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노트 (문고본) 요네하라 마리 특별 문고 시리즈
요네하라 마리 지음, 김석중 옮김 / 마음산책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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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의 미학

자네는 아마 그림자 따위는 사소하고 하찮게 여겼을 거야. 그래서 완전히 무시하기로 작정했고, 그림자들이 비뚤어져 택한테 원한을 품게 된 거야. 당신이 만든 모처럼의 대작을 망쳐버린 것도 바로 그림자들의 복수라네."
마지막으로 할아버지는 거듭해서 말했다.
"명심하게, 그림자를 얕봐서는 안 되네."
- P120

타인의 눈이라는 거울을 한 번쯤 깨부술 수는 없을까. - P124

사물을 객관적으로 보기 위해서는, 먼저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을 냉정하게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는 사실을 그때 마음에 새겼다.
-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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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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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기본을 알려주는 책

먼저, 무엇을 하려고 할 때 세 번 생각한다는 것이다. 첫째, 이 일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생각한다. 둘째, 나쁜 점은 무엇인지 생각한다. 셋째,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 것인지 생각한다.
다음으로 상대가 있는 경우다. 그때에도 세 번 정도 생각을 했다. 첫 번째는 이 사안에 대한 내 생각은 무엇인가? 두 번째, 나외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무슨 생각, 어떤 입장일까? 세 번째 이 두 가지 생각을 합하면 어떤 결론이 나올 수 있을까? - P26

어떻게 쓰느냐‘와,
‘무엇을 쓰느냐의 차이다. 어떻게 쓰느냐, 다시 말해 어떻게 하면 멋있게, 있어 보이게 쓸 것인가를 두고 고민하는 것은 부질없는 욕심이다. 그러나 무엇을 쓰느냐에 대한 고민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글의 중심은 내용이다.  - P16

"훌륭한 커뮤니케이터는 상대의 언어를 사용한다." 미디어 전문가마샬 맥루한 Hierther Manshall McLulian 의 유명한 말이다. 글은 독자와의 대화다.
청중은 내 말을 듣는 참여자다.  - P29

김 대통령은 독서의 완결이란 읽은 책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서말이나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데까지라고 했다. 노 대통령 역시 독서를통해 얻은 지식과 영감을 정책에 반영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책으로 집대성하는 것이 목표였다. 맹자가 얘기한 이의역지(자신의 생각으로 저자의 뜻을 받아들임)에 충실했던 것이다.
-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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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알고 있다 다카노 시리즈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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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 진진한 엔터테인먼트 소설

예전에 어떤 사람이 말했어. 단 하루만이면 살아갈 수 있다고. 그냥 단 하루만. 그걸 매일 반복하면 된다고. -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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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식당
오가와 이토 지음, 권남희 옮김 / 북폴리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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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는 뭐 그래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내게는 요리라는 강력한 아군이 있다. 식욕이나 성욕, 수면욕과 마찬가지로 요리를 만드는 일이 내 생명을 지탱해 준다. 목소리는 요리에 필요없는 기능이다.
엄마와는 여전히 냉전 상태였다.
나는 대부분의 사람과 생물을 사랑할 수 있다. 그러나 단 한사람, 엄마만큼은 도저히 진심으로 좋아할 수가 없었다. 엄마를 싫어하는 마음은 그 외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에너지와 거의 동등할 만큼 깊고 무거웠다. 그게 내 진정한 모습이었다.
사람은 항상 맑은 마음으로만 지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모두의 마음속을 채우고 있는 것은 흙탕물이다. - P148

그러니까 나는 그 흙탕물을 깨끗하게 유지하지 위해 되도록이면 조용히 있기로 마음먹었다. - P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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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
글배우 지음 / 쌤앤파커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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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 (p124-5)

평소에 거절을 잘 못하거나 자신의 의견을 잘 말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만의 기준을 세워놓으면 좋다.

 

예를 들어 특별히 먹고 싶은 게 없어도 "아무거나"라고 말하지 않고 메뉴는 내가 고르는 습관을 기른다든지. 부탁을 들어줘도 전혀 고마워하지 않는 사람에겐 "아니오"라고 말하는 습관을 기른다든지. 내가 집중해서 말하고 있지만 상대가 소홀하게 듣는다면 "이야기에 집중해달라"라고 말하는 습관을 기른다든지.

이런 사소한 기준은 중요하다. 이런 사소한 일은 삶에서 셀 수 없이 많이 일어나기에.

매번 돌아서서 후회하고 있다면 기준을 정해놓아야 후회를 줄일 수 있다.

 

이런 사소한 배려조차 나에게 해줄 수 없다면

나는 나에게 더 큰 배려를 해줄 수 없고

나의 삶은 나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닌

타인을 위해 존재한느 것이 돼버린다.

 

**진로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건(p208-9)

진로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건

내가 지금 잘하는 일인가가 아니에요.

그렇게 시작하면 나보다 재능있고 잘하는 사람을 만날 때 이유도 잃고 의욕도 잃게 되요.

나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일인가도 아니에요. 어떤 일을 하든 아무리 좋아하는 일도 일이 되는 순간부터 늘 즐거울 수는 없거든요.

 

힘든데도 계속하고 싶은가 물었을 때 "네"라고 대답할 수 있는 일을 하세요.

그럼 결국 잘하게 되고 잘하게 돼서 즐거움도 느낄 거예요.

우리에게 고민은 더 나은 모습으로 가기 위해 필요하지만
걱정은 현재를 훔쳐가는 시간 도둑이다. - P74

당신도 당신의 어머니를 생각하며
당신을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란다. - P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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