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좋은 날 , 특히 휴일에는 집에 있기 심심해서 아이랑 자주 나가게 되지요. 미리 계획하고 나갈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즉흥적인 결정과 충동에 의해서 결정되곤 합니다. 맛있는 도시락을 갖고 가면 좋을 텐데, 저에게는 나들이 도시락을 준비하는 것이 곧 김밥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어서 늘 부담스러워요. 하루 전날 재료 준비해놓고 새벽에 일어나서 북적거리며 준비해야 하는 것이 쉽지 않네요. 그런데 저의 어설픈 편견을 싹 ~ 벗겨준 책이에요. 미리 준비해서 정성껏 싸는 도시락도 멋지지만, 특별한 반찬 한 두 가지로 만들어진 도시락, 집에 있는 간단한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도시락들이 나와서 반가웠습니다. 갈비나 스테이크가 주인공인 도시락도 특별해 보였어요. 도시락은 왠지 김밥이 제일 어울리지 않을까 싶었는데...아니네요. 시래기 볶음이나 어묵 볶음처럼 일상적인 반찬이 들어가도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독특하고 괜히 어려워 보이는 메뉴에 눈길이 갔어요. 화전이나 수박나물, 해물찜과 같은 특별한 반찬에 관심이 갔답니다. 옛날 도시락은 꼭 따라해보고 싶어요. 추억의 도시락이라고 따로 팔고 있는 식당도 여럿 봤는데 집에서도 해볼 수 있겠어요. 샌드위치나 김밥을 만드는 방법도 소개되고 있어요. 제가 집에서 만드는 방법과 달라서 무척 도움이 됐어요. 다음에 만들어 볼 기회가 생기면 따라해보고 싶어집니다. 나물이나 볶음 요리는 일상적인 반찬으로도 응용해서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TV 에서 보았던 캐릭터 도시락도 관심갖고 읽어 봤고요. 저희 아이도 엄청 좋아할 것 같은데, 따라하기 쉽지 않을 듯해요. 색다른 도시락 용기와 도시락을 빛내주는 소품들에 대한 소개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가족들에게 즐거움을 주려면 엄마가 부지런해져야 할 것 같아요. 그냥 대충 사먹고 말지...이런 생각으로 아이와 나들이를 다녔는데, 앞으로는 생각을 바꿔야겠어요. 집에 있는 재료를 충분히 이용해서 정성이 들어간 도시락을 만들면 가족들도 나들이가 더욱 즐거워지겠지요. 상황에 맞는 여러 도시락을 소개해주셔서 일상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