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하나쯤은 뚫고 나온다.
다음 한 발이 절벽일지도 모른다는
공포 속에서도 기어이 한 발을 내딛고 마는
그런 송곳 같은 인간이



송곳은 위해적인 특성을 지닌 물건이다. 저자는 송곳에 곧은 인성을 부여한다.
탄압과 무시를 일삼아도 하나쯤은 비집고 나오는 존재. 노조설립을 불허하는 절대권력에 대항하는 용기. 선한 약자를 악한 강자로부터 지키는 것이 아니라 시시한 약자를 위해 시시한 강자와 싸우는 신념.
송곳이란 인간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두번째 세상을 여는 묵직한 열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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