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친절한 금리수업 - 경제와 금융이 손에 잡히는
조경엽.노영우 지음 / 미래의창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ㅇ 한줄 리뷰
💰 금리, 그것이 속속들이 알고 싶다면, 일독!


ㅇ What it says
💰 제목에서 볼 수 있듯 금리의 A to Z을 설명하는 책. 생각보다 훨씬 사소한 것에서부터 너무나 전문적이어서 어려운 것 까지!

💰 Chapter 1. 금리의 탄생
Chapter 2. 금리와 은행
Chapter 3. 금리와 경제
Chapter 4. 금리와 환율
Chapter 5. 금리와 미국의 금융 패권
Chapter 6. 미국에 휘둘리는 글로벌 금리
Chapter 7. 자산시장과 금리
Chapter 8. 생활 속 금리


ㅇ What I feel
💰 나름 경제학 수업을 몇번 들었고, 금리와 무관하지 않은 일을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읽고 배워도 금리는 어렵다 ㅋㅋㅋ 경제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면서 다른 지표들과 선후, 인과관계가 명확치 않아서 더욱 그렇다. 이번주 미국 FOMC가 또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그래서 우리나라 기준금리와 2%가 차이나고, 그래서 한국은행 총재의 고민이 깊어졌다... 라는 뉴스를 듣고...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되는거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이유다. ㅎㅎ

💰 금리는 그냥 은행에 돈을 넣으면 은행이 대출도 해주고, 스스로 운용도 해서 이자라는 수익을 붙여 돌려주는거겠거니.. 라고 생각했었는데, 책의 서두에서 금리의 기원을 설명해주는데 무척 새로웠다. 미래의 소비를 현재에 당겨서 쓰면 더 비싼거고, 현재의 소비를 미래로 미루면 그만큼 더 싼거라는 의미. 읽을 때는 수긍이 갔는데, 내가 또 풀어 쓰려니 어렵네;;

💰 금리를 올리면 시중에 돈이 줄어들고, 투자가 줄어들고, 경기가 나빠지고... 이런 연쇄현상이 교과서에 나온대로만 이뤄지지 않아서 더욱 문제인 것 같다. 경제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이 너무나 많은데 한국은행에서 금리 정책만 가지고 이를 움직이려니 얼마나 힘들까 ㅠ 어쨌든 그런 거시적인 요인과 다르게 금리가 우리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니.. 얼른 경기가 좀 살아났으면 하는 바람만 가져볼 뿐.

💰 처음엔 그래도 이해가 가던 설명들이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어려워진다. ㅋㅋ 앞의 내용을 충분히 소화해야만 뒷부분도 이해하기 쉬워진다. 제목이 세상 친절한 금리수업이니 쉽게 설명해주시려고 무척 애를 쓰셨는데도 어려워지는거 보니... 금리가 굉장히 어려운 거든가, 아니면 내 이해력이 갈수록 쇠퇴하는거든가...;;; 아무튼 내가 느낀 문제는! 합리적이고 논리적으로만 금리가 움직이고, 그 영향을 끼치는게 아니라는 점! 이었다. 나는 비전문가인거를 매우 감안해야하는 사안이고 ㅎㅎ

💰 막연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금리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를 도모할 수 있었고, 금리에 대해 무척 많은 것을 담고 있는 책이었다. 아마도.. 몇번은 더 읽어봐야 완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P


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세상친절한금리수업 #조경엽 #노영우 #미래의창 #북유럽 #BookULove #책추천 #도서리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해 여름 필립 로커웨이에게 일어난 소설 같은 일
박대겸 지음 / 호밀밭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ㅇ 한줄 리뷰
📖 필립 로커웨이가 '나'을 찾아가는 그 멀고도 험했던 여름


ㅇ What it says
📖 어느 여름, 일하던 레스토랑을 그만두고 갑자기 소설을 쓰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힌 필립 로커웨이. 구글링을 통해 가장 유명한 작품인 <666, 페스트리카>를 읽어야겠다고 다짐한다. 책은 읽지 않은채로 일상을 누리고 산책을 하고 연애를 이어가는 필립은 그의 연인 마리아 히토미, 시애틀 여행에서 만난 한국인 유투버 마이크 한, 독서모임에서 만난 독립서점주 캐런 바우어와의 일화를 이야기하며 자신을 찾아간다.


ㅇ What I feel
📖 Something like a story that happened to Philip Lockaway that summer라는 영어제목을 가진 이 책은 굉장히 번역서 같아보이지만 박대겸이라는 한국인이 쓴 장편소설이다. ㅎㅎ 여튼 제목부터가 매우 흥미로워서 안읽을 수 없었던 책. 그에게 일어난 소설같은 일이 대체 무엇일까? 라는 호기심을 감추기 어려울 것이다. 그 소설같은 일은... 소설을 쓰고 싶다는 일이었다.

