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의 미학
자네는 아마 그림자 따위는 사소하고 하찮게 여겼을 거야. 그래서 완전히 무시하기로 작정했고, 그림자들이 비뚤어져 택한테 원한을 품게 된 거야. 당신이 만든 모처럼의 대작을 망쳐버린 것도 바로 그림자들의 복수라네."마지막으로 할아버지는 거듭해서 말했다."명심하게, 그림자를 얕봐서는 안 되네." - P120
타인의 눈이라는 거울을 한 번쯤 깨부술 수는 없을까. - P124
사물을 객관적으로 보기 위해서는, 먼저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을 냉정하게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는 사실을 그때 마음에 새겼다. - P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