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을 펼쳐들었습니다.
아이는 부모의 말 한마디에 세상 누구보다 행복해지고
세상 누구보다 불행해진다.
는 표지의 말을 읽으면서 뜨끔하네요.
말은 곧 그 사람의 인격을 나타낸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말을 잘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요.
김민지 선생님은 10년간의 교직생활을 통해서 가정에서
대화가 변화되면 모든 면에서 변화가 시작된다는 사실을 느꼈다고 합니다.
상처주지 않고 아이를 잘 이끌기 위해 알아둬야할 부모의 대화법
정독하면서 읽다보니 이 책을 미리 읽었더라면 좋았겠다 하는 생각을 했어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하는 고민도 많이 했었는데
아이와의 행복한 대화를 위한 꿀팁 목록을 보면서
상황별로 연습을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나를 화나게 하는 아이의 행동엔 이렇게 말해주세요
수치심을 주는 말 줄이기
게을러 빠져서는
넌 이것도 몰라
왜 그렇게 머리가 나쁘니
똑바로 좀 해
이런 상처주는 말 대신에
변화할 수 있게 힘을 주는 말 들려주기
너는 정말 장점이 많은 아이야.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거야.
( p.32)
아이를 비난하기 보다 아이의 감정을 받아주고
아이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안내해주라는 저자의 말씀이 참으로 와닿습니다.
사실 화난 상태에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아이와 진정성있는 대화를 나눈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연습을 통해서 점점 나아지지 않겠어요.
아이들도 자신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사람과 이야기나누고 싶겠지요.
또한 아이 스스로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대화를 나누면서 긍정적인 언어들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사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말해놓고 후회한 적이 많았던 엄마이기에
이 책의 내용이 더 와닿는 것 같아요.
보다 부드럽고 따뜻한 말을 건네기 위해서는 마음을 한 차례 내려놓고
한발짝 뒤로 물러서는 마음이 바탕이 되어야하겠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부모의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볼 수 있었고
나 스스로의 언어생활에 대해서 돌이켜보고 더 나은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연습을 많이 해봐야겠습니다.
ㅡ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