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씨 금손 똥손 1 - 똥꼬발랄 시간 여행 예씨 금손 똥손 1
박경은 그림, 안경순 글, 예씨 원작 / 서울문화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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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씨 금손 똥손 1

이 책을 보자마자 딸아이가 단숨에 읽어내려갔는데요.

유명한 유튜브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이 책을 읽어보니 빠져들어갑니다. 

재미있기도 하고 그림이 예뻐서 자꾸 눈이 가는 책이랍니다. 

만화로 되어 있는데 유아에서부터 초등생 어린이들이 배울 점도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


겨울비 내리던 날 골목에 놓인 작은 상자.

그 안에는 강아지가 있었어요.

데려가 달라는 말이 씌여진 상자. 임시보호하다가 좋은 가족을 찾아주자면서 강아지를 데려옵니다.


임시보호 기간은 최소1개월에서 그 이상이 될 수 있으니 부모님의 허락도 받아야하고 

충분히 강아지를 돌볼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겠지요. 이 사항이 기재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강아지를 계속 키울까 어쩔까 고민하는데요. 강아지 입양은 많은 책임이 뒤따른다는 것! 잘 명심해야겠죠. 

요즘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는 것 같은데 잘 돌봐주고 산책도 잘 시켜주고 여러모로 마음을 많이 써주면 좋겠어요. 짜장이는 장난이 심해지는데 노는 시간이 부족하면 사고를 친다는 것도 이 책을 읽으면서 배웠네요. 터그놀이에 대해서도 잘 나와있으니 강아지를 키우거나 키울 예정인 분들은 더 유심히 봐두면 좋을 것 같아요. 

동생이 검은 콩을 싫어하게 된 계기와 이를 바로 잡기 위한 누나들의 노력. 따뜻한 가족애가 느껴집니다. 


이 책에서는 만들기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는데요.

많은 어린이들이 열광하는 슬라임 만들기.

슬라임 만들때 꼭 바닥에 비닐을 깔고 하는 것!! 

그냥 한다음 치우느라 애를 먹곤 하는데 기억해두세요.


말랑쫀득 만득이 만들기 그리고 참치캔 보석함, 실용적인 다꾸 꿀팁까지 

유용한 정보들이 많아요.

과자집만들기는 특히 얼른 해보고 싶어한답니다. 

아마도 책을 받아들고 읽자마자 바로 해보겠다는 어린이들이 많을 것 같아요. 

주사위 만들기, 리니와 지니 옷 바꿔 입기, 미니 팝업카드 만들기가 뒷 면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아이들의 굿아이템.

출간이벤트로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면 선물을 받을 수 있다니 얼른 참여해봐야할 것 같아요.

9월 30일까지가 기한이네요.


예씨 금손 똥손 재미있다고 2권은 나오는대로 빨리 읽어보고 싶다는 딸아이.

재미있기도 하고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내용도 많아서 좋아요.

꾸미기는 덤이네요.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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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돌려줘! 즐거운 동화 여행 138
이초아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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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은 아직 경제개념이 확립되지 않고 돈의 소중함이나 가치를 잘 몰라서 낭비를 하기도 하고  

친구에게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하기도 하지요. 

내 돈 돌려줘! 라는 책 제목을 보고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경제교육과 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스토리인 것 같아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축구부에서 수업을 하던 제후와 성민이. 

상대편 골키퍼인 성민이가 자신이 찬 공을 두 번 막았다고 제후는 뿔이 납니다. 

공은 공이고 사는 사인데 제후는 그동안 자신이 사준 것을 다 갚으라고 큰소리를 칩니다. 

공원 농구장에서 축구공을 차던 성민이와 축구공을 주고 받던 정우.

성민이가 찬 공이 높이 날아오르는데 하필 제후 머리에 맞았네요. 


제후가 복수하듯 찬 공은 그만 성민이 누나가 맞게 되었어요. 

다음 날 자신의 생일파티에 올 사람이라고 큰소리로 말하는 제후.

와우백에서 크게 생일파티를 한다는데 대놓고 올사람을 말하네요. 

초대받지 못한 사람은 정말 기분이 좋지 않을 것 같아요. 


 


생일파티는 비밀리에 한다고 해도 다 알게 되는 것인데 말이죠.

제후는 손든 사람 중에 한 명만 빼놓고 다 불렀는데 딱 성민이를 빼놓은 것입니다. 

성민이는 정우에게 제후한테 붙어서 잘 먹고 잘 살라면서 가버립니다. 


제후는 또 토마토 분식에서 먹을 것들을 잔뜩 삽니다. 