📖 굉장히 특이하고 실험적인 책이다. 책 속 독서모임에서 다루는 실험적이었던 중편 소설들처럼. 그래서 더 소설같은 내용이었고 제목을 참 잘 지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 마지막 장과 작품해설과 작가후기까지 다 읽고 난 후에도 나는 여전히 100% 다 이해한 것 같지는 않다. 그냥 어렴풋하게 그 해 여름은 필립 로커웨이가 자기 자신, 그리고 소설을 쓰고 싶다는 자신의 욕망을 바로 바라보고 그 공포심을 마주해야만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불곰과 마주했던 마이크 한의 이야기로 대신 하였고, 연인관계에서 서로 금기시했던 돌아가신 아버지가 살았던 교토를 찾아가는 마리아 히토미와, 죽은 형의 공동묘지를 찾아가는 필립 로커웨이의 모습에서 자신을 찾고자 정말 공포를 마주하는구나.. 까지가 내가 느낀 바이다.
만약에 그게 아니더라도, 독서모임에서 문학은 급으로 나눌 수 없고, 독자에게 온전히 그 몫이 있다고 했으니까 나는 잘해냈다.(응?) ㅎㅎ

📖 필립 로커웨이의 의식의 흐름을 따라갔던 이 책의 저자는 다음에는 필립 로커웨이의 형이나 히토미 남매의 아버지 혹은 마리아 히토미의 이야기를 발표하고 싶다고 한다. 부디 내가 잊지않고 팔로우업하여 이 책에서 내가 다 알아내지 못한 이야기도 찾아낼 수 있기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정성껏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데일 카네기 지음, 김태훈 옮김 / 책세상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ㅇ 한줄리뷰
🫂 대인관계에 관한 적확한 명언들이 별빛처럼 쏟아져내린다.

ㅇ What it says
🫂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하는 크고 작은 기술들을 많은 예를 들어 독자를 설득시키는.

🫂 PART 1 사람을 다루는 근본적인 방법
PART 2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방법
PART 3 내 생각을 설득하는 방법
PART 4 불쾌감이나 반발심을 자극하지 않고 변화시키는 방법
PART 5 기적적인 결과를 낳은 편지
PART 6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7가지 규칙


ㅇ What I was impressed and think
🫂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새 글'에 올라오는 포스팅도 눈여겨 보려고 하는데, 그 중에 책 리뷰 포스팅은 꼭 읽어보려고 하는 편이다. 나와는 어떻게 다르게 쓰는가, 다른 사람은 어떤 책을 읽는가 좀 보려고. 그런 독서 포스팅 가운데 요즘에 정말 많이 보이는 책이 데일 카네기의 책이다. 인간 경영과 자기계발 분야를 열심히 연구하신 분으로 내가 읽은 <인간관계론> 외에도 <자기관리론>, <성공대화론> 도 모두 매우 유명하다. 그러던 차에 서평이벤트가 있어 신청!

🫂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왜 이책을 썼는지를 밝힌다. 바로 자기가 찾던 내용의 책이 없었기 때문에 자기가 연구 끝에 쓰게 되었다는 것. 사회에서 혼자 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에 그 누구라도, 가족의 구성원, 직장의 구성원, 사회의 구성원이라면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하는데 아주 유용한 내용을 담고 있다.

🫂 조금더 일찍 읽었더라면 좋았을걸... 조금은 내 삶이 더 편했을걸... 하는 방법들이 주야장천 쏟아진다. ㅎㅎ 지금 장마(혹은 혹자는 우기라고 칭하는)에 쏟아지는 빗줄기처럼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인간관계 기술들이 페이지 너머 페이지마다 자리한다. 저자가 일독이 아니라 옆에 놓고 두고두고 펼쳐보라는 이유를 알겠다. 사람 일로 힘들때마다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추천 추천!!

🫂 "사람들은 아무리 잘못된 일이라도 99퍼센트는 자신을 탓하지 않는다.
비판은 헛되다. 상대를 수세로 몰고, 대개 정당화에 매달리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비판은 위험하다. 상대의 귀중한 자존심에 상처를 주고, 자존감을 무너뜨리며, 반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ㅡ 상대가 옳지않음이 100% 확실해도 비판하지 말자. 쓸모도 없고 일을 그르치기만 할 뿐이니 다른 방법을 찾자

🫂 "사람이 어떤 일을 하게 만드는 방벅은 하늘 아래 하나뿐이다. ... 그 일을 하고 싶게 만드는 것이다" 39p
ㅡ 중요한 존재로 인정받고 싶은 갈망을 충족시켜라. 낚시 미끼로 사람이 좋아하는 딸기가 아닌, 물고기가 좋아하는 지렁이를 쓰듯 상대가 하고 싶은 욕망을 갖게 하라.

