결국 그 돔 밖으로 벗어날 길은 다시금 자연으로 되돌아가는 것!


이 책에선 이렇듯 말도 안되는 듯한 이야기로 시작되지만, 결국 우리가 자연을 보호하고 잘 아끼며 살아가야 하는 이유까지도 설명하고 있다.


분량도 많지 않아 쉽게 읽을 수 있고, 내용도 재미있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었던 책.

아이들에게도 적극 추천한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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