친구들도 사주고요. 그런데 자신의 슬러시를 정우한테 들어달라고 합니다. 

황제가 신하대하듯 했다는 말처럼 제후는 아마도 돈으로 친구들을 모으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이름도 황제후

앞의 두글자만 하면 황제.


오후 5시 학원 수업을 마치고 초록 공원에서 친구들을 만났는데 제후 뿐입니다. 

둘이서 경도놀이를 하는데 이리저리 피하느라 한참만에 보니 제후가 사라졌어요. 





농구 골대 아래 제후를 발견했을 때 교복 입은 큰 형과 함께 있는 것을 봅니다. 약간 불량스러운 모습에 불길한 예감이 들었는데 제후가

"정우야" 하면서 큰소리로 이름을 부릅니다. 결국 가방에 있던 돈 이만원을 빼앗기게 된 정우.


제후는 위험한 순간에 알아서 하라면서 혼자 도망쳐버렸죠.

돈을 빼앗기고 엉엉 울고 있는데 나타난 성민이.

성민이는 정우를 도와주기로 하는데...


빼앗긴 돈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성민이와 정우는 미안하다고 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알게됩니다. 

이렇게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서로 돕고 마음을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가 진짜 친구죠.


성민이도 친구관계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을 거에요.

그동안 먹을 것을 사주고 생일파티 때문에 진짜 친구를 몰라본 자신이 부끄러웠다고 하죠.


이 책을 읽는 친구들도 진짜 친구는 어떤 친구인가 생각해봤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돈으로 친구들의 환심을 사고 본인이 돈을 냈으니 친구를 시키는 일이 있으면 안되겠지요.


저는 책을 읽을 때 작가의 말을 유심히 읽어봅니다. 


 


친구를 좋아하는 이유가 친구 그 자체이면 좋겠다는 말이 참으로 와닿습니다. 

진짜 소중한 것은 돈으로 살 수 없는 법이죠.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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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국어 탐정단 1 - 신비한 책과 수수께끼 왕자 수상한 국어 탐정단 1
이향안 지음, 조승연 그림 / 제제의숲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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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비한 책과 수수께끼 왕자

수상한 국어 탐정단 1




표지만 봐도 뭔가 흥미로운 일들이 펼쳐질 것 같아서 

기대가 되었어요. 

특히나 아이들의 경우 표지나 그림을 보고서 책을 고르기도 하죠.

이 책은 전에 감동적이고 재미있게 읽었던 책 ' 실록을 지키는 아이' 의 작가 

이향안 님이 쓰신 책입니다. 


조선 궁궐 모두가 잠든 밤,

셋째 왕자 이도는 책을 더 읽고 싶어하고 임금님은 오늘밤은 책을 더 읽지 못하도록 방 안의 책을 모두 치우게 했어요. 

잠이 안오기에 바람이라도 쐬어야겠다면서 정원 산책에 나서는데 강아지처럼 생긴 짐승이 다가옵니다. 

신기하게 말도 해요.

마침 발 밑에 책 한권을 반갑게 펼쳐드는데 이것이 무엇인지 읽을 수가 없네요.

그 때 복면자객이 나타나 긴칼이 날아드는데 자객이 이도를 찌르려고 순간 책에서 빛이 나온 겁니다. 

 


그 빛을 타고 슝~ 빨려들어가게 되요. 

미로 속담길?


 


문제를 풀어야 미로를 빠져나갈 수 있겠죠?

속담을 알아야 풀 수 있겠는데요.

요즘은 이렇게 공부도 공부인 듯 아닌 듯 재미있게 할 수 있어 좋습니다. 

그다음엔 또 낯선 집 마당에 떨어진 건지 바닥을 보니 네모난 돌판에 글자들이 보입니다. 

아까 만난 강아지가 말을 하면서 자신은 궁궐을 지키는 수호 동물, 해치라고 합니다. 


자신은 위험에 빠진 임금님들을 도와드린 적이 있다고 하면서 이번에도 궁궐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드린다고 합니다. 

그 때 문밖에서 들려오는 소리, 담벼락의 낙서를 보니 낙서범인을 잡고 싶으면 암호를 풀어보라고 합니다. 


문제가 참 기발해서 한참을 쳐다봤는데 답을 바로 알아낼 수는 없었고 힌트를 봐도 모르겠더라고요. 

중간중간 맞춤법 퀴즈가 있는데 풀어보면서 이야기를 읽는 사이 맞춤법 실력이 쌓이겠지요. 

어른이라고 해도 맞춤법을 잘 아는 것이 아니라서 딸아이와 함께 풀어보았습니다. 

