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너 올리펀트는 완전 괜찮아
게일 허니먼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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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다리는데 익숙했다. 삶은 내가 아주 인내심 있는 인간이 되도록 가르쳤다. - P150

"삶이란 결국 결정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의 문제야, 아가. 하고 싶은게 있다면 그냥 해. 가지고 싶은게 있으면 그냥 붙잡아. 끝내고 싶은 게 있으면 그냥 끝내. 그리고 그 결과와 함께 살아가면 돼." - P171

누군가를 아무리 많이 사랑해도 늘 충분하지 않았다. 사랑만으로 그 사람을 지켜줄 수는 없었다...... - P277

시간은 상실의 고통을 무디게 만들 뿐이다. 완전히 지우지 않는다. - P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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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에 미쳐서
아사이 마카테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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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천하의 주방'을 이끈 상인정신을 보고 싶다면,

다음을 생각하며 노력하는 것이 일에 정성을 들이는 겁니다. - P45

일을 하려면 끝까지 확실하게 마무리 지어야 합니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자기가 하는 일의 질을 조금이라도 끌어올려야 일을 했다고 할 수 있어요. -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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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없는 세계
미우라 시온 지음, 서혜영 옮김 / 은행나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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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해할 수 없는 것, 나와는 다른 면이 있는 것과 대면했을 대, 곧바로 ‘왠지 기분 나빠‘ ‘어쩐지 무서워‘라고 생각하여 일단 멀리하려고 하는 것은 나의 나쁜 버릇이다. 아니, 아니, 그런 인류 전반에서 관찰되는 나쁜 버릇일지도 모른다. (중략) 왜 ‘나‘와 ‘당신‘은 다른가에 대해 분석하고 그 차이를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이성과 지성이 요구된다. 차이를 서로 인정하기 위해서는 상대를 배려하는 감정이 또한 반드시 필요하다. - P146

"앞으로의 시대에는 더한층"하고 말했다. "넓은 시야가 요구될 겁니다. 연구에만 ㅏ몰두할게 아니라, 어떤 연구를 왜 하고 있는가, 그것에 의해 무엇을 알게 되었고 아직 모르는 것은 무엇인가 등에 대해, 연구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알기 쉽게 전할 수 있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연구비가 나오지 않는 것도 않는 것이지만, 일반인들과 소통하지 않다 보면 ‘바로 결과가 나와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연구 이외에는 모두 소용없고 무의미하다‘라는 나쁜 성과주의, 공리주의가 세상을 뒤덮어버릴 테니까요." - P160

나는 하나의 일에 너무 쉽게 몰두해서 시야가 좁아지는 것이 문제다. - P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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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자비 라드츠 제국 시리즈
앤 레키 지음, 신해경 옮김 / 아작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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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오늘을 버텨내자고. 대위." 그리고 다음 며칠을, 다음 몇 달을, 그 이후를.

"내 얘기의 의미는, 의미가 없다는 거야. 스스로의 의미를 선택해." - P243

드라마들은 거의 예외 없이 승리 아니면 재앙으로 끝난다. 행복을 성취하든가, 아니면 희망까지 틀어막는 비극적인 패배뿐이다. 하지만 진짜 삶에는 끝난 뒤에도 언제나 뭔가가 있다. 늘 다음 날 아침이 있고, 또 다음이 있고, 늘 바뀌고, 잃고 얻는다. 늘 한 걸음 다음엔 다음 걸음이다. 아무도 벗어날 수 없는 한 번의 진짜 끝이 올 때까지. 하지만 우리를 압도할 듯 커 보이는, 어렴풋이 먼 그 끝조차도 하나의 작은 끝에 불과하다. 여전히 모두에게는 다음 날 아침이 있다. 우리를 뺀 우주의 엄청나게 많은 나머지 다수에게 그 끝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모든 끝은 임의적일 뿐이다. 다른 각도에서 보면 모든 끝은 아무 끝도 아니다. - P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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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칼 라드츠 제국 시리즈
앤 레키 지음, 신해경 옮김 / 아작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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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예측불허지요." 나는 말했다. "그리고 우리는 늘 자신이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지도 않습니다. 운이 나쁠 때야 그 사실을 알게되죠. 그런 일을 했다면, 선택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둘 이상이지만 결국 걸러내다 보면 두 가지로 축약되게 마련이다. "실수를 인정하고 다시는 그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결심하거나, 아니면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갖은 방법으로 자기가 한 일이 옳았다고 주장하면서 기꺼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거지요." - P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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