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라는 판은 아주 복잡하고 정교하고 섬세하게 짜여 있거든?
혼자 외줄 타기 하며 살아가는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아.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 길과 인연이
더 많은 게 인생이야
그러니 무자비한 어려운 앞에 크게 좌절하거나 거칠게 흔들릴 것 같으면, 종교를 가지든 철학을 공부하든 신념을 지니든 하다못해 사자성어 하나라도 등 뒤에 놓고 기대 살면서
항상 네 삶의 자리를 지켜내라, 알았지?”
삼신할머니가 아기를 세상으로 데리고 나오며
아기에게 건네준 말이 참 깊게 와 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