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손이 한 일을 볼 수 있다면..
더 좋은 세상을 위하여!
더 좋은 세상을 위하여!
우리 사회가 적당히 오염됐다면 난 외면했을 것이다
모른 척할 정도로만 썩었다면 내 가진 걸 누리며 살았을 것이다
파괴된 시스템을 복구시키는 건 사람의 피다
수많은 사람의 피. 역사가 증명해준다고 하고 싶지만
피의 제물은 현재진행형이다
나는 이것이 시작이길 바란다
동시대의 예민한 정서 한구석을 건드리는 드라마가 남긴 울림은 결코 작지 않다
뒤엉킨 욕망의 실타래를 풀어내는 일이 감정이 배제된 황시목검사를 통해서 시작된다는 것은 적폐청산이 얼마나 어려운지, 어느 정도의 냉철함이 있어야 가능한지 반증한다
황시목검사와 한여진경위가 부패의 썩은 뿌리를 완전히 뽑아내진 못할지라도, 또 한조 이윤범회장이 조만간 특별사면으로 풀려나겠지만..
우리는 이제 그 비밀의 숲에 길을 내려고 한다
˝더 좋은 세상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