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에 회의적인 사람이 점점 불확실해지는 시대 앞에서 스스로 던진 막연한 질문들

우리는 하루하루 살아내기가 급급하고 마땅한 지향점 없이 매일같이 크고 작은 좌절을 겪는다. 소소하다면 소소한 우리들의 좌절에 장강명 작가는 ‘미세‘ 라는 이름을 붙였다

수록된 글 전반에서 예민하고도 회의적인
한 지성인이 여러 측면에서 퇴행의 징후를 보이는 한국 사회를두고 느낀 우려와 무력감과
‘개인은 존엄하다‘ ‘사실은 믿음보다 중요하다‘ 등 저자가 의심하지 않는 삶의 원칙이 드러난다

장강명은 에필로그에서 ‘미세 좌절의 시대‘ 에도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유를 도스토옙스키의 ‘악령‘ 을 인용해 이야기 한다

삶에 분명한 해답이 있다는 맹목적인 믿음보다는 끊임없이 찾으려는 노력에서 얻는 긴장이 일종의 축복일지도 모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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