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축제_0419
달빛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4월
평점 :
ㅇ 한줄 리뷰
💡 작가 경력이 보여준 구성의 힘!
ㅇ What it says
💡 시대를 달리한 세 주인공-지유, 세헌, 민서.
💡 1960년 4월을 배경으로 전쟁통에 고아가 되어 연탄공장에서 일하는 지유. 배우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여중고생을 동경하는 마음이 있지만 생계 유지하기에도 퍽퍽한 인생.
💡 또다른 주인공 세헌. 부르주아 아버지의 돈을 쓰고 싶지 않아 공사판에서 정직하게 돈을 벌고싶다고 생각하는 서울대생. 십장의 충고에 마음을 잡고 미국으로 떠나 인종차별받는 친구들과 함께 고생하는.
💡 마지막 민서. 미국에서 이민 2세대로 태어나 최고의 삶을 누리지만 엄마와 가족의 정체성을 찾아 한국행. 노스님의 말씀에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되는데.
ㅇ What I feel
💡 달빛이 누구지? 들어본적이 없어서 조금은 과소평가했달까. 지유, 세헌, 민서가... 굉장히 다르게 살고 있지만, 연결되어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 11권의 장편소설과 14편의 영화작업에 괜히 참여한게 아니셨군! 더이상의 이야기는 스포이니 삼가겠지만, 앞으로 어느 저작물에서건 '달빛'이라는 사람을 본다면 다시 한번 눈여겨 볼 듯하다.
💡 제목에서 대놓고 0419라고 썼으니 당연히 419혁명에 대한 이야기일 것 같았고, 막연하게 알고 있는 419혁명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다는 생각에 펼쳐든 책이었는데, 사실 419혁명이 마산에서 시작되었다는 것 외에는 크게 관련이 없다. ㅎㅎ 그 역사적인 날, 소년 소녀는 만났고, 약속했지만, 누구는 그 약속을 져버릴 수 밖에 없었고, 누구에게는 평생을 가져갈 약속이 되었고.
"아무리 인생이 부박해도
축제처럼 살아내자고."
<#축제_0419> 달빛 147p
'부박하다'는 천박하다는 뜻인데, 잘 안쓰는 말인것 같은데 이 책에서는 자주 나온다. 책의 배경인 마산 사투리인가;;; 여튼 이 약속을 지키며 살아온 지유가 대단할 뿐. 저렇게 순박하고 순수한 사람, 요즘 다시 찾아볼 수 있을까.
💡 마지막이 또 대반전이다. 작가님 왜이러시는건가요. ㅎㅎㅎㅎ 내가 이해한 바가 맞는건가, 다시금 책을 뒤적뒤적거리게 되는. 언젠가 케이블방송에서 <47m>라는 영화를 채널 돌리다 본적이 있다. 나름 스릴 있고 재밌어서 잠도 많은 내가 밤늦게까지 봤었는데 그 결말이.... 이 책과 비슷했다. ㅋㅋㅋ 이런 느낌 또 오랜만이네. 후속작까지 나왔으니 이런걸 또 좋아하는 매니아들이 있는가보다. ㅎㅎ
💡 60년 4월 19일. 역사적인 날이다. 누군가에겐 이상이었고, 열망이었으며, 누군가에게는 폭력이자 죽음이었다. 소설 속 누군가에겐 희망, 미래, 약속, 축제였고, 누군가에겐 아픔과 상흔이었다. 419뿐만 아니라 모든 날이 이와 같지 않을까? 나도 오늘을 축제로, 내일도 축제로 만들고 싶은 마음이다. 내가 마음 먹은대로, 바라는 대로 오늘이, 그리고 내일과 미래가 그려지길!
💡 이건 서평에서 많이 벗어난 여담이지만,
표지의 강렬함이 마음에 들었고,
출판사명도 듣기만해도 행복해져서 마음에 또 들었다. ㅋㅋㅋㅋ
#축제_0419 #달빛 #해피북스투유 #북유럽 #BookULove #책추천 #도서리뷰
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