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색 승합차가 멈춰섰다. 천천히 열린 문 사이로 검은색 구두를 신은 발이 조용히 내려왔다. 흰색 셔츠, 검은색 정장 위로 드러난 얼굴을 향해 카메라 셔터 소리가 쏟아졌다. 잠시 앞을 보고 금방 고개를 떨군 그는 ‘HOPE‘ 라는 단어가 새겨진 가방을 꼭 쥐었다

김건희는 자신을 이렇게 표현했다 ˝아무것도 아닌 사람˝ 겸손의 탈을 쓴 회피. 면책 전략이다

공천 개입, 뇌물 수수, 주가조작, 집사 게이트 의혹등 모두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저지른 아무것도 아닌 일‘ 이라는 주장일 테다.
대단한 전략이랄 것도 없지만, 김씨는 자기 수준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셈이다. 그 말을 듣는 시민들을 아찔하게 만들 뿐

그는 스스로를 아무것도 아니라고 표현했지만, 지난 3년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건 아니다

김건희의 구속 여부가 오늘 2025년 8월 12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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