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성의 1만 킬로미터 - 그들은 왜 목숨을 건 여정을 떠나는가?
이지성 지음 / 차이정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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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성 작가님의 책이 출간되어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궁금하여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꿈꾸는 다락방으로 유명한 이지성 작가님

이번에는 탈북인들을 돕는 일을 하는 슈퍼맨 목사님을 도와 직접 발로 뛰면서 북한을 떠나서

중국, 라오스를 거쳐 한국으로 건너오는 탈북민을 이끄는 일을 하시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탈북민을 돕게 된 계기부터 슈퍼맨 목사님을 만나서 있었던 일들

그 과정을 읽으면서 놀랍기도 하고 이것은 실로 신념과 용기가 없다면 하기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탈북을 하기까지 그 과정도 어렵지만 그 후에도 만만치 않은 생활이 그들을 힘들게 한다는 것.

그리고 탈북인을 돕는다는 명목하에 자신의 잇속을 챙기는 이들도 있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안타깝고 슬펐습니다.

슈퍼맨 목사님도 추적을 피해가면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도 이들을 돕기 위해

고군분투하시는 모습에 존경심이 느껴집니다. 돈보다도 귀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희생하시는 모습이 감동적이에요.

가족까지 위험을 느끼고 미국으로 가서 살게 되고 아들도 못 본지가 오래되었다는 글을 읽는데

가슴이 짠하네요.

나라면 만약 내가 이런 상황이라면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탈북민의 이야기는 대략적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지성의 1만킬로미터를 읽으면서 보다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들의 삶을 어떻게 다 헤아릴 수 있을까만은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하여도 무사히 정착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님을

책을 통해 접하고 보니 안타까움이 더 큽니다.

북한탈출로부터 중국, 동남아를 거쳐 우리나라에 오기까지 무려 1만킬로미터를

거친다는 것을 그 머나먼 여정을 담고 있는 책

그들을 돕기 위해 헌신하시는 분들께 고개가 숙여집니다.

지금 하버드대 교수들과 학생들이 읽고 있는 책이라는

책 띠지의 문구를 보면서 이 책이 널리 퍼져서 보다 더 많은 분들께

전해져서 실상을 알리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ㅡ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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