책의 뒤편에 해답이 있으니 맞춰볼 수 있어요.


국어 탐정단이라는 나리와 제이슨을 만난 이도와 해치의 이야기가 계속 됩니다. 

이야기 속에서 핑크색 글자를 특히 주의 깊게 보면서 책을 읽어보았는데요. 

책을 읽으면서 속담, 관용구와 맞춤법, 고사성어 등에 대해서 상세히 배울 수 있어요. 

책 속 국어 어휘모음이 맨 뒷 쪽에 나와 있어서 내용을 읽고 복습해봐도 좋겠지요.


이 책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와 중간중간 우리말을 종합적으로 공부해볼 수 있는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어요.

정독해서 읽어보고 이야기나눠본다면 머리에 쏙쏙 들어갈 것 같아요.

책을 많이 읽어야 국어를 잘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정말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공부가 되어 유익하고 

흥미로운 스토리로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집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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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도시 그래 책이야 43
신은영 지음, 심윤정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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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행복 찾기 잇츠북 어린이 그래 책이야 43: 행복 도시 

웃고 있는 사람들 속에 무표정한 얼굴이 유난히 인상적인 표지 그림입니다. 




행복 도시라는 제목이 무척이나 강렬하게 느껴졌어요.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서 후다닥 책을 읽게 되었어요. 

이안이가 살고 있는 행복 도시 시민들은 펜덴트를 목에 걸고 있는데 

진한 감정을 느낄 때 펜던트가 빛을 발하며 구슬을 뱉어냅니다. 

행복 구슬 투명색. 분노 구슬 빨간색, 슬픔 구슬 파란색, 좌절 구슬 검은색, 짜증 구슬은 보라색.

경쟁적으로 구슬을 자랑하고 모으는 사람들.

아이들은 행복 구슬이 아닌 다른 구슬이 나왔을 때 그 구슬을 다 숨겨둔다고 해요. 




이안이는 왜 행복해야하지?

행복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 건데? 하면서 의문을 갖게 됩니다. 

행복도시 시장님 가족이기 때문에 명예의 전당에까지 올라야한다고 하는데 

이안이는 부담스럽기까지 합니다. 


'왜 나는 행복 구슬을 많이 얻지 못하는 걸까? 왜 나는 행복하지 않은 거지? 

행복 구슬이 절실히 필요한데...... 엄마 아빠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은데......'

고민하는 이안이가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행복 도시에서는 행복 구슬을 모으고 행복 구슬을 측정하는 일이 정말 중요해요. 
운동장에서 울먹이는 아이를 보고 행복 구슬 세 개를 잃어버렸다고 해서 

이안이는 찾아줍니다만 수찬이, 맑음이는 행복 구슬을 찾고도 돌려주지 않아요.


' 왜 거짓말을 하는 거지? 남의 행복을 가로채는 건 진짜 행복이 아닌데.....'

이안이는 혼란스럽기까지 합니다. 


슬픔을 쥔 오른손을 펼쳤는데 투명한 구슬들과 비슷해서 구별이 힘들어보입니다. 

엄마가 다가오자 그 구슬을 행복 구슬 통안에 넣게 되죠. 


사람들은 시민회의에서 행복 구슬 도난사고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다들 행복 구슬을 모으는 일에 열을 올리고 있죠. 

누군가 이번 기회에 다들 진짜 행복에 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보면 좋겠다는 말을 하는데요.


저도 책을 읽으면서 사람들이 왜 진짜 행복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고 

행복 구슬을 모으는데만 혈안이 되어 있을까 생각했어요.

억지로 행복하는 건 피곤하다는 말이 안쓰럽게 느껴지네요.


 


그러던 중 일곱 개의 행복 구슬을 잃어버린 수아. 

맑음이 펜던트가 검은빛이 진해지고 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아이들은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게 되었어요. 

시청에 갔던 이안이는 맑음이 아빠가 맑음이가 행복 구슬을 아홉 개 모아왔다는 말을 듣게 되는데

행복구슬을 못 모으게 하려고 시장님을 화나게 했다는 말까지 듣습니다. 


행복 구슬이 도대체 뭐길래.

서로를 의심하고 구슬을 더 모으기 위해 편법까지 쓰게 하는 것일까요?


속시원하게 감정을 쏟아내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이안이는 그런 감정은 뒤로 하고 

행복 구슬을 많이 모았다면서 내놓습니다. 

아주 큰 자루를 보고 시장님 가족이 명예의 전당에 오르겠다고들 하는데 

저울 위에 구슬을 올리자 최대 무게 초과로 표시되는 것이 아니라 35킬로그램으로 표시가 됩니다. 

