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수장룡의 날
이누이 로쿠로 지음, 김윤수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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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수상작. 본격 미식 미스터리 『금단의 팬더』, 유괴 공포 미스터리 『퍼펙트 플랜』, 의학 유머 미스터리 『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도 이 상을 수상했죠. 뭔가 독특하고 새로운 작품들이 많은데, 미스터리라는 틀로 가두기에는 조금 벅찬 그런 작품들이 대체로 많았던 것 같아요. 이번 수상작 『완전한 수장룡의 날>』 SF/판타지에 가까운 미스터리입니다. 영화 《인셉션》을 떠올리면 조금 이해가 쉽지 않을까 싶네요. 자살로 식물인간 상태가 된 동생, SC인터페이스라는 도구를 통하여 동생의 의식(?)과 대화를 나누는 만화가 누나. 그런데 이 누나의 일상도 점점 붕괴가 되기 시작합니다. 현실인 줄 알았는데, 환상이고, 환상에서 다시 꿈을 꾸고…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서서히 모호해지기 시작합니다. 내가 미쳐가고 있는 것일까? 이것도 혹시 꿈은 아닐까? 암튼 이런 이야기 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죽음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게 만들더군요. 죽는다는 것, 육체는 없지만 영혼은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지나간 것. 추억. 남쪽 섬에서의 기억. 그래도 남은 자는 어떻게든 살아가야한다는 것. SF와 미스터리, 판타지, 수수께끼와 감동.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모호한 그런 장면들의 반복으로 살짝 지루하기도 하지만, 마지막에 남는 아련한 감정은 무척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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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토바 전설 살인사건 명탐정 아사미 미쓰히코 시리즈
우치다 야스오 지음, 한희선 옮김 / 검은숲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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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가인 듯... 어떤 작품일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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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집의 살인 집의 살인 시리즈 3
우타노 쇼고 지음, 박재현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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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흰 집의 살인 읽고 있는 중. 집 시리즈는 개인적으로 살짝 아쉽지만, 시작을 했으니 끝은 봐야겠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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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야성 불야성 시리즈 1
하세 세이슈 지음, 이기웅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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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중고를 안 사고 버티길 잘했네요..ㅎㅎ 완전 기대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재출간에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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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혁재 옮김 / 재인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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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과 스포츠(야구)를 참 좋아하는 작가인 듯. 10대/20대가 주인공이거나 스포츠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꽤나 많죠. 이번에는 고교야구를 다루고 있습니다. 고교 야구선수의 연속 살인사건과 도자이 전기 회사의 폭파 미수 사건.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사건이 마지막에 하나로 이어집니다. 실질적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데뷔작입니다. 데뷔작에서부터 남다른 필력이 느껴지네요. 정말 문장들이 잘 읽힙니다. 『마구』는 본격보다는 사회파 미스터리에 가까운 작품으로 다 읽고 나면 통쾌함과 짜릿함보다는 씁쓸함과 슬픔, 안타까움이 베어 나옵니다.


  야구팀에서 배터리로 활약했던 포수와 투수의 연이은 죽음. 지문이나 흔적은 발견되지 않고, 사건은 난항에 빠집니다. 그러다 투수로 활약했던 스다가 남긴 다잉메시지 ‘마구’(오른팔의 절단)와 전기 회사의 폭파 미수 사건의 용의자 체포로 사건은 급물살을 타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드러나는 진실은 참으로 안타깝고 슬픕니다. 히가시노 게이고가 참으로 좋아하는 이야기 스타일이죠. 아마 정점은 나오키상 수상작인 『용의자 X의 헌신』이지 않을까 싶어요. 트릭도 감동도 『용의자 X의 헌신』에는 많이 미치지 못하지만, 그 원형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나름 의미있는 작품이지 않을까 싶네요.


  근래에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작들이 마구 쏟아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 그래도 괜찮은 작품에 속하지 않을까 싶어요. 히가시노 게이고의 색깔이 가장 많이 묻어 있는 작품입니다. 사건의 개연성 부분은 살짝 아쉽지만, 이야기를 긴장감 있게 이끌어가는 능력이나 쉽게 읽히는 문장을 구사한다는 점에서는 좋은 평가를 내리고 싶네요. 아쉬운 부분도 많지만, 데뷔작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촌스러움과 어색함은 별로 없습니다(참고로 이 작품은 1984년에 발표). 가끔 감동을 이끌어내기 위해 약간의 충격적인 설정을 하는 것이 흠이지만, 그럴 수도 있기에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괜찮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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