🫂 "타인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은 삶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타인에게 큰 아픔을 안긴다. 그런 사람들에게서 인간이 저지르는 모든 잘못이 생겨난다." 76p
ㅡ 무심함, 무관심함이 나의 큰 특징이었던 내가 왜 인간관계가 어려웠는지 알겠다. 진심을 담은 관심과 경청이 나의 삶을 도와줄 것이다.

🫂 "행동은 말보다 크게 말한다. 웃음은 '당신을 좋아합니다. 당신은 나를 행복하게 합니다. 당신을 만나서 기쁩니다'라고 말한다." 86p
ㅡ 웃자.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거란거 모두들 알지요? 웃음과 미소는 좋은 첫인상을 남기고, 첫인상은 많은 것을 좌우한다.

🫂 "언쟁을 멈추고, 악감정을 없애고, 호의를 유발하고, 상대가 경청하게 만드는 마법의 말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그렇다고? 좋다. 그 말은 다음과 같다. '당신이 그렇게 느끼는 점에 대해서 당신을 전혀 탓하지 않습니다. 내가 당신이라도 분명히 그렇게 느꼈을 겁니다.'" 213p
ㅡ 이 문장... 반드시 기억하자. 마법의 문장이니까!. 내 탓과 공감이 key point!

🫂 서두에 말했듯, 한번 읽고 말기엔 내 삶이 너무 아까울 책이다. 인간관계로 힘들때, 아니면 여유가 나는 때때로 필요한 곳과 한 챕터씩 읽어간다면 분명 여러분의 인생은 더욱 윤택하고 스무스해질 것이다. 이제부터 나는 절대 타인이 200% 그르다는 걸 확신하더라도 탓하거나 비판하지 않기로! 다짐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정성껏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해시태그 동남아 한 달 살기 - 2023~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ㅇ 한줄리뷰
🏞 이 정도 읽으면 나도 한달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ㅇWhat it says
🏞 동남아 한달 살기 여행의 장단점, 그리고 꼭 알아둘 것과 유의할점을 장기여행에 타게팅해서 조목조목 알려주는 친절한 가이드북


ㅇ What I feel
🏞 어느새 대세로 자리잡은 한달 살기 여행, 재택근무가 본격화 된다면 머지않은 미래에 가까운 동남아에서 한달 살기 할 수 있지 않을까. 솔직히 내가 일하는 동안은 재택근무가 자리잡진 못할 것 같아서ㅋㅋ 은퇴하면 한달쯤 살다오면 좋지않을까

🏞 저렴한 물가, 상대적으로 덜 습하고 덜 더운 기후, 안전한 치안, 볼거리와 생활편의 를 고려한다면 멀리 유럽과 북미도 좋지만, 동남아도 선택지에 필참! 해야할듯. 나는 패키지로 필리핀 세부와 태국 푸켓에 다녀왔는데, 리조트에만 잠깐 있어도 좋았는데, 조금더 한적한 곳에서 한달을 만끽하면 더 좋지않을까

🏞 유럽인들은 이미 오래전에 한달을 비우는 바캉스같은 장기여행이 보편화 되었지만 우리는 사실 일주일 휴가 내기도 힘드니까 ㅜ 젊을땐 짧고 압축적으로 바쁘게 다니고, 나중에 시간이 여유가 될때는 꼭 떠나보는 걸로! 그때를 위해 준비할 건 모다? 돈과 건강! ㅎㅎ 이번에 동유럽 여행을 하면서 느낀건데, 교통편을 알려주는 구글지도와 찍기만하면 알아서 해석해주는 구글렌즈만 있으면 이세상 어디도 걱정없이 가서 생활할 수 있을듯! ㅎ

🏞 동남아 한달살기 성지인 태국의 치앙마이와 인도네시아 발리를 필두로 동남아의 크고 작은 도시들을 소개해놓았다. TV 예능에서 보았던 방비엥이나 달랏은 특히 눈여겨 보게 되더라ㅎ 단기가 아닌 장기로 여유롭게 지낼 수 있는 생활의 팁이 같이 수록되어있어 좋았다.

