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없는 세계
미우라 시온 지음, 서혜영 옮김 / 은행나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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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해할 수 없는 것, 나와는 다른 면이 있는 것과 대면했을 대, 곧바로 ‘왠지 기분 나빠‘ ‘어쩐지 무서워‘라고 생각하여 일단 멀리하려고 하는 것은 나의 나쁜 버릇이다. 아니, 아니, 그런 인류 전반에서 관찰되는 나쁜 버릇일지도 모른다. (중략) 왜 ‘나‘와 ‘당신‘은 다른가에 대해 분석하고 그 차이를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이성과 지성이 요구된다. 차이를 서로 인정하기 위해서는 상대를 배려하는 감정이 또한 반드시 필요하다. - P146

"앞으로의 시대에는 더한층"하고 말했다. "넓은 시야가 요구될 겁니다. 연구에만 ㅏ몰두할게 아니라, 어떤 연구를 왜 하고 있는가, 그것에 의해 무엇을 알게 되었고 아직 모르는 것은 무엇인가 등에 대해, 연구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알기 쉽게 전할 수 있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연구비가 나오지 않는 것도 않는 것이지만, 일반인들과 소통하지 않다 보면 ‘바로 결과가 나와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연구 이외에는 모두 소용없고 무의미하다‘라는 나쁜 성과주의, 공리주의가 세상을 뒤덮어버릴 테니까요." - P160

나는 하나의 일에 너무 쉽게 몰두해서 시야가 좁아지는 것이 문제다. - P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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