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9일
대통령으로서의 청와대 마지막 퇴근길
5년 동안 함께 수고한 직원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인사를 나누고, 도로를 가득 메운 국민들에게도 손을 흔들어 인사한다

평산마을회관 앞에도 많은 환영 인파가 기다리고 있다. 그들 앞에서 벅찬 소회를 밝힌다

드디어 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야 ‘무사히 다 끝냈구나!‘ 그런 안도감이 듭니다. 저는 이제 완전히 해방되었습니다
자유인입니다. 제 아내와 함께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잘 살아보겠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취임 백일 날 아침이었는데, 거창하게 축하하거나 이런 건 싫어하실 테니까 작은 케이크라도 드리자 해서, 직원들이 아침에 집무실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대통령님이 출근하셔서 집무실에 들어와서 분명히 저희랑 케이크를 보셨거든요. 그런데 쓱 지나가시더라구요. 지나가면서 딱 한 마디 하셨어요. ‘난 그런 거 안 할거야.‘ 그리고는 책상으로 가서 재킷을 걸고 신발을 실내화로 갈아신고 앉아서 자료를 보기 시작하시더라구요. ‘참 문재인답다‘ 생각했었습니다
- 김수진 (전 청와대 사진기록 행정관)

내가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이가 빠질 정도는 아니거든요. 무슨 일을 당했어도, 힘들게 일을 했어도 치아까지 빠질 정도로 되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요. 그런데 얼마나 정말 인내하면서, 고심하면서 이 일을 해결해 나가려고 노심초사하시다가 치아가 빠질 정도의 모습에서, 그것만으로도 그분은 존경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 최성준 (전 청와대 기동비서관)

문재인의 선한 의지와 정치

5년간 이룬 성취,
대한민국 국민이 함께 이룬 대한민국의 성취가 순식간에 무너지고 과거로 되돌아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한편으로 허망한 생각이 들죠. 정치에 참여한 것이 후회가 될 때도 솔직히 많고요. 특히 정치하는 동안 주변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상처를 받았잖아요



우리에게도 좋은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좋은 시절이 오리라 믿습니다
내 편을 응원하고 지지하고 함께 할 때
그 시간은 단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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