🏞 "현지인처럼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풍족하게 살고 싶은 것이 한 달 살기인가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62p
ㅡ 단순한 사진찍기여행이나 현지 체험이 아니라, 한달간 다양하고 풍요로운 경험을 하며, 풍족하게 삶을 채우는 것이 바로 한달 살기이구나. 하고 깨달을 수 있었다. 아ㅡ 또 떠나고 싶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정성껏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벌레가 지키는 세계 - 땅을 청소하고, 꽃을 피우며, 생태계를 책임지는 경이로운 곤충 이야기
비키 허드 지음, 신유희 옮김 / 미래의창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ㅇ 한줄 리뷰
🦋 벌레 says 내가 죽으면 너도 죽어


ㅇ What it says
🪲 멸종해가는 벌레의 이점을 새로이 조명하고, 리버깅과 리와일딩의 필요성을 피력

🪰 Chapter 1 벌레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Chapter 2 벌레가 우리에게 해주는 것들
Chapter 3 리버깅으로 자연을 다시 회복하다
Chapter 4 공원과 도시: 주변 세계를 리버깅하기
Chapter 5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리버깅을 위한 더 큰 과제
Chapter 6 농업, 식품산업, 소비가 벌레에 끼치는 영향
Chapter 7 정치와 경제: 벌레가 돌아오려면 바뀌어야 할 것들
Chapter 8 벌레가 돌아온 세계

ㅇWhat I feel
🦟 솔직히 벌레가 좋았던 적은 없다. 늘 징그러워서 다른사람에게 죽여달라고 했던 기억뿐 ㅜ 막연하게나마 중요하다는 건 알고 있었다. 벌과 나비가 수분을 도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하고, 먹이사슬의 가장 아래 단계에서 그 위의 수 많은 상위 동물들을 먹여살리고 있다는 것들. 생긴게 징그럽다고 해서 내가 그들을 너무 미워했었네 ㅜ

🐛 이 책에서는 벌레를 '무척추동물'로 정의하여 사용한다. 생각보다 곤충 외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어서. 모유를 먹이는 바퀴벌레도 있다니 경이로운 무척추동물의 세계를 너무 모르고 있었다.

🐝 곤충겟돈(Insect+Armageddon)이 일어난다면? 벌레가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지구의 다섯번의 격동을 거쳐서도 살아남을 만큼 생명력이 강한 벌레들이 요즘 우리의 소비지상주의로 인해 멸종되고 있다고 한다. 먹이사슬의 가장 아래에서 최상위 포식자인 인간을 받쳐왔던 그들이 사라진다면 우리도 사라진다는 것을 초등학교 자연수업을 잘 들었다면 모두가 이해할 것이다.

🐜 "지구상에 존재하는 벌레의 개체 수와 다양성을 다시 회복함으로써[리버깅] 자연을 야생상태로 되돌릴 수 있으며[리와일딩], 리버깅은 단순히 어떤 장소를 대상으로 하는 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 전반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리와일딩(재야생화)은 최대한 야생에 가까운 상태를 추구하는 운동으로, 점점 사라지고 있는 동식물을 해당 지역에 다시 풀어놓은 후 자연이 알아서 회복하도록 맡기는 방식을 가리킨다." 19-20p
모쪼록 요즘의 모든 화두는 기후위기와 환경오염이다. 최근에 아이와 같이 읽은 동화책 <잭과 못된 나무>에서 잭이 나무를 빨리 키우기 위해 화학물질을 섞어 나무에게 주어 지구가 외계인에게 정복당할 위기에 처한다. 이 책에서 말하길 스스로 그러하게끔 두는게 바로 자연이라고. 아이 동화책에서 배운다. 우리는 지금 당장 자연의 한자 뜻- 스스로 自 그러할 然 에 맞게 리와일딩 해야한다. 벌레도 다시 예전에 그러했던 상태로 돌아가게끔 리버깅해야하고.

🐞 리버깅을 위한 실천이 책에 담겨있는데.. 솔직히 나는 곤충사진을 찍어 애정을 표현하는 것까지는 못하겠고ㅜ 아이들에게 두려움과 혐오를 심어주지 말 것, 화분과 식물을 기르고 가꿀 것, 집에 벌레가 나타나면 죽이지말고 놓아줄 것 정도 실천해보기로.

🦗 기후변화, 농약사용이 직접적으로 벌레들에게 해를 끼치고 있을거란건 내심 짐작해왔지만, 빛 소음 와이파이도 그러하다고! 생각보다 사소하지만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 많겠다. 가급적 인위적으로 무엇을 하지 않는게 최선이다. 줄이는 것!

🕷 책의 마지막엔 영국과 미국의 환경단체 소개가 있다. 역자와 출판사가 힘을 합쳐 한국의 그것도 소개해놨다면 더 좋았을텐데ㅜ 기껏 리버깅에 관심가져 홈페이지에 접속했다가 영어에 질려서 창을 닫아버리긴 아까워서 ㅜ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벌레가지키는세계 #비키허드 #신유희옮김 #진고로호그림 #미래의창 #북유럽 #BookULove #책추천 #도서리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