그래서 정밀감정을 받게 되는데 가짜 행복구슬이라고 판명되고 맙니다.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려던 잘못된 판단이 잘못된 행동으로 이어진 것이죠.

하지만 마무리는 속시원하게 이어집니다. 


그후 이안이는 어떻게 되었냐구요?

이 책을 읽으면서 도대체 뭣이 중한겨? 하던 영화대사가 떠올랐어요.

행복의 측정이 중요한가요?

행복한 감정, 즐거움, 기쁨 등의 감정이 좋다고 다른 마음들을 눌러놓으면 어떻게 될까요?

사람이니까 슬플 때도 기쁠 때도 아플 때도 있는 것 아닐까요.

그냥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말하고 사는 것이 최고일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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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필요한 시간 - 레벨 3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조성자 지음, 박현주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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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로 인해 집콕생활이 일상이 된 요즘, 아이와 함께 책을 많이 읽고 있다. 

그러다보니 나도 동화를 읽으며 어떤 작가님의 책들은 찾아서 읽게되기도 하는데 그중 한 분이 바로 조성자 작가님이다. 

도서관에서 3년 등 많은 동화를 쓰신 작가님.



 



이번에 읽게 된 책은 엄마가 필요한 시간이다. 

둘째 호야를 낳고 산후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엄마. 

호재는 엄마가 짜증을 내고 자신을 귀찮게 여기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그래도 엄마가 마음이 아픈 사람이니까 하면서 이해를 하려고 하지만 어린 마음에 자신도 힘들다.


3학년 운동회 때 호재가 달리기에서 순위에 들지 못했어도 자신을 응원하고 엄마한테는 호재가 일등이라고 해주시던 엄마.

끝까지 열심히 달려서 주는 상이라며 초콜릿을 주셨는데

친절하고 다정했던 엄마의 기억.


엄마의 상황을 이해하려고

'지금 엄마도 내 엄마야. 예전의 엄마만 내 엄마가 아니야. 그러니까 그대로 받아들여야 해.'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아무래도 어린아이가 감당하기 쉬운 상황은 아니었을 것이다. 



 


꽃을 좋아하는 엄마에게 선물을 하려고 프리지어와 호야를 구입하는데 

친할머니는 기특하다며 칭찬을 해주시지만 엄마는 호재가 내민 꽃을 보고

하필이면 프리지어 꽃...

이라며 눈물을 흘릴 것만 같다. 


"쯧쯧, 엄마에게 혼만 나는 아이"

모두들 나를 향해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는 부분을 읽을 때는 마음이 짠하고 

가까이 있다면 호재를 꼭 안아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재야, 네가 싫어서나 미워서 그러는 게 아니야.

하면서 말이다. 


갑자기 집에 만두를 가지고 온 희재와 민재.

친구들도 있는데 수학 레벨이 올라갔다고 칭찬을 해주던 엄마는 수학 잘해서 의사가 된다는 말을 듣고 갑자기 소리를 지른다. 

의사 되려고 수학 학원 다니려면 학원을 다니지말라고 까지....


친구들에게까지 이런 모습을 보이게된 호재는 얼마나 당황스럽고 창피했을까.

엄마는 왜.

해도해도 너무하다 싶었는데 계속 책을 읽다보니 그런 말을 하게 된 것은 안타까운 사연 때문이었다. 


엄마의 산후우울증.

어디까지가 끝일까.

마음꽃집에서 꽃을 보게 된 호재.

꽃집 누나의 손가락이 세 개란 사실에 놀라지만 누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 사실을 말하게 되고 

따뜻한 마음에 감동받게 된다. 


누나는 호재에게 멋진 아이라고 칭찬을 해준다. 

마음의 위로를 받고 엄마까지 경쾌한 목소리로 예전의 엄마로 돌아온 듯 했는데 호야가 집에 없다는 사실에 다들 놀라고 만다. 

호야는 어디에 있을까.


엄마의 산후우울증은 심각한 수준인 것 같다. 

둘째를 돌보면서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고 첫째까지 챙길 마음의 여유가 없어 자신도 모르게 화를 내고

가족의 전격적인 지지와 이해가 없으면 극복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과정을 아이들도 알고 이해한다는 것 정말 필요한 일인 것 같다. 

꽃을 보면서 위로를 받고 손이 불편하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누나에게서 긍정의 기운을 받게 된 호재.

엄마가 필요한 시간을 읽으면서 아이들도 엄마가 되어가는 과정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님을 알게될 것이다. 

그리고 엄마가 가족을 보살펴야하지만 엄마 역시 가족의 보살핌이 필요하다는 것도 말이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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