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믿었다. ‘인간은 자연에 기생하는 생물이다. 얇은 피부를 옷으로 덮고 집에서 산다. 그 집은 사회의 보호를 받으며 사회는 지구 행성의 자연환경 안에 존재한다. 따라서 집을 지으면서 자연을 파괴해서는 안 된다. 자연과 소통하고 교감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 P91

우리는 그때 동독 시민들이 갔던 길을 거슬러 빈에서 부다페스트로 이동했다. 이스탄불의 포구에서 보았던 글귀가 떠올랐다.
‘길위에 삶이 있다.‘ - P100

며칠 동안 비가 내린 탓인지 도시를 가로지르는 도나우강은 거센탁류였다. ‘다뉴브강의 잔물결‘도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도 존재하지않았다. 다뉴브(Danube), 도나우(Donau), 두녀(Duna)는 모두 같은 강을.
.
가리키는 영어 독일어 · 헝가리어 이름이다. ‘푸르고 잔잔한 도나우의 물결‘이라는 나의 관념은 아마도 음악 때문에 생긴 것이었으리라.
- P10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로마서전체를 아우르는 바울의 목적은 실리적이다.  - P68

로마인들은 자
신들을 문화적 ‘헬라인‘이라고 생각해서, 헬라인들이 어리석고 미개하다고 여겼던 ‘야만인‘들을 멸시했다. 아마도 이런 문화적 우월감이 로마교회에도 작용하여 서쪽을 향한 바울의 여행에 열의를 느끼지 못하도록억누를 것이라고 예상되었다. - P6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로마서전체를 아우르는 바울의 목적은 실리적이다 - P68

로마인들은 자신들을 문화적 ‘헬라인‘이라고 생각해서, 헬라인들이 어리석고 미개하다고 여겼던 ‘야만인‘들을 멸시했다. 아마도 이런 문화적 우월감이 로마교회에도 작용하여 서쪽을 향한 바울의 여행에 열의를 느끼지 못하도록억누를 것이라고 예상되었다. - P6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마도 예언서들의 수집과 형성에 영향을 미친 결정적 요인은 남북 이스라엘의 멸망, 특히 예루살렘의 멸망이었을 것이다. 그것은 단순히 나라의 멸망이 아니었다. 그들에게 가나안 땅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약속의 땅이었고, 다윗의 나라와 예루살렘 성전은 하나님의 임재와 보호의 상징이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무너지고 말았다.  - P25

충격적인 상황을어떻게 해석할지에 대한 응답으로 이러한 예언서의 수집과 형성이 이루어졌을 것이다. 예언서들에 담긴 주된 내용이 이스라엘과 유다의 죄악상이라는 점에서 예언서가 형성된 배경을 짐작할 수 있다.  - P25

서기관들이 새로운 자료들을 병합시키면서 예언서가 계속 확장된다는 점에서, 구약학자 존 바턴(John Barton)은 "rollingcorpus" (본문의 확장)라는 용어를 쓰기도 했다" - P27

이사야서 전체의 명확한 통일성도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다양한 상황과 역사를 반영하고 있다. 이사야서 전체가 통일된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이해는 각 본문의 차이와 다양성을 인식하면 더 깊고 풍성해질 수 있다. 그러므로 이사야서의 다양성에 대한 인식은 이사야서의 통일성에 대한 인식을 해치지 않고 보완한다.  - P29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행적이 모두 복음서에 기록된 것이 아니라, 복음서 기자들이 선별하고 배열했다는 점을 고려하면(눅 1:1-4; 요 20:30-31;21:25), 이사야서 역시 후대의 공동체가 이사야의 이름으로 전하는 말씀들을 선별하고 현재의 모양으로 배열했다고 볼 수 있다.  - P29

그런 점에서 이사야서는 최종적 위로와 회복의 견지에서 지금과 같은 1-66장 배열이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주로 심판을 선포하는 1-39장 역시 전체를 아우르는 위로와 회복이라는관점을 토대로 배열되었다고 볼 수 있다(그래서 40-55장의 저자가 1-39장을 편집했다고 보는 윌리엄슨(H. G. M. Williamson)의 견해는 꽤 설득력이 있다]. - P30

 특히, 바울이 언급한 "모든 성경"(딤후3:16)은 헬라어로 번역된 칠십인경 구약을 가리킨다고 추정된다.  - P30

그러므로 최초의 글만 하나님의 영감으로 쓰인 것이 아니라 최초의 선포와 최초의 기록을 거쳐 수많은 자료의 선택과 버림, 편집과 배열, 번역을 통해 제시된 이사야 1-66장 전체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딤후 3:16)이다. - P31

그런데 예언자들이 여호와께 받아서 전한 각각의 말씀은 예언자들마다 다르다. 내용뿐 아니라 문체와 어투도 다르다. 이사야서의 경우 모든 말씀의 제목을 ‘환상‘(개역개정판은 "계시"로 옮겼다)이라고 썼지만, 예레미야서는
‘예레미야의 말‘이라고 썼다. 각자 선호하는 표현이 있고 그 속에서 구체적인 상황과 결부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 하나님은 당신의 말씀을 구체적인 사람을 통해 전하시므로 그 사람의 전부를 사용하신다. 그래서 이사야와 예레미야는 서로 다르고 아모스와 호세아도 다르다.  - P3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하나님께서 당신들에게 이 땅을주신 것을 압니다. 우리 모두가 두려워 떨고 있고, 이 땅의 모든 사람이 절망에 빠져 있습니다. 당신들이 이집트를 떠날 때 하나님께서당신들 앞에서 어떻게 홍해 물을 마르게 하셨는지, 당신들이 거룩한저주 아래 두어 멸망시킨 요단 동쪽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에게 그분께서 어떻게 행하셨는지 우리가 들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서 다들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 숨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 P5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