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승
˝누가 이 대한민국을 고요한 아침의 나라라고 했던가. 새벽같이 고동치는 나라. 닭 울기 전부터 고성이 오가는 나라. 아침 댓바람부터 고단하고 고달프고 그래도 고진감래를 믿으며 고삐를 늦출 새 없이 고생길을 달려 고소득, 고학력, 고득점, 고위층을 향해 고고하는 나라. 그것이 지금 대한민국의 현주소 아닌가?
<일타 스캔들>
박바라
˝너무 자책하지 않았으면 하네.
크나큰 실수를 저질렀으나
가장 큰 벌을 받은 사람 또한 자네니까.˝
˝ 언젠가 말이다. 남과 다른 걸 품고 사는 사람도 숨지 않아도 될 때가 올 거야.˝
<슈룹>
박해영
˝난 한번은 채워지고 싶어.
그러니까 날 추앙해요.
사랑으론 안돼. 추앙해요.˝
<나의 해방일지>
정서경
˝부자들은 자본으로 리스크를 걸지만
가난한 사람은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거.˝
<작은 아씨들>
진한새
˝이상하다, 세상이 너를 미쳤다고 하네
그런데 괜찮아. 나도 너와 같아.˝
<글리치>
이나은
˝네가 말하는 건 다 듣고
다 기억하니까, 계속 말해줘.˝
<그 해 우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