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삶에 우리의 흔적을 남기고자 하지만 사실은 삶이 우리에게 흔적을 남긴다." - P242
우리 모두는 존중respect, 휴식relaxation, 관계relationships, 결실results, 그리고 실현realization을 원합니다. 존중과 휴식은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관계는 우리가 사랑하고 사랑받기를 원한다는 뜻입니다. 또한 결실은 우리가 일을 잘 해내기를 열망한다는 뜻이죠. 우리는 잘 살기를 언하고 자신의 삶이 중요하기를 바랍니다. 실현은 자신의 잠재력을 달성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 P245
부처는 "삶은 고행이다"라고 말햇지만 삶이 비천하다고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사람들이 고행을 타인에 대한 공감과 지혜로 승화시키게 도와주는 일입니다. - P247
우리 모두는 다른 사람들에게 이해받고, 존중받고, 사랑받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행복해지고 싶고 쓸모 있는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들 눈에는 운이 좋은 사람처럼 보일지 몰라도, 우리 모두는 어떤 식으로든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 P249
나는 기다리는데 익숙했다. 삶은 내가 아주 인내심 있는 인간이 되도록 가르쳤다. - P150
"삶이란 결국 결정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의 문제야, 아가. 하고 싶은게 있다면 그냥 해. 가지고 싶은게 있으면 그냥 붙잡아. 끝내고 싶은 게 있으면 그냥 끝내. 그리고 그 결과와 함께 살아가면 돼." - P171
누군가를 아무리 많이 사랑해도 늘 충분하지 않았다. 사랑만으로 그 사람을 지켜줄 수는 없었다...... - P277
시간은 상실의 고통을 무디게 만들 뿐이다. 완전히 지우지 않는다. - P293
그리고 '천하의 주방'을 이끈 상인정신을 보고 싶다면,
다음을 생각하며 노력하는 것이 일에 정성을 들이는 겁니다. - P45
일을 하려면 끝까지 확실하게 마무리 지어야 합니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자기가 하는 일의 질을 조금이라도 끌어올려야 일을 했다고 할 수 있어요. - P58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것, 나와는 다른 면이 있는 것과 대면했을 대, 곧바로 ‘왠지 기분 나빠‘ ‘어쩐지 무서워‘라고 생각하여 일단 멀리하려고 하는 것은 나의 나쁜 버릇이다. 아니, 아니, 그런 인류 전반에서 관찰되는 나쁜 버릇일지도 모른다. (중략) 왜 ‘나‘와 ‘당신‘은 다른가에 대해 분석하고 그 차이를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이성과 지성이 요구된다. 차이를 서로 인정하기 위해서는 상대를 배려하는 감정이 또한 반드시 필요하다. - P146
"앞으로의 시대에는 더한층"하고 말했다. "넓은 시야가 요구될 겁니다. 연구에만 ㅏ몰두할게 아니라, 어떤 연구를 왜 하고 있는가, 그것에 의해 무엇을 알게 되었고 아직 모르는 것은 무엇인가 등에 대해, 연구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알기 쉽게 전할 수 있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연구비가 나오지 않는 것도 않는 것이지만, 일반인들과 소통하지 않다 보면 ‘바로 결과가 나와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연구 이외에는 모두 소용없고 무의미하다‘라는 나쁜 성과주의, 공리주의가 세상을 뒤덮어버릴 테니까요." - P160
나는 하나의 일에 너무 쉽게 몰두해서 시야가 좁아지는 것이 문제다. - P184
"먼저 오늘을 버텨내자고. 대위." 그리고 다음 며칠을, 다음 몇 달을, 그 이후를.
"내 얘기의 의미는, 의미가 없다는 거야. 스스로의 의미를 선택해." - P243
드라마들은 거의 예외 없이 승리 아니면 재앙으로 끝난다. 행복을 성취하든가, 아니면 희망까지 틀어막는 비극적인 패배뿐이다. 하지만 진짜 삶에는 끝난 뒤에도 언제나 뭔가가 있다. 늘 다음 날 아침이 있고, 또 다음이 있고, 늘 바뀌고, 잃고 얻는다. 늘 한 걸음 다음엔 다음 걸음이다. 아무도 벗어날 수 없는 한 번의 진짜 끝이 올 때까지. 하지만 우리를 압도할 듯 커 보이는, 어렴풋이 먼 그 끝조차도 하나의 작은 끝에 불과하다. 여전히 모두에게는 다음 날 아침이 있다. 우리를 뺀 우주의 엄청나게 많은 나머지 다수에게 그 끝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모든 끝은 임의적일 뿐이다. 다른 각도에서 보면 모든 끝은 아무 끝도 아니다. - P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