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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와 만나는 그림책
무라타 히로코 글, 테즈카 아케미 그림, 강인 옮김, 츠지하라 야스오 감수 / 사계절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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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고 저마다 문화도 다르다는 걸 알려주는 그림책이에요. 복잡해질 수 있는 내용인데 그림이 간결하고 한눈에 쏙 들어와요. 피부색도 다르고 먹는 음식도 다르고 종교도 다른 사람들이 모여 우리 세계를 이루며 살아간다는 것이 신기하고 흥미로운 일이지요.겉모습은 달라도 마음은 통할 수 있다는 의미도 전해지네요.

 

 

 

 

 

길을 지나가거나 식당에 들어가면 낯설 말투의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제는 그다지 어색하지 않아요.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을 이해하고 그들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세상이지요. 낯설다고 멀리하고 싫다고 피하면 결국 우리만 외로워질 거예요.그들과 친해지려면 무엇보다 세계 여러나라에 관심을 갖고 그들의 문화와 특징에 귀기울여야 할 것 같아요.

 

 

 

 

 

이 책은 지도 위주로 보여주고 있는 세계 그림책과 사뭇 달라요. 지도를 떠나서 마음과 마음이 통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책이에요. 무엇을 입고 살고 어떤 방법으로 식사를 하는지 가르쳐 주고요, 어떤 운동을 하고 무슨 놀이를 즐기며 사는지도 엿볼 수 있어요. 확실하게 나누어진 지도를 떠나 그들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에요. 처음 읽을 때는 세계 여러나라 사람들은 참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는구나...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여러번 읽으면서 생각이 달라졌어요. 겉으로는 달라도 닮은 점이 많다는 것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쭉 서있는 사람들의 표정을 살펴보면 그 답을 찾을 수 있어요.

 

각 나라의 의복을 소개하는 페이지가 기억에 남아요. 우리나라 한복이 너무 평범해서 아쉬웠어요. 예쁜 색동옷을 그려 넣었으면 정말 좋았을 텐데...언어의 특징을 알려주는 부분도 생각나네요. 각 언어의 특징을 재미있게 표현했어요. 비슷해 보여도 모두 각각의 독특한 특징을 가진 매력을 갖고 있었어요. 밥을 먹는 방법이 나오는 곳도 흥미로웠어요. 젓가락을 사용하는 민족이 전세계 30%,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하는 민족인 30%, 그리고 나머지 40%는 손으로 먹는다고 하네요.

 

 

 

 

 

연날리기는 우리 나라 고유의 놀이 문화인 줄 알았는데 일본,자메이카, 타이, 이탈리아에도 연날리기 문화가 있다고 해서 정말 반가웠어요. 팽이놀이도 마찬가지고요.  브라질,중국, 독일, 인도네시아에서도 팽이놀이를 볼 수 있다니 뭔가 통하는 게 많을 것 같아요. 곤충이나 달팽이를 먹는 나라도 있다니 새롭네요.

 

다른 나라의 고유문화를 인정해야 좀 더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내 것만 제일 좋은 거라고 우기면 결국 왕따가 되고 말겠지요. 서로의 가치를 인정해주면 내가 더욱 돋보이게 되지 않을까요. 책에 나오는 세계지도를 보면서 그림책을 읽어보면 더 재미있어요. 멀게 느껴지지만 그들의 문화를 알면 서로 통하는 게 많다는 걸 깨닫게 되지요.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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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페파 2013-10-22 0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 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